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하다하다 이젠 건강상담까지..만사웹(Web)통?
만사웹(Web)통?
의료전문인들(health professionals)이 오랫동안 신뢰할 만한 건강상담 대상으로 자리매김해 왔음에도 불구, 젊은층의 경우 건강한 삶에 관해 믿음이 가는 정보출처로 온라인에 대한 의존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는 요지의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공개됐다.
즉, 젊은층 소비자들의 경우 신뢰하는 건강정보 출처로 의사 또는 약사보다 온라인을 꼽은 이들의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시장조사기관 민텔社는 지난달 말 발간한 ‘2016년 영국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6~24세 연령대의 경우 가장 신뢰하는 건강정보 출처로 65%가 건강 관련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을 꼽아 의료전문인이라고 응답한 비율 63%를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다.
전체 연령대로 범위를 확대하면 67%가 의사, 약사 및 간호사 등의 의료전문인들을 여전히 가장 신뢰하는 건강정보 출처라고 입을 모아 고개가 끄덕여지게 했다. 뒤이어 ▲건강 관련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이 61% ▲가족, 친구 및 동료 54% ▲퍼스널 트레이너 및 피트니스 전문가 42% ▲도서류 41% ▲온라인 건강 블로그 및 포럼 4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소셜 미디어 또한 20%의 응답자들이 신뢰할 만한 건강정보 출처로 지목한 가운데 25~34세 연령대에서는 이보다 높은 29%의 응답률을 기록해 관심이 쏠리게 했다.
민텔社의 잭 더킷 애널리스트는 “젊은층 소비자들일수록 건강정보를 찾을 때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출처를 선호하는 경향이 완연한 데다 의사와 약속을 잡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까지 한몫을 거들면서 온라인 출처가 디지털 세계에 익숙한 연령대 소비자들에게 해결책(quick fix)으로 어필하기에 이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아울러 34%가 자신이 1년 전보다 더 건강해졌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한 부분이 눈길을 끌었는데, 16~34세 연령대에서는 이 수치가 훨씬 더 높은 45%에 달했다.
스트레스가 고조됨에 따라 마음챙김(mindfulness)이 최근 영국에서 하나의 유행어로 자리매김한 현실도 이번 조사결과에 반영됐다. 16%의 응답자들이 마음챙김을 위한 기술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답한 가운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서 마음의 평안을 찾기 위한 노력이 더욱 두드러져 보였을 정도.
실제로 5세 이하의 자녀들을 키우는 부모들 중에서는 25%가 마음의 평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 퍼스널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가 높게 나타난 것도 이채를 띄어 8%가 온라인 퍼스널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털어놓았고, 또 다른 8%는 건강 등록 서비스에 가입한 적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관련해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식생활이어서 33%의 성인들이 육류소비를 줄이고자 노력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여성들의 경우에는 이 수치가 41%로 보다 높게 나타났다.
24%의 여성들은 육류소비를 줄이려고 노력한 경험이 없다고 답했지만, 관심 자체는 없지 않다고 인정했다. 이와 함께 24%는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32%는 그 같은 노력에 관심이 없다고 잘라말했다.
건강한 식생활을 가로막는 최대의 걸림돌로는 26%가 비용문제를 꼽아 한목소리로 건강에 유익한 식품일수록 가격이 너무 높다는 데 볼멘소리를 냈다. 뒤이어 22%가 몸에 좋은 식품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답했고, 21%는 체중을 줄이는 것이 더 낫다고 답했다.
활동적인 삶을 어렵게 하는 요인들로는 33%가 동기부족, 평소에 바쁘고 지쳐서 운동을 할 수 없다가 24%, 체육활동을 하는 데 너무 많은 돈이 들어간다가 24%, 시간을 내리 어렵다가 21%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덕규
2016.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