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전문 유통 멀티스토어 ‘벨포트’ 뜨다
화장품 전문 브랜드 상품과 뷰티 케어 서비스를 판매하는 뷰티 전문 유통 멀티스토어가 문을 열었다.‘벨포트(Belpor·대표 민영훈)’는 지난달 30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첫 매장을 열고 공식 런칭했다. 벨포트는 프랑스, 이탈리아, 헝가리, 스위스, 스페인, 미국, 호주 등의 프리미엄 코스메틱 브랜드 40여 개와 새롭게 론칭하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10여 개 등 총 50여 개 코스메틱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멀티스토어이다. 벨포트 가로수길점은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500제곱미터의 규모로, 개점일 기준 1500여 종의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유기농 원료, 고급 기술, 전통과 역사, 현지 판매 1위 등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하는 유럽과 미국, 호주 등의 일류 브랜드들이 입점한다. 벨포트 플래그쉽스토어 가로수길점에서는 제품 판매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쇼, 셀프 메이크업 데스크, 스킨케어, 네일아트, 카운셀링 룸 등을 운영해 방문하는 고객에게 토탈 스킨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홈페이지(belport.co.kr)를 통해 온라인에서도 매장의 제품을 판매한다. 벨포트는 해외의 세포라(Sephora), 얼타(Ulta) 등을 비즈니스 모델로 하고 있다. 프리미엄급 브랜드를 전문 취급하지만 저가부터 고가까지 폭 넓은 가격대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내 서울 강북과 부산, 대구, 청주 등에 최대 6개 매장을 개점할 예정이며, 매장별로 브랜드 및 상품 구성을 차별화하여 현지화 전략을 전개할 방침이다. 벨포트에 입점하는 브랜드는 프리미엄과 매스티지, 매스 등급 중심으로 구성됐다. 해외 유명 백화점과 세포라, 얼타 등의 멀티스토어, 프랑스 몽쥬약국과 독일 더글라스 등 전문 화장품 판매처 등에 입점한 브랜드들이다. 입점 대표 브랜드로는 헝가리 ‘오모로비짜’(Omorovicza), 미국 ‘카고’(Cargo), 이탈리아 ‘보테가 베르데’(Bottega Verde) 등이다. 오모로비짜는 미국과 영국, 두바이 등의 고급 백화점에 입점된 브랜드로,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 연구원들이 개발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카고는 스타일 메이크업 브랜드이며, 헐리우드 크리스틴 스튜어트, 블레이크 라이블리, 셀레나 고메즈 등의 셀러브리티가 애용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보테가 베르데는 이탈리아 대표 자연주의 화장품으로 전세계 23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이외에도 스위스 ‘라꼴린느’, 이탈리아 ‘에이뷰티’, 호주 ‘보타니’, 프랑스 ‘레노’, 미국 ‘리아 주르노’ 등의 브랜드도 선보인다.
해외 브랜드와 함께 프리미엄급 국내 브랜드도 단독 입점한다. 디자이너 정구호, 헤어스타일리스트 제트윤, CJ오쇼핑 뷰티 전문 쇼호스트 한창서 등의 뷰티 전문가들의 브랜드가 벨포트를 통해 공개된다. 디자이너 정구호 씨는 브랜드 ‘정구호’를 통해 특유의 미니멀리즘 디자인 철학이 담긴 스킨케어 제품을 제공한다. 제트윤은 두피 솔루션을 제공하는 ‘트렁크쇼 제트’ 브랜드를 벨포트를 통해 선보인다. 이외에도 제주 용암수와 해초를 기반으로 한 ‘모뜨’, 네일 전용 트리트먼트 ‘헬로 마이 네임 이즈’ 등 국내 화장품 강소기업 브랜드도 입점한다. 벨포트 민영훈 대표는 “벨포트는 국내 기존 화장품 편집샵과 달리 다양한 전문 브랜드를 차별화된 서비스로 제공하는 프리미엄 멀티스토어로, 전문 유통 매장 중심으로 소비가 형성되는 세계시장의 트렌드를 받아들여 국내에 첫 선을 보이게 됐다”며 “국내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해외 브랜드를 소개하는 것과 함께, 국내 뷰티산업의 미래를 짊어질 브랜드를 발굴하여 육성하고, 해외시장에 공급, 새로운 한류산업을 일으키는 것도 소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벨포트는 배우 김남주 씨를 모델로 한 TV광고 캠페인을 제작, 내주부터 온라인을 통해 선공개한 후 올 연말에는 공중파와 케이블방송 등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젊은 소비층을 겨냥해 탤런트 김우빈을 ‘보테가 베르데’ 브랜드 모델로 선정했다.
안용찬
2014.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