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로봇 수술’ 1만 건 돌파
전립선암, 대장암, 갑상선암 등에서 주로 활용
입력 2017.09.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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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이 지금까지 전립선암, 대장암, 담낭 및 췌장 질환, 심장판막 질환 등 1만 명의 환자에게 ‘로봇 수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수술에 로봇을 이용하면 수술 부위를 3차원 입체 영상으로 최대 10배까지 확대하여 볼 수 있고 로봇 팔이 실제 사람 손목처럼 움직이기 때문에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절개 범위가 작아 흉터와 통증이 적어 환자 만족도가 높다.

서울아산병원은 비뇨기과 안한종 교수팀이 전립선암 환자 김모씨(남, 74세)를 수술하며 1만 번째 로봇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냈다고 최근 밝혔다.

연간 6만여 건의 고난도 수술을 시행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이 그 동안 쌓아온 풍부한 임상 경험을 로봇 수술에도 적용하며 ‘수술 잘하는 병원’으로서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시행된 로봇 수술은 전립선암(비뇨기과) 수술이 4,300여 건, 대장암(대장항문외과)과 갑상선암(내분비외과) 수술이 각각 1,100여 건이었고, 신장암(비뇨기과), 담낭 및 췌장 질환(간담도췌외과), 심장판막질환(흉부외과), 식도암(흉부외과) 수술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환자 만족도가 높아 지난 11년 동안 로봇 수술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에는 한 해 동안에만 1,700여 건이 시행됐다.

서울아산병원이 처음 로봇 수술을 실시한 2007년에는 전립선암 수술이 전체 로봇 수술의 약 65%였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전체 로봇 수술 중 약 43%가 비뇨기과 수술이었고, 간담도췌외과가 약 17%, 내분비외과와 대장항문외과가 각각 약 12%, 흉부외과가 약 10%인 것으로 나타나 로봇 수술 적용 범위가 다양한 질환으로 활발하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송철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 소장(간담도췌외과 교수)은 “서울아산병원은 지금까지 축적해 온 임상 경험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난도 수술을 로봇을 이용해 실시하며 환자 만족도를 더욱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로봇수술트레이닝센터도 운영하며 많은 국내외 의료진에게 고난도 로봇 수술법을 교육하고 있다. 지난해 로봇 수술 교육을 받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을 찾은 국내외 의료진은 160여 명이었으며, 그 중 120여 명은 호주, 일본 등 해외 의료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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