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문 “병원약 회무연속성 이유 특정후보 지지 부당”
문재빈 대약회장후보가 병원약사회의 김구 후보 공식 지지 선언의 부당함을 지적하며 병원약사 회원들의 개인적 소신과 판단에 의한 후보 선택을 호소했다.
문재빈 후보는 27일 저녁 선대본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당일 오후 발표된 한국병원약사회의 김구 후보 지지 선언에 공식 반박했다.
문 후보는 특정 후보를 회무의 연속성 유지라는 이유하나로 지지한다고 발표하는 것은 개인적 소신과 판단에 따른 회원의 회장 선출권을 제한하고 자유로운 민의형성을 부당하게 왜곡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또한 특정 후보 지지를 통해 현안을 해결하고 권한을 확대하려는 것은 6만 약사의 정서에 반하는 일이며 이 같은 반민주적 의사표출 방식을 당면 현안을 해결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어 병원약사회원들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 많은 나날을 고민하고 성심성의껏 해결하겠다는 단호한 의사를 밝힌 만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개인적 소신과 판단으로 후보를 선택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문재빈 후보는 병원약사회와의 간담회 당시 인력확충·수가인상 문제로 대변되는 병원약사의 숙원 사안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나름대로 잘 설명하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특정후보의 손을 들어주는 조치는 하지 않아 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음에도 지지 선언이 나온 것을 보고 이루 말할 수 없는 비통한 심정이라고 격한 감정을 토로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한국병원약사회의 특정후보 지지선언에 대한 반박
한국병원약사회는 대한약사회장 투표일이 임박한 2008년 6월27일 대한약사회 특정후보를 회무의 연속성 유지라는 이유 하나로 지지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병원약사회가 처한 만성적인 인력부족과 비현실적인 수가, 그리고 약대6년제 실시에 따른 약사배출중단 등의 산적한 현안을 과거 집행부때부터 현재 집행부에 이르기까지 수년간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던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실질적인 해법을 찾아내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는 것이 우리가 처한 엄중한 현실입니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현 집행부의 부회장으로서 장기간 사태 미해결에 대한 통찰과 지성, 그리고 약사역량의 대결집을 추구해야 할 분이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현 집행부의 현안해결과 사태진전에 대한 확고한 결과물을 회원에게 제시하지 않고 후보의 자질이나 능력이 아닌 오로지 회무 연속성이라는 잣대 하나로 특정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나선 것은 개인적 소신과 판단에 따른 회원의 회장 선출권을 제한하고 자유로운 민의형성을 부당하게 왜곡하는 행위입니다.
한국병원약사회 임원진이 밝혔듯이 이번 선거에 나선 세 후보 모두 회장으로서의 봉사정신과 진취적인 모습, 탁월한 역량을 보여주었고, 한국병원약사회의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후보자의 의지와 추진 방향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평가기준에 의해 선택되는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에 개입하여 특정후보를 지지하겠다는 것은 같은 길을 가는 약사동료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약권에 대한 순수한 사랑의 열정으로 한 회원이라도 더 만나보기 위해 발이 부르트도록 강행군 하고 있는 후보의 가슴에 피멍을 들게하는 가혹한 행위이며 억울한 정치적 죽임을 당하게 하는 일입니다.
특정후보 지지를 통해 현안을 해결하고 권한을 확대하려는 것은 6만 약사의 정서에 반하는 일이며 위와 같은 반 민주적 의사표출 방식은 당면 현안을 해결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었음을 지난 과거와 현재의 모습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애석하게도 이런 당연한 상식과 진리를 목이 터져라 외쳐대고 무릎꿇고 애원해도 후보의 절절한 주장은 현 병원약사회 집행부에 본 후보가 설 자리가 없음을 통탄합니다.
존경하는 병원약사회 회원 여러분!
회원 여러분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 많은 나날을 고민하고 공부했습니다. 진정성을 가지고 병원약사회원 여러분을 대해왔고 성심성의껏 병원약사 현안 해결을 위한 단호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회원 여러분 앞에 밝힌 병원약사와의 약속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개인적 소신과 판단으로 후보를 선택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6월27일
대한약사회장 보궐선거 후보 문재빈 선거대책본부
김지호
2008.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