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광우병' 의심사례 올해에만 25건 보고
'크로이츠펠트-야콥병,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 아니라고 안심할 수 없다'
입력 2012.10.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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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이츠펠트-야콥병 및 “인간 광우병”이라 불리는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 (이하 CJD/vCJD) 의심 사례가 2011년 29건, 2012년에는 현재까지 25건 보고된 사실이 드러났다.

민주통합당 이학영 의원(보건복지위, 경기 군포)이 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질병관리본부는 CJD/vCJD 의심 사례 54건 중 47건(2011년 19건, 2012년 28)건에 대해 역학 조사를 실시했다. 이는 신고 건수 대비 87%의 조사 실시율이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는 CJD/vCJD 의심사례로 신고된 사례들을 의무기록(진료기록부) 열람을 통해 단순 확인만 하고 있는 수준에 불과하다.

질병관리본부의 의무기록 열람은 뇌 척수액(cerebrospinal fluid) 검사를 통해 14-3-3형의 단백질이 존재하는지 여부(CJD인지 여부)와 뇌파전위검사(EEG)를 통해 PSWC(Periodic Sharp and Slow Wave Complex)가 나타나는지 여부 (CJD인지 vCJD인지의 여부)만을 확인하고 있는 실정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2년 현재 우리나라엔 아직까지 vCJD 감염 사례가 없다.

하지만, 이학영 의원이 영국 UCL(University College of London) 연구팀의 CJD/vCJD 연구 보고를 살펴본 결과 sCJD라 할지라도 BSE(광우병)와 전혀 무관하다 말할 수 없음이 드러났다.

이학영 의원이 제시한 또 다른 연구들에 따르면, 치매 관련 질환(치매,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CJD 등)의 임상적 확진이 매우 어려우며, 임상 진단의 정확성이 겨우 43%-87% 수준이고, 따라서 치매 관련 질환자의 2-12%가 CJD 질환자일 수 있음을 배재할 수 없는 실정이라는 것.  

이학영 의원은 “전 연령대에 걸쳐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등 치매 관련 질환자의 증가 추세가 뚜렷하다”고 지적하며 “아무리 보수적으로 계산한다 할지라도 치매 관련 질환자 중 CJD 환자 추정치가 5천 6백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또  “국민 건강과 직결된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모든 자료와 연구결과를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며, CJD/vCJD 관리를 철저하게 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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