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마덱스’, 신경근차단 회복효과 탁월
제3상 임상연구 결과, 오가논이 선택적 근이완제결합제 ‘슈가마덱스’ (Sugammadex)가 3상 임상에서 네오스티그민과 비교해 9-12배 빠르게 신경근 차단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큐로니움(에스메론) 또는 베큐로니움(노큐론) 단회 또는 다회 투여로 유도된 얕은 신경근 차단 상태를 회복시키는 데 있어 슈가마덱스와 네오스티그민의 효과를 비교한 이 임상(오로라 임상,Aurora trial)에서 수술 후 잔여근이완이나 근이완의 재발현은 보이지 않았다. 이 결과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제 14회 유럽 마취과학회 2007에서 발표됐다.
오가논에 따르면 유럽 13개 센터에서 19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다기관, 평행-그룹으로 설계돼 진행된 이 임상에서 T2가 나타날 때 슈가마덱스를 투여한 후, T4/T1 비가 0.9로 회복되는 시간을 측정한 결과 슈가마덱스가 네오스티그민에 비해 유의하게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회복에 걸린 시간의 중앙값은 로큐로니움 투여 후 슈가마덱스 1.4분 (0.9-5.4; p<0.0001), 네오스티그민 17.6분 (3.7-106.9; p<0.0001)이 소요됐고, 베큐로니움 투여 후에는 슈가마덱스 2.1분 (1.2-64.2; p<0.0001), 네오스티그민 18.9분 (2.9-76.2; p<0.0001)이 소요됐다.
두 군 모두에서 수술 후 잔여근이완이나 근이완의 재발현으로 인한 임상적인 특이사항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 임상에서는 총 34명의 환자 (슈가마덱스군 14명, 네오스티그민군 20명)가 임상 약물들과 관련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고려되는 유해사례 (adverse event)를 경험한 것으로 보고됐다.
대부분의 약물-관련 유해사례는 경증 또는 중등증 이었고, 슈가마덱스와 관련해 가장 흔히 보고된 (>4%) 유해사례는 입마름, 오심, 구토, 오한 그리고 시술시 고혈압 이었다. 네오스테그민의 경우 가장 흔히 보고된 (>4%) 유해사례는 신경근 차단 연장, 입마름, 오심, 시술 후 부작용, 뇨 알부민 검출이었다.
오로라 임상에 참여한 주요 연구자의 한 사람인 독일 M. Blobner 교수는 "슈가마덱스는 이번 임상에서 수술후 잔여근이완이나 근이완이 재발현 없이 빠르고 완전하게 근이완으로부터 회복시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며 ”근이완으로부터 효과적으로 회복하는 것은 환자들이 호흡곤란의 위험 없이 빠르고 완전하게 마취로부터 회복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논평했다.
한편 오가논에 따르면 현재까지 진행된 임상 연구들에서, 슈가마덱스는 일반적으로 로큐로니움으로 유도된 얕은 근이완 뿐만 아니라 깊은 근이완 상태에서도 3분 이내에 회복되는 결과를 나타냈다.
이권구
2007.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