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대약회장 보궐선거 민심은 "직선제"
오는 23일 대한약사회 임시 대의원 총회를 앞두고 대한약사회장 보궐선거 방식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일선 회원들의 뜻은 과연 어떤 쪽으로 기울어 있을까?
본지가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전국의 대약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전화여론조사에 참여한 785명의 답변을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62%(487명)가 직선제가 바람직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궐선거 시행 시 불거질 것으로 예상되는 민감한 문제들 중 하나인 시도약사회장 등 현직 단위약사회장의 후보 출마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60.4%가 괜찮다고 답했다.
연령 높을수록 간선제 선호
응답자들은 이번 보궐선거가 직선제와 대의원 간선제 중 어떤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62%인 487명이 직선제, 30.3%인 238명이 간선제, 7.6%인 60명이 잘 모르겠다 또는 상관없다고 답해 직선제 선호도가 두 배 가량 높았다.
연령에 따라서는 샘플수가 경미한 20대를 제외하면 30대가 20.1%, 40대가 25.5%, 50대가 35.4%, 60대가 37.1%로 연령이 높을수록 간선제 선호도가 높았다.
성별이나 지역에 따라서는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수도권 단위회장 출마 우호적
이번 보궐선거에 지부장 등 현직 단위 약사회장의 출마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60.4%인 474명이 괜찮다 또는 바람직하다, 25.0%가 부적절하다, 14.6%가 잘 모르겠다고 답해 예상을 뒤엎고 거부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서는 경기지역에서 71.2%, 서울 62.3%, 기타지역에서는 52.6%가 괜찮다 또는 바람직하다고 응답해 상대적으로 수도권에서 더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성별이나 연령대에 따라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대의원 선택 향배에 관심 집중
현재 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지난 10일 초도이사회에서 간선제로의 정관개정안건이 대의원 임시총회에 상정된 후 건약, 약준모, 한국여약사회, 직전 선거 출마자 3인, 일부 단위약사회 등 각계의 직선제 원칙 준수를 요구하는 입장 발표가 줄을 잇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어 대의원들도 이틀 앞으로 다가온 임시 총회에서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할지 고민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006년 대약 회장 선거 당시 조사에 응한 선거권을 가진 전국의 약사 회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그 중 785명이 설문에 응했다. 응답자는 서울이 33.8%(265명), 경기가 24.3%(191명), 기타지역이 41.9%(329명)이며 성별로는 남자가 51.3%(403명), 여자가 48.7%(382명)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3%(10명), 30대가 17.1%(134명), 40대 29.4%(231명), 50대 22.7%(178명), 60대 20.3%(159명)다.
김지호
2008.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