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주사 사건 파문 확산, 엄마들 불안 확산
'안전한 산부인과 어떻게 찾나'
입력 2012.08.10 11:56 수정 2012.08.1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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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주사' 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된 산부인과 의사 김모(45)씨가 많은 환자를 확보하고 있었던 신사동 H산부인과에 근무하는 것으로 밝혀져, 엄마들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방송사, 각 신문사의 톱 기사로 우유주사 사건이도배했을 뿐 아니라, 네이버 검색 순위 1위에도 오랫동안 자리를 지켰다.

소위 논란의 핵심이 된 우유주사는 프로포폴로, 성형외과나 간단한 소수술을 하는 병원에서 흔히 쓰는 마취제로 밝혀졌다.

통증 감각을 줄여줄 뿐 아니라 의식을 재워, 마취에서 풀려날 때 구역질이나 두통 같은 숙취증상이 없다. 단점은 간혹 호흡중추가 마비될 수 있다는 점과 깨어날 때 굉장히 개안하고 기분이 좋아져 중독성이 있다는 것이다.

의료정보 서비스 '굿닥'에 따르면 산부인과의사의 시신유기 사건으로 우유주사 이슈가 이번에 큰 파동을 일으켰지만 수면 위로 크게 드러났다 뿐이지, 처음 일어난 일은 아니다.

몇 개월 전에도 강남의 유명 피부과, 성형외과에서 포로포폴을 특별히 고통스러운 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들에게 주사를 해주고 돈을 받았다는 보도가 있었고, 이는 여러 가지 마취제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로 이어졌다.

또한 포로포폴 마취 후 환자관리가 소홀해서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다. 이는 환자와 사회 전체의 입장에서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는 것.

굿닥 측은 "이  사건의 파문으로 다시 한번 부각된 사회의 이슈는, 의사가 자신의 의료지식을 이용해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마약류 및 마취제에 대한 관리를 좀 더 철저히 하고 모든 것을 환자의 건강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엄마들이 가장 애용하는 네이버 카페, 맘스홀릭에서는 "우리 아가가 그런 곳에서 처음 눈 뜨는 건 상상만 해도 너무 끔찍한 일" "좀 안전한 산부인과 어떻게 찾아요?"라는 글들이 속속히 올라오고 있다.

의사들의 약력 및 임상경험을 비롯, 상세한 산부인과 사실정보를 제공하는 굿닥은 "환자들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병원 방문 전 좀 더 철저히 사실정보를 확인하고, 믿을 만한  산부인과를 찾으려는 데 노력을 더 기울일 필요가 있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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