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란투스’+‘릭수미아’ 병용 당화혈색소 감소 우위
사노피社는 기저인슐린 글라진(란투스) 100단위/mL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촉진제 릭시세나타이드(릭수미아)의 적정 고정용량 복합제를 투여하면서 진행했던 2건의 임상 3상 시험결과가 공개됐다고 12일 공표했다.
즉, 성인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란투스’ 및 ‘릭수미아’ 복합제를 투여한 그룹이 ‘릭수미아’ 및 ‘란투스’ 100단위/mL를 단독투여群과 비교했을 때 당화혈색소 감소도에서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우위가 관찰되었다는 것이다.
사노피측은 미국 루이지애나州 뉴올리언스에서 10~14일 열리고 있는 미국 당뇨협회(ADA) 제 76차 사이언티픽 세션에서 발표된 ‘LixiLan-O 시험’ 및 ‘LixiLan-L 시험’ 결과가 바로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내용은 ‘란투스’ 및 ‘릭수미아’ 복합당뇨제에 대해 FDA 내분비계‧대사계 약물 자문위원회가 지난달 25일 허가권고 표결결과를 도출한 직후 공개된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노피社 글로벌 개발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호르헤 인수아스티 부회장은 “이번에 공개된 내용들이 당뇨병 환자들의 니즈에 부응할 약물들을 개발하기 위해 사노피가 기울이고 있는 혁신적인 노력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FDA 뿐 아니라 유럽 의약품감독국(EMA)과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허가 검토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LixiLan-O 시험’ 및 ‘LixiLan-L 시험’ 결과는 사노피측이 FDA와 EMA에 제출한 허가신청서에도 포함되어 있는 내용들이다.
FDA와 EMA는 각각 오는 8월 및 내년 1/4분기 중으로 ‘란투스’ 및 ‘릭수미아’ 적정 고정용량 복합제의 승인 여부에 대한 최종결론을 도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에 발표된 ‘LixiLan-O 시험’의 연제발표 제목은 ‘경구용 약물로 증상을 충분하게 조절하지 못힌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인슐린 글라진 및 릭시세나타이드 적정 고정용량 복합제와 개별약물들이 나타낸 임상적 영향’이다.
‘LixiLan-L 시험’의 연제발표 제목은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인슐린 글라진 및 릭시세나타이드 고정용량 복합제와 인슐린 글라진이 나타낸 효능 및 안전성’이다.
이 중 ‘LixiLan-O 시험’은 메트포르민 단독복용 또는 메트포르민과 경구용 항당뇨제를 병용했음에도 불구, 충분한 수준으로 증상을 조절하지 못한 2형 당뇨병 환자 총 1,170명을 3개 그룹으로 분류한 후 각각 ‘란투스’ 100단위/mL 및 ‘릭수미아’ 적정 고정용량 복합제, ‘릭수미아’ 또는 ‘란투스’ 100단위/mL를 30주 동안 1일 1회 단독투여하면서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시험기간 동안 피험자들은 메트포르민을 지속적으로 복용했지만, 다른 경구용 약물들의 복용은 중단했다.
그 결과 30주가 경과했을 때 ‘란투스’ 및 ‘릭수미아’를 병용투여한 그룹은 당화혈색소 수치가 처음에 비해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각각 1.3% 및 0.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 ‘릭수미아’ 또는 ‘란투스’ 단독투여群을 상회했다. 이들 3개 그룹에서 도달한 평균 당화혈색소 수치를 보면 각각 6.5%, 6.8% 및 7.3% 등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당화혈색소 수치가 7% 이상에 도달한 이들의 비율을 보면 ‘란투스’ 및 ‘릭수미아’ 병용투여群이 74%에 달해 ‘란투스’ 투여群의 59% 및 ‘릭수미아’ 투여群의 33%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평균 체중증감도를 살펴보면 ‘란투스’ 투여群이 1.1kg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란투스’ 및 ‘릭수미아’ 병용투여群은 오히려 0.3kg 감소했으며, ‘릭수미아’ 투여群은 2.3kg이 감소해 더욱 괄목할 만한 체중감소도를 내보였다.
증상성 저혈당(70mg/dL 이하)이 나타난 비율을 보면 ‘란투스’ 및 ‘릭수미아’ 병용투여群이 25.6%로 나타난 가운데 ‘란투스’ 투여群이 23.6%, ‘릭수미아’ 투여群이 6.4%로 집계됐다.
이밖에 ‘란투스’ 및 ‘릭수미아’ 병용투여群은 9.6%에서 구역, 3.2%에서 구토 증상이 수반되었고, ‘란투스’ 투여群은 3.6%에서 구역, 1.5%에서 구토 증상이 관찰됐다. ‘릭수미아’ 투여群의 경우에는 24.0%에서 구역, 6.4%에서 구토 증상이 수반됐다.
한편 ‘LixiLan-L 시험’은 1~2가지 항당뇨제 복용으로 기저인슐린 수치를 충분한 수준으로 조절하지 못한 2형 당뇨병 환자 736명을 대상으로 30주 동안 ‘란투스’ 100단위/mL 및 ‘릭수미아’ 또는 ‘란투스’ 100단위/mL를 투여하면서 효능 및 안전성을 관찰하기 위해 진행되었던 시험사례이다.
‘LixiLan-O 시험’과 마찬가지로 이 시험의 피험자들은 메트포르민을 복용해 왔을 경우 계속 복용토록 허용된 반면 다른 경구용 항당뇨제들은 복용을 지속하지 못하도록 지도받았다.
이 시험에서 30주가 경과했을 때 ‘란투스’ 및 ‘릭수미아’ 병용투여群은 당화혈색소 수치가 1.1% 감소해 0.6% 감소한 ‘란투스’ 단독투여群에 비해 감소폭이 8.1%의 차이를 보였다.
평균 당화혈색소 수치 또한 ‘란투스’ 및 ‘릭수미아’ 병용투여群은 6.9%로 나타나 ‘란투스’ 단독투여群의 7.5%와는 차이를 보였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7% 이상에 도달한 이들의 비율을 보더라도 ‘란투스’ 및 ‘릭수미아’ 병용투여群은 55%에 이르러 ‘란투스’ 단독투여群의 30%를 훨씬 상회했다.
체중에 미친 영향을 보면 ‘란투스’ 및 ‘릭수미아’ 병용투여群은 평균 0.7% 감소한 것과 달리 ‘란투스’ 단독투여群은 도리어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확연한 차이를 드러냈다.
증상성 저혈압이 수반된 비율을 보면 ‘란투스’ 및 ‘릭수미아’ 병용투여群이 40%, ‘란투스’ 단독투여群이 42.5%로 유의할 만한 차이는 눈에 띄지 않았다. 이와 함께 ‘란투스’ 및 ‘릭수미아’ 병용투여群은 10.4%에서 구역, 3.6%에서 구토 증상이 수반되어 0.5%에서 각각 구역 및 구토 증상이 나타난 ‘란투스’ 단독투여群과 다소의 차이를 보였다.
이덕규
2016.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