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당뇨ㆍ심장병 상관성..모르는데 어떻게 예방해요?
2형 당뇨병 환자들 가운데 3명 중 2명은 당뇨환자들의 최대 사망원인이 심장병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찬가지로 전체 성인들로 범위를 확대했을 경우에도 4명당 3명 꼴로 이 같은 사실은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1월 당뇨병 치료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했던 베링거 인겔하임社와 일라이 릴리社가 이 같은 현실에 주목하고 22일 캠페인에 착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캠페인의 명칭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당뇨병과 심장병의 접점’(For Your SweetHeart: Where diabetes and heart disease meet)이다.
양사는 캠페인에 착수하면서 총 1,505명의 미국성인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했던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대상자들 가운데는 18세 이상의 성인 1,00명과 같은 연령대의 성인 2형 당뇨병 환자 501명이 포함되어 있었다.
조사결과를 보면 성인 2형 당뇨병 환자들 가운데 52%가 자신에게 심장병 뿐 아니라 심근경색, 뇌졸중 또는 심인성 사망 위험성이 높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중요한 정보격차(information gap)을 해소하기 위해 양사가 이번에 착수한 것이 바로 이번 캠페인이다. 즉, 2형 당뇨병과 심장병의 상관성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고, 2형 당뇨병 환자들이 의사와 적극 상담하도록 계도하는 데 캠페인의 취지를 둔 것.
이와 관련, 양사는 심혈관계 질환이 2형 당뇨병 환자들의 사망원인 가운데 3분의 2 정도를 차지하면서 최대 사망원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현실을 상기시켰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들이 심장병 사망 위험성을 빠르게 인식할수록 이른 시일 내에 의사와 상담하기 위한 내원을 유도할 수 있고, 2형 당뇨병과 심근경색, 뇌졸중 및 심인성 사망과의 상관관계를 유념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양사는 내보였다.
양사는 이에 따라 캠페인에 착수하면서 저명한 응급의학 전문의와 손을 잡았다.
응급의학 전문의 트래비스 스토크 박사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으로 인해 응급실을 찾는 2형 당뇨병 환자들을 자주 접하고 있지만, 그들은 대부분 자신이 단지 당뇨병 환자라는 이유만으로 심혈관계 위험성은 자신과 무관하다는 예단을 갖고 있어 안타까움이 앞서게 한다”는 말로 캠페인에 동참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양사는 2형 당뇨병 환자들이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및 비만 등 여러 가지 사유로 인해 심장병이 발생할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더욱이 당뇨병 환자들이 증상을 충분히 조절하지 못할 경우 혈관이 손상되어 혈압 상승과 함께 혈관 내부의 플라크 축적 및 염증 발생을 촉진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행히 이번 설문조사에 응한 2형 당뇨병 환자들은 심장병 위험성이 높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면 예방을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는 데 동의한 비율이 99%에 달했다. 80%의 응답자들이 식생활 개선, 운동, 의사와 대면상담 등 심장병 위험성을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답변했을 정도.
2형 당뇨병이 심근경색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들의 35% 이하만 인지하고 있었으며, 2형 당뇨병 환자들 가운데서는 이 보다 다소 높은 41%로 집계됐다.
베링거 인겔하임社 제약사업부의 파울 폰테인 사장은 “당뇨병 환자들이 심장병 위험성을 빨리 인식할수록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심인성 사망 등을 예방하기 위한 예방행동을 조기에 강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말로 캠페인에 임하는 각오를 내비쳤다.
일라이 릴리社 당뇨사업부의 마이크 메이슨 부사장은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당뇨병을 앓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성이 2~4배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처럼 중대한 위험성에 대해 계도하는 일이야말로 제약사의 소임 가운데 하나이자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최선의 증상관리를 가능케 해 줄 노력의 일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덕규
2016.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