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엘러간 없다면 캘리포니아 지역경제 주름살”
엘러간社는 악타비스社와 M&A를 단행한 후 법인세 혜택 등을 감안해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원래 미국 캘리포니아州 어바인에 본거지를 두었던 글로벌 제약기업이다.
이와 관련, 어바인이 소재한 오렌지 카운티의 기업협의회(OCBC)가 엘러간의 지역경제 기여도를 상세히 설명한 ‘엘러간이 캘리포니아 지역경제에 미친 영향’ 보고서를 27일 공개해 제약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즉, 엘러간 캘리포니아 법인이 연간 63억5,000만 달러 상당에 달하는 경제활동(annual economic activity)과 34억5,000만 달러 규모에 이르는 순경제영향(net economic impact)으로 지역경제를 부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더욱이 캘리포니아州의 고용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쳐 1만6,600명 이상의 직‧간접적 고용 및 파생적인 고용유발 효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州內 고용자들에게 연간 15억5,000만 달러 상당에 달하는 근로소득을 안겨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오렌지 카운티 기업협의회의 월러스 월로드 최고 경제자문관에 의해 작성됐다.
월로드 자문관은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엘러간이 지역경제 뿐 아니라 州 전체 경제에도 가치창출과 리더십으로 크게 기여하고 있음이 명백히 드러났을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고, 캘리포니아州의 고도로 숙련된 노동력에 미치고 있는 기여도 또한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라고 단언했다.
이처럼 강력하고 성장하는 엘러간 같은 기업들이 존재하는 만큼 캘리포니아州는 미래에도 성장을 지속하고 활기에 찬 경제를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월로드 자문관은 덧붙였다.
실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엘러간 캘리포니아 법인은 연간 15억5,000만 달러 상당에 달하는 근로소득을 제공하면서 34억5,000만 달러에 달하는 추가적인 가치를 캘리포니아州에 가능케 해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러간은 또 캘리포니아州 및 회사 소재지역의 세수(稅收)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어 올해에만 납부할 세금이 1억8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함께 급여를 포함한 성과급으로 연간 4억3,800만 달러 이상을 州內 근로자들에게 지급하고 있어 1인당 평균액수로 환산하면 20만 달러를 상회하는 셈인데, 이것은 州 전체 근로자 평균연봉 5만5,260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후한 수준의 것이라고 기술되어 있는 부분이 눈길을 끌었다.
각종 인보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엘러간재단도 지역공동체에 지속적이고 유익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2011~2016년 기간 동안에만 州內 450여 단체들에 1,100만 달러 이상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엘러간社의 브렌트 손더스 회장은 “지난 1948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설립된 이래 70년에 육박하는 기간 동안 회사가 南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여러모로 괄목할 만한 영향을 미친 것에 무한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만 2,0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고, 이들에 의해 개발된 혁신적인 의약품들이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은 한 예라는 것이다.
캘리포니아州 정부 조세형평국의 다이앤 하키 부의장은 “캘리포니아가 미국에서 가장 활기차고 혁신적인 제약산업 생태계를 갖고 있는 州의 한 곳”이라며 “州內 제약기업 재직자들만 14만5,000여명에 이를 정도”라고 언급했다.
“엘러간과 같은 제약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이 가능토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엘러간社가 없다면 캘리포니아州 지역경제는 주름이 잔뜩 잡혀 ‘보톡스’를 필요로 하게 될는지도 모를 일이다.
이덕규
2016.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