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대한약사회 새 집행부 임원 "누가 유력한가?"
시·군·구 약사회 총회가 거의 마무리되면서 차기 회장 선출도 일단락됐다. 신임 회장이 윤곽을 잡으면서 이제 시선은 대의원총회를 앞둔 대한약사회 차기 집행부 인선작업에 쏠리고 있다.
3월 4일 예정인 대의원총회가 한달 넘게 남은 시점이고, 일찌감치 하마평에 이름이 오른 인사의 경우 간혹 최종 결정 과정에서 곤란을 겪는 경우가 있어 이에 대한 언급은 상당히 제한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사권자인 김구 회장 입장에서는 집권 2기라 볼 수 있는 향후 3년간 자신의 컬러를 반영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 따라서 집행부에도 어느 정도 수준의 변화가 점춰지고 있다.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정관에 따라 회장의 제청으로 대의원총회에서 인준을 받아야 한다. 또, 상임이사는 회장의 제청으로 이사회를 거쳐 확정된다. 정관상 부회장 수는 모두 9명, 상임이사는 25명이내다.
통상 부회장과 상임이사 등 집행부를 구성하는데는 회무 경력과 능력 외에도 원활한 회무 운영을 위해 각 약학대학 동문회를 배려해 왔다.
현재 9명의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중앙대약대 동문이 2명(조찬휘, 정명진)이며, 서울대약대 출신 역시 2명(손인자, 이형철)이다. 또, 성균관대(박호현)와 이화여대(이호우), 숙명여대(송경희), 부산대(박진엽), 조선대(이영민)가 각 1명씩이다.
가장 먼저 초점이 맞춰진 곳은 여약사회장으로 통하는 여약사담당 부회장이다. 현직 송경희 회장이 구로구약사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아졌다.
입소문을 통해 여약사담당 부회장으로는 E대와 D대 동문이 유력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는 그동안 회무에 적극 참여해 온 ㅅ이사가 유력인사로 꼽히고 있다.
또, 집행부와는 별도로 약사공론 주간도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김구 회장 선거캠프에 관여한 K씨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K씨는 지난 선거 이전부터 주간후보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번 집행부 인선에서는 상근 부회장제나 수석 부회장제 도입 여부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만약 상근 부회장제가 도입되면 집행부의 대폭적인 물갈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상근 부회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집행부 구성의 기본적인 틀이 바뀔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불만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적절한 인사 등용과 함께 상근 부회장의 연령대도 고려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상근 부회장이 비교적 젊은 인사가 될 경우 연령대가 이보다 많은 부회장과 상임이사의 입지가 위축될 수 있고, 주변에서 이견이 들릴 가능성도 있다.
중앙대약대와 서울대약대 동문 중심으로 구성된 집행부 역시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서울대 동문으로 부회장이나 상임이사로 활동중인 인사는 5명이다. 이형철 부회장을 비롯 이은동·신광식 보험이사와 김병진 홍보이사, 박인춘 상근이사 등이다.
여기에 당연직 부회장으로 통하는 서울시약사회장에 서울대약대 동문인 민병림 회장이 당선됨에 따라 6명이라는 서울대약대 동문은 전체적인 약대동문 안배를 고려해 부분적 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대약대 동문의 경우 시도약사회장인 P회장의 집행부 합류 여부가 관심이다. 또, 만약 합류한다면 어떤 인사와 함께 동참하느냐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주변인들의 입에서는 해당 지역 상당수 시약사회 회장이 위원장 등 대약 진입을 염두에 두고, 차기 시약사회장에 나서지 않았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
대한약사회 2010년도 정기대의원총회는 오는 3월 4일 예정돼 있다. 관례대로라면 이 자리에서 김구 회장의 신임 집행부 인선결과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총회석상에서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앞으로 한달여 동안 김구 회장을 중심으로 복잡한 인선과정을 거칠 것으로 전망된다.
임채규
2010.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