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보건의료 문외한을 장관으로 임명할 것인가”
김수현 전 정책실장 복지부 장관 내정설…의협 강력 반대 입장
입력 2019.07.31 10:04 수정 2019.08.0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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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의 개각을 앞두고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보건의료에 대해 경험도 없는 사람을 수장으로 앉힐 수 없다”며 반발했다.

의협은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에게 수장 자리를 맡기는 것이 국민을 위한 최상의 선택이다”며 “정부가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또 다시 보건의료 비전문가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메르스 사태를 통해서도 확인됐듯이 관료들이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보건의료 정책에서 전문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임상경험이나 의료현장에 대한 이해와 식견이 있는 장관이었다면 의료강국이라는 타이틀을 무색하게 할 만큼 후진적이었던 메르스 사태는 없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개각을 앞두고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 하마평에 보건의료와는 전혀 무관한 도시공학 및 부동산 분야 전문가인 김수현 전 정책실장이 오르고 있다는 사실에 의협은 우려를 표한다는 입장이다.

의협은 “의료계의 문제에 몰이해하고 의료인과 대화하지 않으며 현 정권의 잘못된 보건의료정책을 그대로 정착시키는 사람을 임명한다면, 의협의 투쟁 수위는 극한으로 치닫게 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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