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요 7개국 2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 年 8.4% ↑
지난해 총 268억 달러 규모를 형성했던 주요 7개국의 2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이 오는 2026년이면 640억 달러 고지에 도달하거나 근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기간 동안 시장이 연평균 8.4%에 달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거듭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언급된 주요 7개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및 일본 등을 지칭한 것이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두고 있는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컨설팅기관 글로벌데이터社는 지난 11일 공개한 ‘2형 당뇨병: 오는 2026년까지 글로벌 약물전망 및 시장분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가 언급한 연평균 8.4%의 성장률은 현재 2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이 약가가 저렴한 제네릭 제형들에 의해 주도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데다 막바지 단계의 개발이 진행 중인 약물들도 ‘미-투 드럭’에 가까운 형편임을 감안할 때 상당히 주목할 만한 것이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시장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본 사유로 2형 당뇨병 유병률이 급격하게 높아진 현실과 진행성을 나타내는 당뇨병의 본질적인 특성, 높은 진단률 등을 꼽았다.
또한 당뇨병 관련 동반질환 발생률이 증가하면서 환자들이 다제(多劑) 요법을 포함해 공격적으로 치료에 임하고 있는 추세가 추진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짚고 넘어갔다.
현재 및 차후 2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거나 선도할 제약기업들로 보고서는 노보노디스크社, 아스트라제네카社, 머크&컴퍼니社, 일라이 릴리社, 베링거 인겔하임社, 존슨&존슨社 및 사노피社 등과 함께 인타시아 테라퓨틱스社(Intarcia)를 포함시켜 눈길을 끌었다.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중증 만성질환 치료제 전문 제약기업으로 알려진 인타시아 테라퓨틱스社는 지난해 11월 2형 당뇨병 치료제 ‘ITC 650’의 허가신청서를 FDA에 제출한 바 있다.
보고서는 여기서 열거한 제약사들이 막바지 단계의 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개발을 진행 중이거나 커다란 잠재력을 내포한 제품들을 최근 시장에 선보인 곳들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데이터社의 지저스 쿠아런 애널리스트는 “현재 발매되고 있는 2형 당뇨병 치료제들이 처음에는 상당히 효과적인 데다 합병증 수반률이 낮은 편이지만, 췌장 베타세포 기능부전의 진행적인 본성으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혈당을 조절하고 유지하는 효과가 떨어진다는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점은 현재 2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 가운데 하나가 존재함을 나타내는 것인 동시에 바꿔 말하면 증상의 기저병리학적 특성과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 합병증 문제 등에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약물들이 개발되어 나올 경우 시장에서 커다란 기회를 누리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쿠아런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보고서는 2형 당뇨병 유병률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는 현실을 배경으로 혈당 조절 효과에 취약성을 내포한 항당뇨제들이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덕규
2017.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