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바퀴 앞 구멍, 가만히 둬도 되는 걸까?
태어날 때부터 있는 ‘선천성 이루공’…붓기·고름 없으면 치료 필요 없어
입력 2017.11.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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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바퀴(이개) 앞에 위치한 구멍은 태어날 때부터 있으며, 선천성 이루공(congenital auricular fistula) 또는 전이개 누공(preauricular fistula)으로 불린다.

엄마 뱃속에서 태아의 귀가 형성될 때, 6개의 덩이가 융합되며 완전한 귀 모양을 갖추게 되는데,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귓바퀴가 제대로 융합되지 않아 귀 앞부분 피부에 구멍이 남는 일종의 선천성 기형이다.

백인보다 아시아인이나 흑인에 많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00명 중 약 2-3명이 전이개 누공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또한 전이개누공이 생기는 데에 유전적 원인이 큰 것으로 보고됐으며, 전이개 누공이 한쪽에 있기도 양쪽에 있기도 하며, 왼쪽보다는 오른쪽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멍이 있더라도 붓거나 구멍을 통해 냄새나는 각질덩어리나 고름이 나오지 않는다면 굳이 치료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전이개 부위가 심하게 부었다면 피부 절개 및 배농이 필요하다. 전이개 누공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누공 및 누공과 깊숙이 연결된 통로 및 피부 안 주머니를 완전히 제거해야하며, 조금이라도 피부 안 주머니가 남으면 추후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고려대 구로병원 이비인후과 김신혜 교수는 “전이개누공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제거해야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대부분에서는 아무 문제가 생기지 않으므로, 평소 염증이 생기지 않게 누공에 오염된 물이 들어가거나 손으로 만져서 세균감염이 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김신혜 교수는 “자꾸 염증이 생겨 붓고 냄새나고 아프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하며, 염증이 반복되면 주변 피부 조직과 유착되어 수술 범위가 커져 수술 상처가 커지며 수술 후 재발 가능성 또한 높아지므로, 염증 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수술 필요성을 확인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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