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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

12월, 건기식 전문가 다수배출

12월에 건강기능식품 전문가들이 새롭게 배출됐다. 건강기능식품 관련 전문가과정을 진행 중인 숙명여대와 경희대가 이번학기 과정을 끝내고 수료생들을 배출한 것. 평생교육원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사이버 강의를 진행한 숙명여대의 경우 이번학기에 2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건강기능식품을 영양, 임상학 등 주로 학술적인 측면에서 접근한 이번 과정의 수료생들은 산업체 근무자들이 주를 이룬다. 숙명여대 성미경 교수는 “다음 학기에는 일반강의와 별도로 개별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강의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미 태평양, 이롬라이프가 숙명여대의 건강기능식품 사이어과정을 진행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경희대 임상영양연구소가 주최한 건강기능식품 최고전문가 과정 역시 이번학기에 23명의 수료생을 배출한다. 경희대 측은 한의사와 수입업자들이 주를 이룬 이번 과정 수료생들이 앞으로 건강기능식품 유통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희대 조금호 박사는 “건강기능식품의 전반적인 내용에 유통에 관련된 실용적인 내용을 가미해 수강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건기식 최고전문가 과정이 건강기능음식과정과 함께 건강관련 실용강좌로 자리 잡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과정의 수료식은 12월28일 개최될 예정이다. 건강기능식품 전문가 과정을 준비중인 고려대 역시 6기 식품산업CEO과정을 끝마치고 2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고려대는 내년 초반 식품산업CEO과정과 더불어 건강기능식품 전문가과정을 개설, 식품산업 전문가 양성에 더욱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주원 2004.12.23
해양심층수에서 항알레르기 물질 발견

일본 도야마(富山)현 약사연구소는 최근 도야마만의 해양심층수에 포함된 식물성 플랑크톤에서 아토피성 피부염 등 알레르기성 질환에 효과적인 물질을 발견했다. 이 물질은 시판되는 의약품에 비해 효과가 약4배나 높고, 천연물질이기 때문에 부작용도 적을 것으로 판단되어 효과 높은 신약개발이 시사되고 있다. 연구팀은 심층수에서 채취한 규조를 배양하여 세포내 효소의 일종인 히알로니다제의 작용을 저해하는 물질을 발견한 것. 연구팀은 이 물질을 다당류의 일종으로 보고 있다. 히알로니다제는 알레르기가 발증할 때 염증세포 조직으로의 침윤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발견된 물질의 히알로니다제의 저해작용을 조사한 결과, 시판되는 항알레르기제의 유효성분인 크로모그릭산나트륨에 비해 작용이 약 4배나 높고, 열에도 효과가 안정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발견된 물질은 천연성분이기 때문에 인공으로 생성한 물질에 비해 부작용이 적은 이점도 있다. 아토피 등 알레르기성 질환은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서 증가경향에 있어, 효과 높은 신약개발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 연구팀은 "해양심층수는 청정성이 높고 잡다한 미세조류가 번식하지 않아 규조를 채취하기 쉬워, 신약개발이 더욱 용이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한다.

최선례 2004.12.20
음식이 약보다 낫네!

경희대학교 임상영양연구소가 12월18일 경희대 호텔관광대학에서 ‘건강기능음식 전문가과정’ 졸업식 및 작품전시회를 개최했다. 2003년 9월부터 시작된 경희대 임상영양연구소의 ‘건강기능음식(한방약선) 전문가과정’은 이번 졸업생들을 포함해 3기를 맞고 있으며 그 동안 대학교수(식품학, 영양학 조리학과), 강사, 한의사, 영양사, 조리사, 식품회사 연구원, 요리학원 및 외식산업 경영자, 대학원생 등 다양한 직종의 종사자가 참여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동안의 교과내용 및 약선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수록한 ‘약이되는 우리음식’과 ‘오색으로 먹는 약선’의 출간 기념식도 함께 개최해 의미를 더했다. 임상영양연구소 조여원 소장은 “이번 전시행사에 건강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귀한 자리를 마련하기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추수하는 농부의 마음으로 제2회 약선 전시회를 개최하고 서적까지 출간하게 되어 매우 기쁜 마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상영양연구소는 행사 후 청운양로원에 약선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주원 2004.12.20
성공 사례 분석

아침에 일어나서 가볍게 조깅을 하고 건강보조제를 먹고 제철에 나는 유기농과일과 함께 쥬스나 우유를 한잔을 마시고 출근하여, 집에 돌아와서는 유기농식단의 식사를 하고 천연용품을 사용하여 샤워나 반신욕을 하거나 녹차등을 사용한 세안을 하고 콜라겐, 천연과일팩을 하기도 하는 것이 웰빙이라는 트랜속에 살아가길 원하는 현대인이 원하는 모습일 것이다. 고도 성장을 이루어내던 우리 경제는 IMF를 거친 후 몇 년간 성장이 주춤하면서 극심한 내수 불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히트하는 제품, 잘 되는 기업은 분명히 있게 마련이며 그래서 불황속에서도 각광받고 있는 제품의 사례를 살펴보는 것은 매우 유익한 일일 것이다. 요즘 성공한 제품들을 살펴보면 음료시장의 판도를 바꾼 비타민 음료의 대박 행진, 클로렐라의 성공적인 재포지셔닝, “몸짱” 열품속에 피티니스와 함께 먹는 다이어트 음료의 성공등이 있겠다. ◆시장의 판도를 바꾼 비타민 음료 아마도 최근 가장 히트한 상품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다. 요즘은 비타민이 함유된 피로회복컨셉의 음료가 많이 판매되지만 이전에는 타우린과 카페인이 들어있는 모제약회사의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선호되는 유일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제품은 국민들의 절대적 호응을 받으며 매출액을 늘려 왔고 어떤 제품도 아성을 넘볼 수 없었다. 그러나 맛과 기능면에서 유사하고 카페인도 없으면서 남녀노소 어디서나 사먹을 수 있는 비타민 음료가 나오면서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형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으며 큰 시장을 형성하게 되었다. 비타민음료가 가진 성공 요소는 1. 먹기에 불편하고 맛이 없다는 생각의 비타민제품을 먹기 편하게 만들었고, 2. 약이라 생각했던 비타민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 버렸고, 3.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다는 점이 어필되었고, 4. 한 병을 먹어도 건강에 좋은 것을 먹자는 웰방트랜에 맞았고, 5. 어린이나 노인도 안심하고 함께 먹을 수 있는 음료라는 점과, 6. 출시 당시 비타민C의 중요성이 부각되던 때였으며, 7. 초기에 광고보다는 뉴스나 신문 등의 언론을 통해 소개되어 신뢰감을 높여 주었고, 8. 약국은 물론 동네슈퍼, 할인점, 놀이동산, 찜질방등 어디서나 살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웰빙 트랜에 맞춘 클로렐라의 성공적인 재포지셔닝 이전에 클로렐라라면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전에 클로렐라는 우리에게 소개되어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었으나 판매가 시원치 않아, 클로렐라는 일본에서는 되지만 우리니라에서는 안된다고 인식되던 제품이었다. 소비자에게 외면당했던 제품을 다시 판매한다는 것은 소개가 안 된 상품을 파는 것보다 훨씬 힘든 일이라는 점에서 클로렐라의 재포지셔닝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클로렐라제품이 다시 각광받게 된 것은 1. 국내 기술로 배양하였다는 기술력을 부각하여 소비자에게 하이테크제품이라고 인식시킨 점, 2. 불황에 맞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라는 점, 3. 비타민과 미네랄이 다량 함유되어 많은 유용성을 홍보할 수 있었던 점, 4. 광고 보다는 보도 자료, TV등을 통해 소개하여 신뢰성을 높였다는 점, 5. 각종 세미나와 심포지움 행사를 진행하여 관심을 만들어낸 점, 6. 판매업체가 웰빙이라는 건강 지향 트랜드에 대응할 역량을 갖추고 있었다는 점, 7. 제품 소개와 홍보가 가능한 홈쇼핑 채널에서의 판매를 활성화한 후 오픈 마켓으로 확대 시킨 점, 8.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업체의 오랜 기간에 걸친 지속적인 마케팅 투자가 있었다는 점이다 ◆몸짱 선풍에 맞춘 피티니스 다이어트 음료 우리나라의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과 관련 시장규모는 가히 놀라울 정도다. 더우기 “몸짱”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나며 현대인에게 있어 다이어트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 다이어트의 열풍속에 있는 나라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 하다. 피트니스용 다이어트음료가 시장에서 통한 이유는 1. 기존의 다이어트 스타일에 식상한 소비자에게 새로운 다이어트 형태를 제공한 점, 2. 모브랜드를 활용한 다이어트제품에 대한 불신을 제거하고 신뢰감을 제공한 점, 3. 화제를 일으켰던 “몸짱 아줌마”를 모델로 기용하여 소비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점, 4. 기존의 식이섬유를 함유한 음료와의 성분상의 차별화를 이룬 점, 5. 분말제의 섭취상 불편함을 제거하여 쉽게 먹을 수 있게 한 점, 6. 새로운 것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 소비자에게 견본 제공을 통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 점, 7. 일반적인 음료병과 다른 병 모양으로 호기심을 불러온 점, 8. 먹어서만 다이어트 할 것이 아니라 운동과 동반되는 바람직한 다이어트안을 제시한 점일 것이다. 한국의 하이테크 시장이 경이적으로 성장하고 세계시장에서도 성공한 것은 창조적 소비를 해주는 국내 소비자의 넓은 저변 덕이었다. 웰빙에 대한 관심도 외국의 경우 서서히 이루어졌다면 우리나라의 경우는 매우 신속히 퍼져가고 있으며, 그 수요와 저변도 10대부터 노년층까지 매우 크다. 건강기능식품은 웰빙비지니스의 핵심산업이 될 것이며 시장은 점점 더 커져갈 것이다. 불황에도 히트하는 상품은 나오며 웰빙이라는 트랜드속의 건강기능식품은 불황중에서도 성장할 사업군이다. 불황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짓누르고 있지만 마케팅은 불황보다 강하다.

편집부 2004.12.17
저가ㆍ소포장 "소비자 안목으로"

3. 제조업체 측면 ① 신제품 개발 노력 주로 외국 제품의 모방이나 수입 완제품의 판매에만 의존하던 행태를 벗어나 신제품 개발에 매진하여야만 향후 업계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건강기능식품의 특성을 살려 연령별로 차별화된 건강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거나, 다이어트 제품과 같이 특정 목적에 부합되는 제품의 개발, 그리고 신체 기능별로 세분화된 다품종의 제품 개발 등이 필요하다. 단, 다이어트 제품과 같이 인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품들은 건강의 유지차원에서 엄격한 제품검사를 실시하여야 할 것이다. ②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 전략 실시 제품의 판매에만 주력하던 마켓팅 전략을 수정하여 소비자관리지향적 마켓팅으로 전환하여야 한다. 즉,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요구, 소비자들이 가장 편하게 생각하는 판매방식, 가능한 올바르고 많은 정보 제공 등 소비자 지향적인 전략 개발 및 실시로 기존의 구매층과 더불어 잠재적인 구매층을 확보하여야 할 것이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강기능식품의 주 구매 및 섭취층이 중·장년층으로 나타나 외국과 같이 10대, 20대 들도 쉽게 섭취할 수 있는 비타민류, 다이어트 제품류 등 제품 종류의 다양한 개발과 또한 저가격 제품, 소포장제품 등 소비자 위주의 마켓팅 전략으로 구매층을 확보하여야겠다. ③ 지속적인 연구 개발 건강기능식품업계도 전문화된 신제품 개발을 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가 실시되어야 하며, 더불어 R&D 비율을 높혀야 국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소비자 위주의 마켓팅 전략을 효과적으로 실시하기 위해서는 신제품 개발, 년령층별 제품 개발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통상 외국의 신제품이 개발되면 약 1～3년 후에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데 이런 시간적 간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이루어져야 하겠다. ④ 올바른 정보 제공 업계의 제품에 대한 허위 및 과대광고는 개선되어야 할 사항이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의 유통구조가 판매 전문점화로 가기 위해서는 업체 스스로 소비자에게 제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즉,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표시·광고토록 하며, 관련 업체의 홈페이지 개설 등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제품 정보를 가능한 많이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야만 향후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⑤ 우수시설 확보 제품의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우수시설을 이용한 생산이 필요하며, 향후 제조물책임법의 실시에 앞서 우선적으로 우수시설을 설치가 요망된다. 건강기능식품업체의 주된 단속사항이 허위, 과대광고와 시설위반임을 감안할 때 제조업체들이 우수시설을 갖추기 위하여 필요한 재정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여야 겠다. 즉, 현재 사용률이 30%정도에 그치고 있는 식품진흥기금사용 방안으로 이 기금을 시설 개·보수를 위하여 저리 융자해줄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의 개정이 필요하다. 4. 소비자 측면 ① 표시·광고의 적극적 활용 소비자들도 방문판매사원이나 주변의 권유 등에 주로 의존하는 소극적인 정보 획득 방법에서 탈피하여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적극적인 정보 획득을 시도하여야 겠다. 특히 유용성표시가 가능해지고, 판매점이 전문화되어갈 향후 추세에 맞추어 제품 선택에 스스로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표시·광고나 설명서를 열심히 읽어보는 습관을 기르고 스스로 전문서적을 읽어보는 적극적인 자세를 견지하여야 겠다. 한편 소비자 관련 단체들은 이런 점을 감안한 소비자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하여야 할 것이다. ② 제품에 관한 정확한 지식 배양 소비자의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정확한 지식이 있어야만 현명한 구매와 더불어 피해에 대한 구제신청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소비자들 스스로 제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고자 하는 적극적인 자세와 더불어 관련업체도 상세하고 정확한 제품정보를 표시나 설명서에 기재하여 소비자들의 올바른 판단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할 것이다. ③ 소비자 인식교육 실시 각 종 소비자보호단체들도 건강기능식품에 의해 소비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관련 업체의 건전한 발전을 위하여 사회교육차원에서 소비자들이 올바른 지식을 갖을 수 있도록 교육, 홍보계획 수립 및 실시가 필요하다. 즉, 정부 정책에 대한 감시 및 비판활동과 더불어 소비자단체로서의 기본 역할인 소비자 계도를 위한 교육·홍보 활동을 강화하여 소비자들의 권익보호를 추구하여야 할 것이다.

편집부 2004.12.17
칼슘 보충제 복용이 꼭 필요한 이유는?

"오는 2020년도에 이르면 전체 고령자들 가운데 절반이 골다공증 환자 또는 골다공증 발병 가능성이 매우 높은 예비환자들로 분류될 전망이다." 미국의 리차드 카모나 공중위생국장이 칼슘과 비타민D 섭취량을 높이고, 운동을 병행하는 등 적절한 대책이 강구되지 않을 경우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인 만큼 단순한 엄포용만은 아니라며 내놓은 언급의 요지이다. 카모나 국장은 지난 2002년 8월 취임한 이래 처음으로 14일 공개한 골 건강 관련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카모나 국장은 보고서에서 "뼈의 약화로 인한 골다공증과 각종 골 관련질환들이 노화의 진행에 따라 당연히 수반되는 과정의 일부가 결코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공중위생국장(Surgeon General)이라는 직위는 미국에서 최고 위치의 의사에게 주어지는 자리로 보건행정 전반에 걸쳐 매우 중요한 결정을 담당하는 공직이다. 이날 카모나 국장이 공개한 내용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 이유. 카모나 국장은 "골다공증이 발병할 위험성은 50세 이후로 크게 증가함에도 불구, 의사들이 환자와 마찬가지로 중년 이후의 골절환자들에 대한 골 밀도 체크를 게을리 한다면 직무유기에 다름아닐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골다공증이 할머니들이나 앓는 병이라는 인식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며 "골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면 너무 늙은 나이도, 너무 이른 나이도 없다"고 잘라말했다. 아울러 백인여성들의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남성들이나 모든 인종들도 50세 이상에서는 예외없이 위험성이 증가하기 마련이라며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보고서는 골다공증이 실제로 골절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자각증상을 느끼기 어려운 관계로 사전 진단률이 매우 낮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은 고령자들에게서 골다공증이 단순히 성가신 존재에 불과한 증상이 아님을 상기할 때 새겨들을 필요가 있는 대목인 셈이다. 실제로 보고서는 "고관절 골절 환자들 5명당 1명에 육박하는 비율로 장기요양기관에 입원하고 있으며, 고관절 골절이 발생한 환자들이 발병 후 수 개월 이내에 사망할 확률은 뼈의 건강을 유지한 고령자들에 비해 최대 4배 가까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관절 골절 환자 4~8명당 1명 정도만이 증상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가를 체크하기 위해 골 밀도 테스트를 받고 있는 형편이라며 보고서는 깊은 우려감을 표시했다. 보고서는 또 "고관절 골절 환자들 가운데 칼슘 및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는 이들은 전체의 4분의 1을 밑돌고, 골다공증 치료제를 복용하는 이들은 이 보다 더욱 낮아 10명당 1명 꼴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덕규 2004.12.16
크롬 피콜린산이 암 유발? 천만에~

크롬 피콜린산(chromium picolinate)을 함유한 보충제의 섭취를 피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영국 식품표준국(FSA)이 크롬 피콜린산 보충제의 안전성 권고기준을 개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크롬 피콜린산이 유전독성을 지닌 관계로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는 잘못된 견해에 근거를 둔 것으로 사료된다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이라는 것. 이와 관련, 크롬은 체내조직과 혈액 내의 지방·탄수화물의 양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게 만드는 미네랄 성분이다. 그런데 크롬은 피콜린산 등의 연결물질(ligand)과 결합되어야 체내에 충분한 흡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롬 피콜린산은 체지방 감소, 근육강화,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 당뇨병 개선, 탄수화물과 지방 대사 촉진 등의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스포츠 음료 등의 소재로 널리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식품표준국에 자문하고 있는 비타민·미네랄 전문가그룹(EVM)이 지난해 크롬 피콜린산에 유전독성(genotoxic)이 있어 DNA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이는 결국 유전적 돌연변이로 이어지면서 암 발병으로 귀결될 수 있다는 요지의 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식품표준국은 크롬 피콜린산의 섭취를 삼가야 할 것이라며 각별히 유의할 것을 권고해 왔다. 그러나 전문가들로 구성된 돌연변이위원회(COM)는 크롬 피콜린산의 유전독성을 검토한 결과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지난달 도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식품표준국의 이날 발표는 돌연변이위원회측의 결론을 근거로 이루어진 것이다. 한편 비타민·미네랄 전문가그룹은 크롬 보충제의 섭취를 원하는 이들의 최대 섭취량은 1일 10㎎ 정도로 조절할 것을 권고했다.

이덕규 2004.12.15
블루베리 감기예방에도 효과

시력보호 효과 등으로 더욱 유명해진 블루베리가 인플루엔자 및 감기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후쿠지마大 미생물학 연구팀에 따르면 블루베리나 중국산 야생종 카시스 등의 블랙베리류에 항바이러스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것. 블루베리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폴리페놀이 바이러스 표면을 덮어 바이러스가 세포에 접촉할 수 없도록 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블루베리 등을 이용 인플루엔자 및 감기 예방 건강식품 등의 생산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세포 배지실험에서 블루베리는 166배, 카시스는 100배, 크란베리는 139배의 희석과즙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반감시키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한다. 희석배수가 커질수록 엷은 농도에서도 효과를 발현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 실험결과에 의해 건강식품 등의 응용가능성이 어느 정도 확인되고 있다.

최선례 2004.12.13
和, 비타민·미네랄 강화식품 판금 폐지할 듯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나! 네덜란드가 비타민과 각종 미네랄 성분의 함유량을 강화한 식품의 판매를 결국 허용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네덜란드는 비타민·미네랄 성분 강화식품의 경우 해당업체측에 섭취 필요성을 입증토록 하는 의무를 부과해 사실상 판매를 허용하지 않는 정책을 유지해 왔다. 실제로 네덜란드의 현행 식품법은 비타민A·D, 엽산, 셀레늄, 동(銅), 아연 등의 함유량을 높인 식품들의 경우 해당성분의 섭취부족이 국민보건에 위해를 미치고 있음이 입증되거나, 영양학적 관점에서 필요성이 제기되지 않는 한, 판매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유럽법원이 유럽연합(EU)의 최고 행정기구인 EU 집행위원회의 중재요청에 대해 "네덜란드 정부의 정책이 EU 내에서 자유무역을 저해할 소지가 있다"고 판정했다. 영양학적 필요성이라는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특정성분의 함유량을 강화한 식품을 섭취할 때 혹시 뒤따를지도 모를 문제점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는 있겠지만, 그 같은 사유만으로 판매를 전면적으로 규제하는 정책이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이 판정의 요지. EU 집행위측의 중재요청은 켈로그社의 아침식사용 비타민D·엽산 강화 씨리얼과 인코스포르트 네덜란드社(Inkosport)의 엽산강화식품들이 EU 각국에서 발매되고 있음에도 불구, 유독 네덜란드에서 판매가 허용되지 못하자 제기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켈로그의 비타민D·엽산 강화 씨리얼 제품들은 덴마크에서도 판매를 허가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해당제품들을 먹으면 현재 채택되고 있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의 안전한 섭취량을 크게 넘어서게 되고, 이는 특히 어린이들에게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는 것이 덴마크 식품당국에서 판매를 허용하지 않고 있는 이유. 이를테면 구더기 무섭다고 장 못담그게 했던 격이다. 이에 따라 유럽법원의 판정은 EU 집행위가 지난해 11월 발의했던 EU 회원국간 강화식품 관련법규의 표준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도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U 집행위의 발의안은 논란이 계속되면서 아직껏 유럽법원에서 표결조차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이다. 발의안이 통과되어 발효되면 EU 회원국들은 각종 강화식품의 판매를 금지하는 것은 법적인 근거를 상실하게 된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민텔社(Mintel)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유럽 각국에서 새로 발매되어 나온 식품·음료의 8%가 비타민과 각종 미네랄 성분의 함유량을 높인 제품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덕규 2004.12.10
전문점, 인건비 줄이고 선택폭 넓혀

□ 건강기능식품의 시장 확대 방안 1. 유통구조 개선 측면 ① 판매 전문점화 시도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의 70%가 방문판매, 다단계판매 등 무점포판매망에 의해 판매되고 있는데 이런 판매방식은 핵가족화, 맞벌이 부부 증가 등 사회구조적 변화에 의해 점점 쇠퇴해 갈 수 밖에 없는 형편으로 이런 경향은 이미 미국, 일본 등 선진 외국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이와같은 상황적 변화를 감안하여 매장판매 비율을 증가시켜야 할 것이다. 즉, 건강기능식품의 점포판매를 확대시키기 위해서는 판매전문점화를 모색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시장상황에서 건강기능식품만 판매해서는 수지를 맞추기도 어렵기 때문에 미국과 마찬가지로 제품의 특성이 비슷한 유기농산물, 무공해 제품 등을 한 매장에서 취급하는 판매 전문점화를 시도하야 할 것이다. 판매 전문점화 할 경우 방문판매에 의존하던 방식보다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어 이에 따른 가격 인하와 더불어 여러 업체의 다양한 제품이 진열되어있으므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구매 편의를 줄 수 있으며, 제품간 비교가 가능하여 구매한 제품에 대한 신뢰감을 배가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전문판매점에는 판매자와 소비자간 전문적인 구매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공자들의 채용이 요구된다. ② 사전광고심의제 강화 소비자 보호를 위하여 유용성 표기 제도 실시와 동일한 차원에서 강화되어야 할 제도가 바로 현재 실시되고 있는 사전광고심의제의 강화이다. 즉, 한편에서는 제품의 유용성 표기를 허용하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표시·광고가 허위 혹은 과대인지를 사전에 판정하여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주기 위한 실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례적인 심의위원회 구성을 지양하고 분야별 전문가들로 현 심의위원을 재구성하여 업무의 전문성, 효율성을 높혀 사전광고심의제가 갖는 본 취지를 충분히 살려 제품에 대한 정확한 선별작업이 제품 유통전에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와같이 사전광고심의제가 내실있게 운영될 경우, 사후관리가 훨씬 수월해 짐은 물론, 향후 건전한 시장이 정착될 수 있을 것이다. ③ 허위 과대·광고 단속 강화 유용성 표기를 허용함에 따라 발생될 수도 있는 거짓정보 제공에 대해서는 사전광고심의제나 리콜제도의 강화 등 강력한 사후관리가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식품위생법에서 허위 및 과대 표시와 광고를 금하고 있지만 이미 밝혀진 바와 같이 소비자들을 오도하거나 혼란을 주는 표현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고, 이로 인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거·검사시 허위 및 과대 광고로 적발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유용성 표기가 실시될 경우 이러한 사정을 더욱 많아지리라 예견된다. 이런 폐단을 방지하기 위하여 표시내용 전반에 있어 소비자를 혼도시킬 수 있는 표현이나 과학적으로 입증이 않된 효능을 표시할 수 없는 조항이 법적으로 재해석되어 마련되어야 하며, 이를 위반할 시 벌칙조항도 강화시켜 자칫 유발되기 쉬운 허위, 과대광고 및 표시를 금하도록 하여야 겠다. 2. 가격체계 측면 ① 유통구조의 개선 건강기능식품의 가격체계는 다른 일반식품류와는 달리 현 유통구조체계인 방문판매 및 다단계 판매방식을 고려한 유통이윤 30～60%가 소비자가격에 책정되어 있어 다른 동종의 제품에 비해 고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주된 이유가 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의 유통구조를 현 무점포판매에서 판매전문점화한 점포판매 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방문판매사원들의 인건비 부분을 점포판매원의 인건비로 대체할 수 있어 최종 유통이윤을 다른 식품류와 마찬가지로 10～20%정도로 낮출 수 있을 것이므로 전반적으로 건강기능식품 가격은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가격결정체계에 정부가 임의적으로 개입하기 보다는 시장기능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며, 향후 유통구조 개선을 유도하여 더불어 가격체계를 개선함이 바람직한 것으로 사료된다.

편집부 2004.12.10
유자씨엑기스 미백·항스트레스 효과 상품화

일본 오리자유화는 미백효과와 항스트레스 작용을 겸한 식품·화장품 소재로서 유자씨엑기스를 발매했다. 식품용으로 분말타입 2종과 화장품용으로 분말타입 1종, 액상타입 1종을 발매하고 있다. 유자는 과즙이나 과피의 이용이 많았지만, 씨에도 류마티즘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번 오리자유화는 유자씨엑기스를 이용해 기미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생성을 억제 또는 피부세포를 증식시켜 피부의 재생을 돕는 제품을 개발했다. 또, 유자씨엑기스는 긴장완화효과도 있어 심신 양면에 작용하는 소재로 완성되고 있다. 최근에는 그 함유성분인 리모닌이나 노미린, 리모넨, 헤스파리딘 등에 발암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유자가 다방면으로 유용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유자씨엑기스의 미백효과는 멜라닌 생성세포를 이용한 실험에서 확인, 멜라닌 생성세포에 유자씨엑기스를 첨가한 결과 비타민C 이상의 멜라닌 생성억제작용이 확인되었다. 또 진피성분을 생성하는 섬유아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사람과 유사한 진피세포에 첨가한 결과, 진피만이 아니라 표피층의 두께도 증가시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같은 실험결과를 토대로 8명의 여성에게 4주간 섭취도록 한 결과에서는 눈밑 피부의 수분량이 시험 전의 62%에서 66%로 상승했으며, 피험자의 주관적 평가에서도 화장이 잘 받고 피부건조도 개선된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한편 항스트레스효과는 뇌파를 통해 검증했다. 암산에 의해 뇌에 부하를 준 후에 측정한 실험에서 사전에 유자씨엑기스 200㎎을 물100㎖와 함께 섭취토록 한 경우에는 음용 직후부터 긴장완화 시에 나타나는 α파가 관찰되었지만, 물만을 마신 후에는 50분 후에도 α는 관찰되지 않았다.

최선례 2004.12.09
日핵산, 수용성 드링크 특수로 시장확대

건기식업계에서 확고한 지위를 구축한 핵산은 세포재생에 관계된 신진대사의 촉진 및 노화방지 등으로 남녀노소 폭넓은 층의 수요가 기대되고 있는 소재이기도 하다. 이같은 핵산이 일본시장에서는 지난해부터 효소처리된 드링크시장을 개척, 산에도 강한 신개발음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드링크에서는 100억엔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도 있어, 핵산의 드링크제 수요 확대를 기폭제로 전체시장의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기존의 보존용 식품첨가물로 사용이 많았던 프로타민은 여기에 천연알레르긴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 및 성장호르몬 용도로 사용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 또, DNA의 투여로 지구력·내구력이 증강된다는 보고도 있어, 스포츠용의 수요도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초유에 핵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유아용 분유에 핵산을 첨가한 제품도 많이 발매되고 있고, 구미지역에서는 알츠하이머환자의 뇌신경에 대한 핵산의 효과를 연구 중에 있으며, 일본도 최근 동물실험에서 DNA투여가 치매증을 억제한다는 연구성과를 올린 바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수요로서 치매관련 건식의 개발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 이밖에도 갱년기의 호르몬분야 및 항암을 비롯한 유전자 치료약의 원재료로서도 현재 연구를 진행 중으로 핵산 전체의 용도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선례 2004.12.08
불황 시대의 마케팅

우리나라는 ‘저성장 경제’라는 터널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듯 요즈음 내수 경기는 한마디로 ‘앞이 보이지 않는다’로 말할 수 있겠다. 하지만 불황중에도 참신한 아이디어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기업은 분명히 있다. 매출이 감소하는 불황기에서는 특히, 마케팅 부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진다. 기업들은 마케팅 부서과 적극적으로 수익 창출에 도움을 주기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한된 마케팅 자원을 이용해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고 실행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불황이 기업에게 부정적인 영향만을 주는 것은 아니다. 불황을 겪으면서 살아남은 기업들은 경쟁력이 오히려 커지고 도태된 기업들의 시장도 가져올 수 있어서 새로운 성장을 맞이할 수 있다. 불황을 잘 이겨낸 기업들은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 노력, 브랜드 파워 향상을 위한 투자, 고객 집중화와 채널 효율화 등과 같은 마케팅 활동의 투자와 비용 절감에 뚜렷한 원칙이 있었다는 것이다. 불황기의 마케팅 전략은 정답이 없을 것이지만 고려할 중요사항을 알아보자. 포인트 1 - 상위 20%에 고객에게 차별화 된 서비스, 열광적인 고객을 확보하라 우리에게 상위 20%의 고객은 어떤 층인지 분석이 필요하며 전체적으로는 고객 관리 예산은 줄이더라도 상위 20% 고객에게는 기존에 제공된 서비스 수준은 올림으로서 우량 고객의 충성도를 높여 수익을 극대화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불황중에도 성장기 산업이라 평가되는 건강기능식품산업은 신규 고객을 개척하는 노력이 동시에 필요하다. 제품 구매시 미국인은 성능을 보고 사며, 독일인은 내구성을 보고 사며, 프랑스인은 스타일을 보고 산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인은 눈치를 보고 산다고 한다. 따라서 한국 시장은 누가 먼저 몇명의 열광적인 고객을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 현재와 같이 절대 강자가 없는 건강기능식품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하기 위해서는 더욱 중요하다. 포인트 2 -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라 갈수록 심화되는 환경 오염, 급진전되는 고령화 현상으로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면서 생겨난 ‘웰빙 소비’, 주 5일 근무로 인한 ‘여가 소비’, 이혼 및 독신. 기러기 아빠 증가로 인한 ‘편의 소비’, 여성의 사회 활동 증가로 인한 ‘시간 대체 소비’, 24시간 생활을 기반으로 한 ‘야간 소비’등이 이 시대의 소비자 트렌드가 될 것인데 이러한 트렌드를 만족시켜줄 솔루션을 찾아내어 소비자에게 먼저 제공하는 것이 불황을 이겨내는 방법이 될 것이다 포인트 3：가격 인하도 전략이 필요하다 많은 기업들은 경쟁사보다 먼저 가격 인하를 통해 단시일 내에 자사의 매출 규모를 확대하여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려고 한다. 가격 인하를 통해 매출 규모가 크게 확대되면 전체 수익 규모는 유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 인하도 판촉이나 인센티브 제공 등 마케팅 차원의 기획력이 뒷받침될 때 보다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며 단순한 저가 판매는 결국 순익만 낮추는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포인트 4：신제품 출시, 전략적인 R&D 투자가 중요하다 불황기에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호황기에 출시하는 것보다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호황기에는 너도나도 신제품을 출시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지만 불황기에 신제품을 출시할 경우 작은 투자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여지가 큰 것이다. R&D 투자의 경우도 불황기에는 단기적이며 투자에 대한 수익이 신속하게 나타나는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시켜야 할 것이며 또한 앞으로 다가올 호황기를 대비하는 R&D 전략도 필요할 것이다. 포인트 5：브랜드 파워, CEO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라 브랜드 파워와 회사의 CEO가 주는 이미지는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성을 둔감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페밀리 브랜드로의 활용, CEO의 성공 스토리 홍보) 포인트 6：유통채널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불황기는 유통채널의 효율성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계속 육성해야 할 채널과 대체해야 할 채널을 가려낼 수 있기 때문이다. 불황기에 실패한 경쟁사의 유통망을 흡수함으로써 오히려 고객계층을 확대하는 방법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 불황은 기업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주기적으로 기업을 괴롭힌다.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역사는 도전과 그 도전에 대한 응전의 결과라고 하였다. 불황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양지차일 것이다. 21세기는 정보, 생명, 환경이 모든 산업의 테마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런 테마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과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찾는 기업만이 생존 번영하는 기업으로 남을 것이다. 건강기능식품산업에 종사하는 우리 모두는 21세기의 주역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편집부 2004.12.03
무점포판매 출하가, 소비자의 40%선

(2) 판매형태별 유통이윤 판매형태별 유통이윤의 설정은 제조업자와 중간 유통업자의 상호작용에 의해 시장에서 결정된다. 제조업체가 제조원가를 기준으로 제품의 최종소비자가격을 결정할 때는 보통 점포의 매출을 확대하거나 적정이윤을 확보하기 위한 유통업자의 필요도 영향을 미친다. 도매업자나 소매업자들은 적정 이윤의 확보를 위해 제품 및 회사마다 다르지만 납품받은 제품의 재고분을 일부 반품할 수 있도록 요구하거나, 이윤이 적은 제품의 납품을 거절하거나, 경쟁사 제품을 같이 진열하기도 하여 제조업자의 가격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들은 중간유통업자들이 유통활동을 수행하는 데 드는 비용(예: 보관비용, 선전비용, 판매촉진비용 등)을 보상해 줌으로서 이들이 자사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판매하도록 유도하는데, 이러한 지원비용도 제품가격에 반영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대형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들은 전속적 유통경로(exclusive ibution system)를 선택하여 다른 유통업체들이 자사 제품의 유통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며 가격할인지향적인 중간상과의 거래를 피함으로써 어느 정도 가격에 대한 통제력을 확보하고 있는 실정이다. 건강기능식품의 무점포판매 형태에서 보통 출하가(공장도가)는 인건비 등을 포함한 매출원가 30%를 포함해서 소비자가격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연구원에서 조사되었다. 각 지역별 지사나 총판에서 지역별 대리점으로 판매하는 경우 소비자가격의 10%를 유통마진으로 남기는데, 이는 대리점의 유통마진율 20%보다는 작지만 각 대리점들의 총매출액이나 점포수에 의해 산출되는 총판(또는 지사)의 이윤은 대리점보다 훨씬 더 높다. 각 지역의 대리점에서는 방문판매원으로부터 50%의 유통이윤으로 제품을 판매토록 하고 그중 30%는 방문판매원의 수당으로 지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단계판매의 경우는 본사 영업팀에서 중간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직접 최종소비자에게 제품을 공급하는 경우가 존재하는 데 이때 유통이윤은 소비자가격의 40%에 해당되는 출하가(공장도가)외에 다단계 상위판매원에게 지급되는 일정이윤율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피라밋형태의 판매망이 형성되어 최종소비자가격의 60%정도가 상위판매원 및 중간판매원에게 분배되어 유통구조 축소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일부 대리점에서는 최종소비자 가격의 50%를 이윤율로 소비자들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방문판매를 병행하는 대리점도 있고 매장판매만 하는 대리점도 있는데 일부 대리점은 소비자들에게 방문판매원의 이윤폭인 30%만큼 할인해주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 현행 건강기능식품 인증 절차 2003년 건강기능식품법이 통과된 후 현행 건강기능식품 인증은 에 제시된 절차에 의해 이루어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내부자료에 의하면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과 고시형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되어 인증이 이루어지는데 고시형 건강기능식품인 32개 품목은 사전 인정이 불필요하다. 현재 식약청은 제출자료의 투명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하여 "건강기능식품의 원료, 성분인정을 위한 평가지침서(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업체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건강기능식품원료 또는 성분인정에 관한 규정」의 자료요건과 "건가기능식품의 원료, 성분 인정을 위한 평가지침서(안)"의 원칙을 적극 반영한 "원료, 성분인정신청자료 입력시스템"을 개발하여 프로그램과 사용설명서를ㄹ 지난 10월부터 보급하고 있으니 적극 활용함이 요망된다.

편집부 2004.12.03
아지노모토, 아미노산 강화 나서

일본 아지노모토는 내년부터 시작하는 중·장기 계획을 통해 아미노산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미노산 사업을 강화함으로써 고령화사회 최대 화두이자 향후 수요가 확대될 건강기능식품분야를 경영의 축으로 육성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아지노모토는 올해까지 매출액 1조엔, ROE(주주자본이익률) 10% 달성을 목표했으나, 매출액은 지난해 결산에서 이미 달성했고, ROE 10%도 올해 안에 목표에 도달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시작되는 중기계획에서는 전반 3년을 투자기간, 후반 3년을 수확기간으로 보고 사업을 진행한다. 아지노모토의 중심영역인 아미노산사업은 전체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의약용이 60%, 사료용의 리진이 35% 등으로 선택과 집중에 의해 세계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시켜 가고 있다. 여기에 제품군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미 사료용 아미노산 등에 226억엔을 투입했으며,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의 수급상황에 대응하여 설비를 증강한다. 아스파탐은 건강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구미지역의 수요가 크게 신장하고 있어 향후 수요확대에 공급이 따라 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올 정도. 아스파탐 세계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아지노모토는 전반 3년 기간 중에 아스파탐의 생산증강을 목표로 한다. 건강기능식품사업은 구미를 중심으로 선진 각국에서 비만이 문제가 되고, 당뇨병 등 생활습관병 환자수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이들에 대응한 소재나 제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최선례 2004.12.02
초유, 유럽 건기식업계에 젖내 확산

독일의 동결건조 초유(初乳; colostrum) 생산업체 콜로스트룸 테크놀로기社가 유럽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바야흐로 신선한 젖내를 확산시킬 태세이다. 시장공급을 전담할 영국 버크톤 스코트社(Buckton Scott)와 제휴계약을 체결한 것. 콜로스트룸 테크놀로기는 지난해의 경우 총 80톤의 동결건조 초유를 관련업계에 공급했던 메이커이다. 아울러 운동능력 향상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특수음료도 발매 중이다. 이와 관련, 지금까지 초유는 유럽의 식품·건기식 시장에서 활발히 사용되지는 못했던 형편이다. 그러나 초유에 함유된 다양한 성분들에 대해 부쩍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들어 새로운 건기식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상황. 실제로 초유에는 이뮤노글로불린 등의 면역증강 성분과 성장촉진인자, 단백질의 일종인 락토페린 등 다양한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다. 각종 아미노산과 세로토닌, 엔도르핀, 도파민 등 항노화 성분들도 초유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들의 일종이다. 이에 따라 초유는 화장품 원료성분으로도 새롭게 시선이 쏠리고 있는 분위기이다. 양사가 손을 잡은 것도 최근의 트렌드를 기회로 시장공략에 가속페달을 밟기 위한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식품이나 건기식에 사용되는 초유는 그 동안 뉴질랜드에서 주로 생산되었던 데다 아시아권에서 주로 소비되어 왔던 것이 현실이다. 특히 뉴질랜드 굴지의 낙농제품 원료업체 폰테라社(Fonterra)만 하더라도 급성 호흡기계 증후군(SARS)의 여파로 인해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상당한 매출을 올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콜로스트룸 테크놀로기측은 "기존의 방식보다 업그레이드된 공정을 통해 생산되고 있는 만큼 유럽시장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 회사의 카를로테 아들러 회장은 "낙농제품업체들이 대부분 고온살균법을 사용하는 관계로 단백질과 펩타이드 성분의 소실을 가져오는 문제점이 따라왔다"고 지적했다. 반면 콜로스트룸 테크놀로기측은 제약산업에서 쓰이는 비열처리 냉동살균법을 사용한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버크톤 스코트측의 스튜어트 윌리엄스 사업국장도 "콜로스트룸 테크놀로기측의 기술은 초유에 항생제 성분이 잔류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해결한 것"이라며 공감을 표시했다. 이 때문인 듯, 벌써부터 유럽 각국의 건기식업체들은 물론이고 음료업계나 제과업계에서도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윌리엄스 국장은 덧붙였다. 한편 콜로스트룸 테크놀로기측은 초유와 함께 이눌린(inulin), 프로바이오틱 성분 등을 보강한 요구르트를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덕규 200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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