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병원감염증 치료제 세계시장 2020년 36억弗
글로벌 병원감염증 치료제 시장에서 오는 2020년까지 경쟁수위가 갈수록 고조될 것으로 전망됐다.
화이자社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 바이엘社, 머크&컴퍼니社 및 아스트라제네카社 등 지난 2013년 글로벌 병원감염증 치료제 시장의 100%를 분점했던 ‘톱 5’ 메이저 제약사들이 다제내성 균주들에 대항하기 위해 새롭거나 효능이 개선된 항균제들을 앞다퉈 선보이면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 뉴욕주 앨바니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트랜스페어런시 마켓 리서치社는 구랍 22일 공개한 ‘병원감염증 치료제 시장: 2014~2020년 글로벌 업계 분석, 파이프라인 분석, 시장규모, 마켓셰어, 성장, 트렌드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제약사들이 연구 및 혁신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병원감염증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기 위해 현명한(intelligent) 마케팅 전략을 채택하고 인수‧합병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5년 29억3,660만 달러 규모에 달했던 것으로 평가되었던 글로벌 병원감염증 치료제 시장이 오는 2020년이면 36억2,6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 보고서는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약물유형별로 볼 때 글로벌 병원감염증 치료제 시장은 항균제, 항바이러스제 및 항진균제 등으로 구분되고 있다.
이 중 항균제 부문은 2015년에 20억80만 달러 규모에 도달해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데 이어 오는 2020년에 이르면 26억2,310만 달러 볼륨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단백질 합성, 세포벽 합성, 핵산 합성 및 세포벽 투과성 등 세균의 생리학적인 부분들을 표적으로 작용해 각종 감염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약물을 말하는 항균제는 병원감염증 치료제 유형 가운데 가장 빈도높게 사용되고 있다.
보고서는 각종 감염증 유병률이 고조됨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항균제 수요 또한 상승일로를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예단했다.
지역별로 봤을 때 현재 글로벌 병원감염증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곳은 북미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억6,45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한 데 이어 오는 2020년에는 12억5,820만 달러 수준으로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처럼 북미 병원감염증 치료제 시장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예측한 사유로 보고서는 병원감염증 유병률의 상승과 함께 다제내성균 수의 증가, 각종 감염증을 치료하는 첨단 치료제들을 찾는 수요의 확대, 소비자들의 인식제고 및 활발한 병원감염증 치료제 사용 등을 꼽았다.
또한 보고서는 감염증에 취약한 신생아들의 병원감염증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주목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산하 국립아동보건인간개발연구소(NICHHD)의 한 조사자료를 인용했다.
임신 25~28주 사이에 출생한 신생아들의 29%와 임신 25주 이전에 출생한 신생아들의 46%가 병원 내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중증 병원감염증에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는 것.
더욱이 이머징 마켓 국가들의 병원 내 숙련된 간호인력 부족현상이 병원감염증 유병률이 크게 증가하는 데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보고서는 짚고 넘어갔다.
대표적인 사례로 보고서는 필리핀, 아르헨티나, 브라질, 중국 및 아프리카 상당수 국가들을 언급했다.
그 만큼 이들 국가에서 병원감염증 치료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덕규
2017.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