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복합 경구피임제 性 기능에 미친 영향 “경미”
레보노제스트렐을 함유한 복합 경구피임제가 여성들의 性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대학 부속병원의 안젤리카 린덴 히르슈베리 박사 연구팀(산부인과)은 미국 내분비학회(ES)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임상내분비학 및 대사誌’ 온라인판에 15일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복합 경구피임제와 여성들의 性 기능: 이중맹검법, 무작위 분류, 플라시보 대조시험’이다.
히르슈베리 박사팀은 지난 2012년 2월부터 2015년 8월에 이르는 기간 동안 18~35세 사이의 건강한 여성 340명과 대조그룹 332명을 피험자로 충원한 뒤 시험을 진행했었다.
시험은 건강한 여성 340명을 대상으로 레보노제스트렐 150μg 및 에치닐에스트라디올 30μg을 함유한 복합 경구피임제를 3개월 동안 복용토록 하고, 대조그룹 332명에게는 플라시보를 같은 기간 동안 복용토록 하면서 性 생활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전반적인 性 기능을 평가했을 때 유의할 만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다만 여성 性 기능 개요(PFSF) 지수를 기준으로 평가했을 때 복합 경구피임제를 복용한 그룹은 대조그룹에 비해 성욕이 4.4점, 성적 흥분도가 5.1점, 쾌감도가 5.1점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럼에도 불구, PFSF 뿐 아니라 개인별 스트레스 지수(PDS), 性 생활 일지(SAL), 오르가즘, 관심도, 민감도 및 자기-이미지 등에서 전체적으로 봤을 때 유의할 만한 격차는 눈에 띄지 않았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7개 性 기능 영역 가운데 3개 영역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났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레보노제스트렐을 함유한 복합 경구피임제가 젊은 여성들의 性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결론지었다.
이덕규
2016.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