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프리를 꿈꾼다면 생활개선부터 먼저'
만물이 소생하는 봄은 넘치는 생기로 분주하게 한 해를 시작한다. 그러나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는 봄은 그리 반갑지 않은 계절이다. 봄만 되면 기승을 부리는 황사와 꽃가루 때문이다.
코와 피부에 주로 나타나는 알레르기 질환은 우리 몸의 면역계에서 일으키는 과민반응이 원인이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을 우리 몸이 감지하게 되면 콧물, 코막힘,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등학생 3명 중 1명꼴로 알레르기 비염과 아토피 피부염이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5명 중 1명이 꽃가루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할 경우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기관지 천식 등으로 발전하는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나무는 주로 송화가루와 삼나무, 오리나무, 자작나무 등이다.
이런 꽃가루는 황사 등의 미세먼지와 마찬가지로 입자가 작기 때문에 보통 때는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다 심할 경우 뿌옇게 먼지처럼 날리다 피부에 닿으면 눈 주위, 얼굴, 목, 손, 팔 등 노출부위의 피부가 벌겋게 변하고 가려워지게 된다.
따라서 황사와 꽃가루가 극심한 4~5월이 알레르기 환자들로선 특히 주의해야 할 시기이다.
아이들이 아침나절에 5~6회씩 10여 차례 이상 연속해서 재채기를 하거나 콧물과 눈물을 흘리면 일단 꽃가루 알레르기를 의심해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코를 자주 비비거나 가려움증이 심하면 알레르기 초기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다음은 생활 속에서 알레르기를 예방하는 방법.
1. 외출 시 완전무장은 필수다.
알레르기는 원인 물질의 차단이 가장 중요하다. 외출 시 피부노출을 피하도록 긴소매 옷과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 마스크는 공기 중에 떠도는 먼지의 70%만 걸러낸다. 최근 이 점을 보완해 특수 실리카겔이 들어간 항균 마스크 등이 속속 출시되고 있어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2. 외출 후 깨끗이 씻는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깨끗이 씻어 꽃가루를 없애야 하며, 옷과 신발도 털어야 한다. 만약 목에 가려움증을 느낄 때는 물이나 소금물로 가글링 해 주는 것도 좋다.
3. 집안 청소를 자주 한다.
도움말=배재용 원장(코비한의원 천호점)
이권구
2008.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