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국내 최초 무선 심박동기 교육 지정병원 선정
기존 인공심박동기의 6분의 1 크기…삽입 성공률 99%·합병증 발생율 2.7%
입력 2021.11.05 09:33 수정 2021.11.0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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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이 자 병원의 부정맥센터가 지난 3일 국내 최초로 무선 심박동기 교육 지정병원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2018년 국내 최초로 서맥성 부정맥 환자에게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삽입술을 성공한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타 병원에서 무선 심박동기 삽입술을 시행할 때 세브란스병원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할 수 있는 ‘Center of Excellence’ 자격을 갖추게 됐다.

기존의 인공심박동기는 가슴으로 장치를 삽입하고 정맥을 통해 전극을 체내로 넣어 작동하는 방식이었다. 일반적으로 인공심박동기 삽입술 이후 나타나는 부작용에는 △심장 박동수 저하 △압전이나 천공 △감염으로 인한 절개 부위의 붓기·발열 또는 과도한 분비물 등이 있다.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마이크라’는 지름 0.67cm, 길이 2.5cm로 기존 인공심박동기의 6분의 1 크기로, 소형 건전지보다 작다. 피부 절개 없이 대퇴 정맥을 통해 심장 안에 삽입해 흉터가 남지 않아 시술 후 환자의 회복 속도도 빠르다. 배터리 수명은 환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평균 12년 정도이며, 무선 방식으로 전선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골프, 테니스 등 팔을 크게 사용하는 운동에도 보다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해외 임상 연구에 따르면 무선 심박동기의 삽입 성공률은 99%로 높았고 시술 후 1년 동안 주요 합병증 발생율은 2.7%로 기존 인공심박동기 대비 63%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이후 다수의 케이스를 통해 충분한 임상적 효과와 환자 만족도를 확인한 세브란스병원 부정맥센터는 앞으로도 국내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임상 연구에 선도적인 역할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는 지난 2월 국내에 처음 도입돼 수도권 대형병원을 비롯한 일부 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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