글로벌
화이자, 4/4분기 순이익 감소 불구 매출 7% ↑
화이자社가 매출이 140억4,700만 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7%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6억1,300만 달러로 5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난 4/4분기 경영실적을 2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화이자는 4/4분기 주당순이익 또한 한 주당 0.10달러로 47%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어 호스피라社와 엘러간社를 비롯해 지난해 성사된 빅딜급 M&A에 따른 비용지출, 그리고 환율의 영향 등이 반영되었음을 짐작케 했다.
4/4분기 실적을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이노버티브 프로덕트(IP) 부문이 76억3,700만 달러로 15% 증가한 반면 이스태블리쉬드 프로덕트(EP) 부문은 62억6,400만 달러로 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노버티브 프로덕트 부문 가운데 글로벌 백신 부문은 19억1,700만 달러로 45% 뛰어올라 주목됐으며, 글로벌 항암제 부문 또한 9억2,800만 달러로 52% 고속성장을 과시했다.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은 9억3,000만 달러로 2% 소폭감소율을 기록했다.
호스피라社에서 건네받은 제품들의 경우 총 11억8,200만 달러를 기록해 힘을 보탠 것으로 평가됐다.
제품별로 4/4분기 실적을 짚어보면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 및 ‘프리베나 13’이 총 18억6,200만 달러로 43% 급신장된 실적을 과시하면서 최대품목의 지위를 차지했음이 눈에 띄었다.
항경련제 ‘리리카’(프레가발린)이 9억5,500만 달러로 6% 늘어난 성적표를 받았고,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실데나필)이 3억4,200만 달러로 2% 올라섰다. 금연 치료제 ‘챈틱스’(바레니클린)이 1억8,000만 달러로 5% 확대된 실적을 드러냈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젤잔즈’(토파시티닙)의 경우 1억7,200만 달러로 66%나 뛰어올라 주목받기에 충분해 보였고, 항암제 ‘잴코리’(크리조티닙)은 1억3,500만 달러로 4%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 FDA의 허가를 취득한 유방암 치료제 ‘이브란스’(Ibrance: 팔보시클립)이 3억1,5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면서 퀄리티 스타트를 끊은 것은 돋보였다. 항우울제 ‘프리스틱’(데스벤라팍신)은 1억9,300만 달러로 2% 올라섰다.
부신 호르몬제 ‘메드롤’(메칠 프레드니솔론)이 1억1,800만 달러로 12% 뛰어오른 가운데 신장암 치료제 ‘인리타’(악시티닙)는 1억1,900만 달러로 전년동기와 같은 실적을 재현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매출이 감소세를 나타낸 제품들이 다수 눈에 띄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에타너셉트)가 9억700만 달러로 10% 마이너스 성장률을 나타냈다.
혈우병 치료제 ‘베네픽스’(재조합 응고인자 Ⅸ)이 1억9,100만 달러로 12% 줄어든 실적에 머물렀으며, 같은 용도의 약물인 ‘리팍토 AF’(항혈우병 인자)마저 1억4,100만 달러로 9% 뒷걸음쳤다.
성장호르몬제 ‘제노트로핀’(rDNA 유래 소마트포린)도 1억6,900만 달러로 11% 두자릿수 감소율을 피해가지 못했고, 항암제 ‘수텐’(수니티닙) 또한 3억500만 달러로 1% 물러섰다.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이 4억5,600만 달러로 20% 저하된 실적에 그쳤고, 호르몬 대체요법제 ‘프레마린’(결합형 에스트로겐) 역시 2억6,400만 달러로 9% 감소율을 내보였다.
항당뇨제 ‘노바스크’(암로디핀)이 2억4,800만 달러로 12% 강하했고, 녹내장 치료제 및 안압강하제 ‘잘라탄’(라타노프로스트)와 항우울제 ‘졸로푸트’(서트라린)이 공히 1억 달러의 실적으로 각각 20% 및 12% 마이너스 성장률에 동승했다.
항생제 ‘자이복스’(리네졸리드)가 1억8,700만 달러로 45% 빠져나간 실적을 보였고, 관절염 치료제 ‘쎄레브렉스’(셀레콕시브)도 1억9,000만 달러로 65% 급락해 삐끗한 성적을 거뒀다. 항진균제 ‘브이펜드’(보리코나졸) 역시 1억7,200만 달러로 6% 소폭감소세를 드러냈다.
2015 회계연도 전체 실적을 들여다보면 매출이 488억5,100만 달러로 나타났지만, 전년도와 비교하면 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순이익 및 주당순이익 역시 77억4,500만 달러와 한 주당 1.24달러로 각각 15%‧1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별로는 이노버티브 프로덕트 부문이 267억5,800만 달러로 11% 올라섰으며, 이스태블리쉬드 프로덕트 부문은 215억8,700만 달러로 14% 주저앉았다.
이노버티브 프로덕트 부문 중 글로벌 백신 부문이 64억5,400만 달러로 44% 뛰어올라 성장엔진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글로벌 항암제 부문도 29억5,400만 달러로 33% 날아올라 도드라져 보였다.
이와 달리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은 33억9,500만 달러로 1% 후진했다. 호스피라社 제품들은 총 15억1,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제품별 실적을 조명해 보면 ‘리리카’가 36억5,500만 달러로 9% 늘어난 실적을 보인 가운데 ‘비아그라’가 12억9,700만 달러로 10% 팽창한 실적을 과시했다. ‘챈틱스’는 6억7,100만 달러로 4% 증가했다.
‘프리베나’ 및 ‘프리베나 13’이 62억4,500만 달러로 40%나 뛰어오른 실적을 보인 것은 4/4분기와 마찬가지로 주목케 했으며, ‘잴코리’가 4억8,800만 달러로 11%의 준수한 오름세를 내보였다.
‘인리타’ 역사 4억3,000만 달러로 5% 신장되는 성과를 올렸고, 부정맥 치료제 ‘티코신’(Tikosyn: 도페틸라이드)가 1억7,900만 달러로 27%나 올라선 것이 눈에 띄었다. ‘메드롤’ 또한 4억200만 달러로 5% 향상되면서 호조를 이어갔다.
성장률에 관한 한, ‘젤잔즈’가 5억2,300만 달러의 실적을 거둬 70% 수직상승하면서 단연 돋보였다. 유방암 신약인 ‘이브란스’도 7억2,300만 달러로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다.
반면에 ‘엔브렐’은 33억3,300만 달러로 13% 하락하는 부진을 나타냈고, ‘베네픽스’ 역시 7억5,200만 달러로 12% 물러섰다. ‘제노트로핀’과 ‘리팍토 AF’ 역시 각각 6억1,700만 달러 및 5억3,300만 달러로 15%‧16% 앞서거니 뒤서거니 마이너스 성장했다.
과민성 방광 치료제 ‘토비아즈’(페소테로딘)과 ‘수텐’도 각각 2억6,700만 달러 및 11억2,000만 달러로 7%‧5% 떨어진 매출을 기록했다.
‘리피토’가 18억6,000만 달러로 10% 저하된 통계치를 드러냈고, ‘프레마린’이 10억1,800만 달러로 5% 뒷걸음질했다. 마찬가지로 ‘노바스크’가 9억9,100만 달러로 11% 강하했고, ‘잘라탄’ 또한 3억9,900만 달러로 19% 역주행했다.
‘졸로푸트’는 3억7,400만 달러로 12% 하락세를 나타냈고, 항우울제 ‘이팩사’(벤라팍신)이 2억8,800만 달러로 16% 뒷걸음치면서 우울모드를 보였다. 항생제 ‘지스로맥스’(아지스로마이신)은 2억7,500만 달러로 11% 줄어든 실적이 눈에 들어왔다.
이밖에 ‘자이복스’와 ‘쎄레브렉스’가 각각 8억8,300만 달러로 8억3,000만 달러로 35% 및 69% 급락하는 부진을 보였고, ‘프리스틱’도 7억1,500만 달러로 3% 후진했다. ‘브이펜드’도 6억8,200만 달러로 10% 하락률을 기록했다.
화이자측은 올해 전체적으로 490억~510억 달러대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당순이익은 한 주당 2.20~2.30달러선이 될 것으로 봤다.
이언 C. 리드 회장은 “성장세와 R&D 파이프라인의 진전, 사업개발을 위한 활동 등의 측면에서 볼 때 2015년은 대단히 생산적인 한해였다”면서 “실적 측면에서 볼 때 ‘프리베나 13’과 ‘이브란스’, ‘젤잔즈’ 및 호스피라社 인수제품들과 이머징 마켓 등의 오름세가 돋보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그는 또 지난해 호스피라社와 엘러간社 등을 인수한 것이 올해 효과적인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항암제, 백신, 심혈관계 및 대사계 치료제, 항염증제 및 희귀질환 치료제 등의 분야에서 실적향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덕규
2016.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