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다케다, 뎅그열 백신 임상 피험자 충원 마침표
다케다社가 최근 가장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모기 매개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자리매김한 뎅그열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을 진행 중인 후보백신의 임상 3상 시험 진행을 위한 피험자 충원을 마쳤다고 5일 공표했다.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4~16세 사이의 소아 및 청소년 피험자 총 2만100여명에 대한 등록을 마무리지었다는 것.
이 시험은 4가(價) 약독화 생백신 후보물질 ‘TAK-003’의 효능,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해 피험자들을 무작위 분류한 후 플라시보 투여그룹과 비교하는 이중맹검법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험의 명칭은 ‘TIDES 시험’(Tetravalent Immunization against Dengue Efficacy Study)이다.
지금까지 다케다가 진행한 것으로는 최대 규모로 진행될 ‘TIDES 시험’은 지난해 9월 피험자 충원이 착수된 이래 7개월만에 목표치 전원에 대한 등록이 완료됐다.
다케다社 글로벌 백신 사업부의 라지브 벤카야 대표는 “임상 3상을 진행하기 위해 여러 대륙에서 20,000명 이상의 소아 및 청소년에 대한 피험자 충원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은 다케다가 품질높고 안전성이 확보된 뎅그열 백신을 개발하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TIDES 시험’은 뎅그열이 풍토병으로 창궐하고 있는 중남미 및 아시아 8개 국가에서 진행된다. 이들 8개국은 브라질, 콜롬비아,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 니카라과, 필리핀, 태국 및 스리랑카 등이다.
시험은 ‘TAK-003’을 3개월 간격으로 2회 투여한 후 최소한 12개월에 걸쳐 추적조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뎅그열은 전체 연령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중남미 및 아시아 일부 국가들의 경우 소아 연령대에서 중증으로 발생하고 있는 형편이다. 피험자 충원이 4~16세 사이의 소아 및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것도 이 연령대가 뎅그열로 인해 가장 큰 부담을 짊어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이날 다케다측은 ‘TIDES 시험’의 최초결과가 내년 중 공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TIDES 시험’은 앞서 진행되었던 시험사례들로부터 다양한 연령대에 걸쳐 4개 전체 뎅그열 혈청형들에 대해 ‘TAK-003’이 나타낸 내약성, 안전성 및 면역원성 자료에 근거를 두고 착수되는 것이다.
임상 1상 및 2상 시험에서 ‘TAK-003’은 전체 연령대 피험자들 뿐 아니라 혈청반응 양성 또는 혈청반응 음성을 나타내고 안전성 측면에서 문제가 도출되지 않았던 이들에게서 혈청형의 유형을 불문하고 항체반응의 약화를 유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임상 2상 시험 한건을 중간평가한 결과에서도 ‘TAK-003’은 일반적으로 안전하고 내약성이 우수했던 것으로 입증됐다.
마찬가지로 ‘TAK-003’을 2회 접종받았던 성인 피험자들에게서도 4개 혈청형 모두에 대해 지속적인 면역반응을 나타냈는데, 이 같은 효과는 접종 후 2년이 경과한 시점에서도 지속적으로 유지됐다.
또 다른 임상 2상 시험사례를 중간평가한 결과에서도 뎅그열이 풍토병으로 창궐하고 있는 국가의 소아환자들에게서 안전성이 수용할 만하게 나타났을 뿐 아니라 혈청반응 양성 및 혈청반응 음성 피험자들에게서 전체 4개 혈청형 모두에 대해 괄목할 만한 항체반응이 눈에 띄었다. 아울러 이 같은 면역반응은 6개월이 경과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벤카야 대표는 “이번에 피험자 충원을 마친 것은 백신후보물질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다케다가 기울이고 있는 노력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다케다가 지난해 11월 말 1억 유로 이상을 투자해 독일에 ‘TAK-003’를 생산할 공장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공표한 바 있음을 상기시켰다.
벤카야 대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다케다가 비단 뎅그열 뿐 아니라 미국 보건부(HHS) 산하 질병예방대응본부(aspr) 직속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이 비용을 지원한 지카 바이러스 백신과 빌‧멜린다 게이츠재단이 지원한 소아마비 백신을 포함해 최근 부작되고 있는 각종 감염성 질환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 개발 프로그램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덕규
2017.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