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서울 각 구약사회 차기회장 윤곽…女性회장 5명
주말 4곳의 약사회를 비롯 이번주 8개 구약사회가 정기총회를 진행하면 서울지역 각구 회장 선출이 마무리된다.
2010년도 정기총회는 약사회별로 신임 회장 선출이 맞물려 있어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 오늘(19일) 동작구약사회 경선을 끝으로 나머지 7개 약사회의 경우 추대 형식으로 차기 회장을 선출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새로 선출된 신임 회장의 판도가 향후 각 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 회무운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경선으로 진행되는 동작구약사회를 제외하고 23개 서울지역 구 약사회 신임회장은 중앙대약대 출신이 가장 많다. 지난해까지 중앙대약대 동문 출신으로 회장직을 수행한 경우가 10명이었고, 이번에 바뀐 신임회장 가운데 중앙대약대 동문은 9명이다.
종로구(이병천)와 광진구(현상배), 도봉강북구(하충열), 노원구(김성지), 마포구(양덕숙), 강서구(최두주) 등 6개 지역에서는 중앙대 동문이 그대로 회장직 바통을 이어 받았고, 은평구(전광우)와 관악구(윤건섭), 강남구(황규진) 등 3개 지역은 새롭게 중앙대 동문이 신임회장에 선출되거나 선출 예정이다.
이어 성균관대(성동구, 서초구)와 덕성여대(동대문구, 서대문구), 경희대(중구, 중랑구), 조선대(용산구, 영등포구) 동문이 각각 2명으로 뒤를 이었고, 서울대(강동구)와 이화여대(양천구), 숙명여대(구로구), 영남대(성북구), 원광대(금천구), 삼육대(송파구) 동문이 각 1명씩이다. 이화여대와 숙명여대, 삼육대 동문은 새롭게 구약사회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덕성여대와 조선대 출신이 각각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난 반면, 서울대약대의 경우 지난해까지 3명에서 1명으로 줄었고, 영남대도 2명에서 1명으로 줄었다.
4선 회장으로 용산구 백원규 회장이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탄생했고, 무엇보다 여회장의 등장이 어느 때보다 두드러진 모습이다.
지난해까지 여회장은 서대문구 송정순 회장이 유일한 상황이었지만 올해 신임회장에는 송정순 회장을 포함해 모두 5명의 여약사가 회장 명단에 등장했다.
박형숙 회장이 동대문구의 바통을 이을 예정이고 한동주 회장은 양천구의 회무를 3년간 관장하게 된다. 또, 양덕숙 회장은 마포구에서, 송경희 회장은 구로구에서 회장직무 수행에 들어간다.
차기 회장 선출이 어느 정도 가닥을 잡으면서 간친회장 적임자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현재까지는 이번이 3선인 강서구 최두주 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 경력을 우선으로 하는 관례를 감안하면 4선의 백원규 회장의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무게중심은 거대 동문인 중앙대약대 출신 최 회장에 있다는 것이 주변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이렇게 되면 민병림 서울시약사회장 당선자가 서울대약대 동문이라는 점을 감안해 견제와 균형의 무게중심을 맞추는 것이 회무운영의 화두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여약사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앞으로 회무 추진과 회의 진행에 있어 그동안과는 사뭇 다른 방향에 맞춰질 가능성도 높다.
임채규
2010.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