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美, 제네릭 비용절감액..리피토>로섹>조프란 順
지난해 미국에서 제네릭으로 인해 가장 많은 비용을 절감케 해 준 오리지널 제품은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리피토’의 제네릭 제형들 덕분에 2016년 한해 동안 총 144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뒤이어 항궤양제 ‘로섹’(오메프라졸)과 항구토제 ‘조프란’(온단세트론)이 두 번째 및 세 번째 자리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최근 10년 동안 제네릭의 비용절감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난 치료제 계열을 보면 정신질환 치료제, 항고혈압제 및 콜레스테롤 저하제의 순으로 집계됐다.
구(舊) 미국 제네릭의약품협회(GPhA)에서 지난 2월 기관명칭을 변경해 새롭게 출범한 의약품접근성협회(AAM: Association for Accessible Medicines)는 지난 8일 공개한 ‘미국의 제네릭 의약품 접근성 및 비용절감 실태’ 보고서 제 9개정판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의 내용은 의회 뿐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와 각 州 정부마다 처방용 의약품의 높은 약가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대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임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할 만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제네릭 의약품은 지난 2007년 이래 최근 10년 동안 미국 의료계에서 총 1조6,700억 달러의 비용절감을 가능케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한해 동안에만 2,53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해 준 것으로 추정되었을 정도. 영역별로는 의료보장(Medicare) 부문에서 770억 달러(수혜자 1인당 1,883달러), 의료보호(Medicaid) 부문에서 379억 달러(수혜자 1인당 512달러)의 비용을 절감케 해 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제네릭 제형들로 인한 비용절감액이 가장 크게 나타난 오리지널 제품들을 보면 144억 달러로 1위에 랭크된 ‘리피토’에 이어 ‘로섹’이 111억 달러로 2위, ‘조프란’이 100억 달러로 3위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되어 주목할 만했다.
아울러 상위 10위까지 이름을 올린 오리지널 제품들을 열거하면 ▲항우울제 ‘심발타’(둘록세틴) 82억 달러 ▲콜레스테롤 저하제 ‘조코’(심바스타틴) 69억 달러 ▲항결련제 ‘뉴론틴’(가바펜틴) 58억 달러 ▲항고혈압제 ‘노바스크’(암로디핀) 56억 달러 ▲천식 치료제 ‘싱귤레어’(몬테루카스트) 47억 달러 ▲조현병 치료제 ‘아빌리파이’(아리피프라졸) 46억 달러 ▲조현병 치료제 ‘쎄로켈’(쿠에티아핀) 45억 달러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치료제 계열별로 최근 10년 동안 제네릭 덕분에 절감된 금액규모를 살펴보면 정신질환 치료제가 440억 달러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항고혈압제가 290억 달러, 콜레스테롤 저하제가 280억 달러로 ‘빅 3’를 형성했다.
뒤이어 ▲항궤양제 220억 달러 ▲신경계 장애 치료제 160억 달러 ▲통증 치료제 130억 달러 ▲암 관련 항구토제 118억 달러 ▲항암제 100억 달러 ▲항응고제 91억 달러 ▲항균제 88억 달러 ▲호흡기계 질환 치료제 74억 달러 ▲항당뇨제 55억 달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10년 동안 제네릭으로 인해 절감된 금액규모를 연도별로 보면 ▲2007년 850억 달러 ▲2008년 1,010억 달러 ▲2009년 1,220억 달러 ▲2010년 1,380억 달러 ▲2011년 1,540억 달러 ▲2012년 1,730억 달러 ▲2013년 1,990억 달러 ▲2014년 2,100억 달러 ▲2015년 2,320억 달러 ▲2016년 2,530억 달러 등이었다.
한편 각종 질병을 신규진단받은 환자들이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포기비율(abandonment rates)의 경우 브랜드-네임 제품이 제네릭에 비해 266%나 높은 수치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환자들이 처방받은 약물의 사용을 포기하는 주요한 원인으로는 높은 본인부담금이 지목됐다.
이와 관련, 제네릭 제품들은 90%가 본인부담금이 20달러 이하인 것으로 나타난 반면 브랜드-네임 제품은 이 수치가 39%에 불과해 현격한 차이를 드러냈다.
▉ 2016년 제네릭 비용절감액 ‘톱 10’ 오리지널 제품
제 품 명
제네릭
발매년도
특허만료 前
약가
(per unit)
2016년
제네릭 약가
(per unit)
2016년
비용절감액
(단위:10억弗)
2016년
조제건수
(단위:100만건)
리피토
2011
$3.29
$0.11
14.4
106.3
로섹
2002
$3.31
$0.08
11.1
76.3
조프란
2006
$21.67
$0.20
10.0
23.2
심발타
2013
$4.61
$0.45
8.2
49.0
조코
2005
$2.62
$0.03
6.9
60.4
뉴론틴
2004
$1.02
$0.09
5.8
64.2
노바스크
2007
$1.54
$0.02
5.6
87.4
싱귤레어
2012
$3.74
$0.17
4.7
39.0
아빌리파이
2015
$21.68
$3.62
4.6
9.8
쎄로켈
2012
$6.00
$0.29
4.5
20.6
이덕규
2017.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