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료계 거물 방한 이어진다
입력 2009.05.1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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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분야 세계적 석학인 미국 하버드의대 부속 다나-파버 암센터의 로렌스 슐만 교수, 영국 리버풀대학 호흡기학 교수이자 만성폐쇄성 폐 질환(COPD) 분야 최고 권위자인 피터 칼벌리  등 글로벌 의료계 거물들의 방한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부터 외국인환자 유인 알선행위를 합법화하는 개정 의료법이 시행됨에 따라 외국인 환자가 늘어나고 외국인 의사, 석학 등의 방한도 급증하고 있는 것.

또한 △국제 암 심포지엄, 세계중이염학회 특별학술대회, 아시아 응급 의학회, 만성기도폐쇄성질환 국제 심포지엄 ‘Airway Vista 2009’ 등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의료 분야의 국제 학술회의 개최 △병원, 공공기관, 제약회사 등 각종 기관에서 의료관광 유치를 위해 각국의 의사 및 권위자들을 초청하는 등 다양한 행사로 의료업계 외국인 관계자의 방한이 증가 추세다.

실제로 외국인 VIP 의전관광 전문 여행사 코스모진에 따르면 1/4분기 자사의 서비스를 이용한 방한 외국인 5천여 명 중 36%(1,800명)가 의사 및 의학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동기(1,500명) 대비 20% 상승한 수치다.

외국인 의전관광을 10년째 진행해온 코스모진 정명진 대표는 “지난해만해도 일반적인 학회 참가자 및 연좌들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트렌드는 기업체, 병원, 협회 등에서 초청해 한국 관광을 연계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방한 일정을 진행하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학회나 의료시설 방문 등의 목적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의사, 학자들은 공식일정 외 서울시내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우리 문화 체험하기에 한창이다.

코스모진에  따르면 슐만 교수는 심포지엄 특강, 인터뷰 등 공식 일정 이외의 시간에 DMZ 관광을 했고, 만성폐쇄성 폐질환 심포지엄에 참석한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중국, 대만, 인도 등에서 온 10여 명의 외국인 의료분야 학자들은 경복궁과 박물관 투어 일정을 소화했다.

정대표는 “최근 중국, 동남아 국가에서는 한류 열풍으로 가족들까지 데리고 와서 업무와 가족관광을 연계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며 “환율하락으로 외국인 관광객 발걸음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많지만 오히려 외국인 의사와 그 동반가족의 입국 증가로 때아닌 특수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외국인 의사나 의료계 VIP들이 관광이나 다양한 우리 문화 체험을 하면 실질적으로도 학술이나 의료 관련 교류가 한결 수월해진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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