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에도 ‘뇌졸중’ 경보…초기 대응 중요
기온 변화로 인한 혈액 순환 장애가 원인…1시간 이내 병원 도착해야
입력 2018.08.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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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주로 겨울철 질환으로 인식된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되어 혈압이 상승돼 뇌졸중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은 여름에도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뇌졸중 위험인자를 보유하고 있다면 예방 및 조치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병원을 찾은 뇌졸중 환자 중 8월 환자는 170,707명으로 3월 171,727명과 9월 157,367명 다음으로 많았으며, 2016년 또한 8월 환자가 170,842명으로 3월 174,150명 다음으로 많았다.

이는 환절기에는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혈관 수축 및 혈압 상승으로 인한 혈관 파열이 일어나는 반면, 여름에는 혈관이 막히는 증상이 자주 나타나기 때문이다.

기온이 올라가면 체온을 낮추기 위해 다량의 땀을 배출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혈액이 끈적해지면서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혈액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혈전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뇌혈관이 막힐 경우 뇌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 외 폭염으로 인한 수면부족도 뇌졸중 발생을 높이는 위험요인이다. 특히 올해는 서울에만 24일 연속 열대야가 지속되는 등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열대야로 인해 제대로 수면을 이루지 못할 경우 스트레스를 버티기 위한 코르티솔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혈관이 수축, 고혈압으로 이어져 뇌졸중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뇌졸중의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체온 조절이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가 혈관에 스트레스를 주고 이로 인해 뇌졸중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이에 한낮에는 되도록이면 야외활동을 삼가고, 과격한 운동도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충분한 수분 섭취도 뇌졸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더불어 뇌졸중의 조기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신속히 병원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뇌졸중의 주요증상을 인지하고 조치하는 방법으로는 FAST 검사를 활용하면 좋다. FAST는 얼굴(Face), 팔(Arms), 언어(Speech), 시간(Time to act)의 줄임말이다. 특히 얼굴이나 사지에 마비가 오거나 혹은 말이 어눌해질 경우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가야 한다.

뇌졸중의 골든타임은 3시간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는 그 보다 더 빠른 60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해야 한다. 병원에 도착해도 진단과 검사 과정을 거치면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 때문에 뇌졸중 우려가 있는 위험군이라면 신속하게 뇌졸중 치료를 할 수 있는 집 또는 직장 근처의 지역응급의료센터를 미리 파악해놓는 것도 필요하다.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심장혈관센터 강석재 과장은 “뇌졸중을 비롯한 혈관질환의 경우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된 올 여름에는 그만큼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뇌졸중은 한 번 발생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만큼 평상시 예방 및 발생 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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