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약국가, 5월마케팅'START'…'기대 반 우려 반'
다시 가정의 달이 돌아왔다.
5월 5일 어린이날, 5월 8일 어버이날, 5월 15일 스승의 날과 19일 성년의 날 등 각종 데이(DAY)가 OTC활성화를 가져와 장기간 침체되어 있는 약국경영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하는 기간이다.
다양한 기획품목과 패키지제품 구성, 적극적인 상담과 POP 등 홍보를 통해 최소 20% 이상의 매출 증대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지만 마냥 기대만을 품을 수는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약국가의 시각이다.
약국의 기획품목들이 이미 대형마트와 홈쇼핑, 건기식 전문점, 백화점 등 다양한 유통루트에 주도권을 뺏긴 데다, 이들 업계가 전문적이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통해 '가정의 달'을 겨냥하고 있기 때문.
따라서 오히려 5월이 일반 유통의 시장을 확대시켜 장기적으로 약국 OTC의 침제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실제 이미 홈쇼핑업계는 다음달 초까지 건강식품, 건강용품 등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관련 상품을 집중 편성하며, 5월 특수 잡기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 약국시장을 긴장시키고 있다.
대형 유통업계와 백화점 등도 기획코너 신설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
반면 약국은 처방전 위주 경영으로 점점 경쟁에서 밀리면서 비단 5월 뿐 아니라 명절이나 수능시즌을 겨냥한 의약품-건강보조식품 특수현상이 사라진 것은 물론 계절별 변화도 찾을 수 없을 만큼 계절상품 컨셉도 자취를 감추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결국 소매업에 불과한 약국은 그저 손 놓고 있어야 할 것인가.
일단 기획품목 선별과 홍보가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각각의 기획품목이 선별됐다면 POP 등을 이용해 집중홍보에 들어가야 한다. 어린이날에는 영양제,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에는 순환기계용 제품, 성년의 날에는 약국화장품 등이 적절한 기획품목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어린이날·어버이날·성년의 날 등을 종합화한 패키지를 계획하는 것도 좋은 마케팅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경영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특히 '가정의 달 전문 코너'를 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경영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약국출입문 앞에 붙여놓은 '건강을 선물하세요'등의 대대적인 홍보문구도 고객을 흡수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설명.
무엇보다 올해에는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글루코사민과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코엔자임 큐텐이 새로운 기획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관심을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
이같은 점을 감안, 온누리와 옵티마 등 주요 약국체인들도 회원약국을 대상으로 가정의 달 마케팅에 들어갔다.
온누리약국체인은 올해 가정의 달 추천제품으로 항산화효과를 가지고 있는 품목들을 선정했다.
온누리는 "스승의날, 어버이날 등 선물할 날이 많은 5월에는 동안열풍 등 젊어지고자 하는 요즘 추세에 발맞추어 항산화효과가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항산화제와 코엔자임큐텐, 유산균제, 프로폴리스 등을 추천했다.
옵티마는 '웰빙푸드'를 주제로 천연제품을 가족사랑 컨셉에 맞춰 요법화하는 한편 고객에게 비주얼 상담이 가능하도록 pop를 제작하여 약국에 배부했다.
또한 쉽게 제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간단한 제품활용정보를 기재해 고객들이 금방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감성균
2007.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