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에서 '줄기세포' 추출한다
혈액에서 성체줄기세포를 추출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존에 지방, 제대혈, 골수에서 추출되는 것보다는 비용이나 안정성 및 보관기간에 대한 부분이 크게 보완될 것으로 보인다.
성체줄기세포는 제대혈, 골수, 지방, 혈액 등 분화가 끝난 조직 속에 섞인 극소량의 줄기세포를 분리해 사용하는 것으로 배아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윤리적 부담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생아의 탯줄을 활용한 제대혈은 산모들에게 인기를 얻고는 있지만, 출산 시에만 채취할 수 있고, 보관기간이 15년 정도로 짧은 점, 시술비용이 높다는 점 등이 걸림돌로 지적되어 왔고, 이 외 골수나 지방의 경우 비용과 고통이 수반된다는 점에서 줄기세포 추출이 쉽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또, 인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성체줄기세포를 원형을 아무런 손상 없이 안전한 상태로 추출하며 보관할 수 있는 것이 줄기세포연구나 핵심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혈액을 통한 성체줄기세포 채취는 간편성은 물론, 50년 이상 반영구적으로 아무런 손상 없이 안전한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채취방법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국줄기세포은행(www.kscb.co.kr)에 따르면 말초혈액에서의 줄기세포 추출 기술로 1uL(마이크로리터) 당 15개의 줄기세포를 추출 하고 있다. 이는 과학 논문에서 혈액에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줄기세포 수의 100% 수준에 해당한다.
건강 검진하듯이 말초혈액 20cc를 채혈하여, 성체줄기세포를 추출하여, 보전처리 과정을 거친 후 영하 196도의 냉동질소탱크에서 채취된 줄기세포를 보관하다 고객의 요청이 있을 때 줄기세포를 제공하는 셀뱅킹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이 회사 김기웅 사장은 “현재는 기업 등 단체고객과 가족력이 있는 고객, 제대혈 보관을 하지 못한 고객 중심으로 '셀뱅킹'서비스에 대한 이용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상태”라며 “자신의 혈액을 간편하게 채취해 줄기세포를 보관함으로써 미래 질병이나 노화 등에 미리 대처하는 것이 가능해 졌다”고 말했다.
한편, 성체줄기세포는 분화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응용 범위가 제한적으로 알려져 왔지만, 성인의 골수에 존재하는 중간엽줄기세포는 다분화 가능 세포로 미분화 세포 형태로 증식할 수 있으며 뼈, 연골, 지방, 건 및 골수 기질을 포함하는 골수 중간엽성 조직 계통으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2010년까지 전세계적으로 암백신의 시장 규모가 80억 달러에 이르러 줄기세포 보관을 통해 항암백신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권구
2009.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