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유권자 절반 "아직 지지후보 결정 못해"
본지는 12월 10일 약사회 선거 개표일을 90여일 앞두고 지금까지 출마 예상후보로 거론된 4명의 유력인사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유력인사는 지금까지 출마의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김구 대한약사회 회장과 조찬휘 서울시약사회 회장, 전영구 前 서울시약사회 회장, 구본호 대구시약사회 회장 등 4명을 대상으로 했다.
여론조사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전국 1,000명의 대한약사회 회원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상이 된 1,000명의 회원은 대한약사회 2008년 신상신고 통계에 따라 전국 16개 시도별 회원분포율을 반영해 선정했다.
대상자는 서울이 301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188명, 부산 83명, 대구 54명 등이었으며, 남자회원이 502명, 여자회원 498명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신뢰구간은 95% 신뢰도에 오차범위는 +/- 3.14%이다.
여론조사 결과 절반에 가까운 495명이 아직 지지자를 결정하지 못했거나 모르겠다고 응답해 아직까지 부동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후보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 505명 가운데 김구 예상후보는 186명의 지지를 받아 전체 18.6%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조찬휘 예상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116명(11.6%)로 뒤를 이었으며, 전영구 예상후보가 103명(10.3%), 구본호 예상후보가 100명(10.0%) 순이었다.
현직 회장으로 가장 두각을 보인 김구 예상후보는 서울과 영남권을 제외한 전국에서 비교적 고른 지지를 받았으며, 조찬휘 예상후보는 서울과 경기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 전영구 예상후보는 충청지역과 광주, 강원에서 지지한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구본호 예상후보는 현직 회장으로 있는 대구와 인접지역인 경북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 서울-조찬휘, 경기-김구, 대구-구본호
김구 예상후보는 인천과 대전, 울산, 강원, 충북, 전북, 전남 등 7개 지역에서 지지후보가 있다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지지를 받았다. 인천에서 지지후보가 있다는 응답자 가운데 83.3%의 지지를 받았고, 울산에서는 57.1%, 강원 55.6%, 충북 62.5%, 전북 66.7%, 전남 82.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조찬휘 예상후보는 자신이 현직 회장으로 있는 서울에서 비교적 높은 득표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지지후보가 있다고 응답한 대상자 가운데 41.7%가 조찬휘 예상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또, 경기에서도 29.3%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전영구 예상후보는 광주와 강원, 충북, 충남, 경남에서 비교적 선전했다.
광주에서는 지지 후보가 있다는 응답자 가운데 30.8%가 전영구 후보를 선택했으며, 강원과 충북, 충남, 경남에서 각각 33.3%, 25.0%, 35.7%, 32.3%의 지지를 받았다.
구본호 예상후보는 사실상의 지역구인 대구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대구에서 지지 후보가 있다는 응답자 가운데 96.9%가 구본호 회장이라고 답했고, 인접 지역인 경북에서도 54.5%로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구본호 예상후보라고 답했다. 또, 부산에서도 28.6%에 달하는 응답자가 표를 던졌다.
◇ 부동층 인천 많고, 경북 적어
이번 여론조사에서 예상후보를 결정하지 못했거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이었다.
인천은 전체 조사대상 가운데 84.2%에 달하는 32명의 응답자가 모르겠다고 응답했으며, 충북과 전북이 각각 72.4%, 71.4%로 부동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전과 충남, 전남이 57.1%, 56.3%, 55.3%로 비중이 높았다.
서울의 경우 전국 부동층 비중인 49.5%와 유사한 49.8% 비율을 보였고, 상대적으로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하거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중이 낮은 지역은 경북(25.0%)과 경남(36.7%)이었다.
임채규
2009.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