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명 중 1명 "이유없이 불안하다"
기쁠 때나 쉴 때도 마음 한편으론 불안…'부동성불안' 호소
입력 2012.09.1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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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성불안’을 빈번하게 겪고 있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성불안(부유불안, free floating anxiety)이란 대상이 없는 유동적인 불안으로 신경증성 불안의 하나다. 특별한 원인이 없이 행복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순간에도 걱정과 염려가 늘 따라다니는 것을 말한다.

이에 대해 부천한의원(원장 노영범)이 최근 ‘부동성 불안’을 주제로 직장인 120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8%(58명)가 ‘부동성 불안’을 겪고 있다고 응답한 것. 직장인 2명 중 1명은 정체모를 불안감에 휴식을 취할 때조차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아울러 직장인들은 최근 불안요소에 대해 ‘진로문제(38%, 46명)’를 우선순위로 꼽았다. 최근 르노삼성자동차의 대규모 구조조정 사태 등 계속되는 사회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본인 또한 희생양이 될까봐 우려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어 ‘결혼’(19%, 23명), ‘금전문제’(16%, 19명), ‘건강염려’(13%, 16명), ‘이성문제’(7%, 8명)’,  ‘묻지마 범죄’ 5%(6명), ‘기타’(2%, 2명)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부동성불안’은 아직은 심리적 부분에서 문제될 뿐 불안장애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소화불량, 불면증, 호흡곤란, 근육경직 같은 신체불편 사항은 잘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부동성불안이 장기화 될 경우 사정은 달라진다. 노영범 원장은 “교감신경의 항진으로 자율신경의 불균형을 야기하는 것은 물론 신체기능까지 떨어트려 우울증, 경조증, 강박장애,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 방아쇠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동성불안에 대한 전문상담을 받고 싶은가’라는 질문에는 23%(28명)만이 ‘그렇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노 원장은 “현대인들의 부동성 불안은 정신적 스트레스와 지나친 경쟁의식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한다”며 “평소 스트레스를 참아내고 방치하기보다는 마인드컨트롤과 운동 등 건강한 방법으로 그때그때 풀어내는 것이 정신건강을 위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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