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서울시약, "카드수수료율 인하 위해 회원 참여 필수적"
서울시약사회(회장 민병림)는 카드수수료율 1.5%대 인하를 위해 약국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서울시약은 지난 7월 21일 약국 경영 압박요인 중 하나인 카드수수료율을 1.5%대로 내리기 위해 한국신용카드가맹정중앙회(회장 위준상 이하 한신중)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한달이 경과했지만 아직 회원 약국들의 관심도가 떨어지고 해당 내용을 자세히 알지 못해 참여가 저조하다.
이에 서울시약은 회원 약국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나선 것.
한신중이 제시한 카드수수료율 1.5% 인하는 약국, 한의사회, 학원협회 등 한신중에 가입한 회원들의 힘을 모아 은행매입제를 통해 카드사 혹은 은행과 협상으로 카드수수료율을 낮추겠다는 방안이다.
은행매입제란 저리의 자금조달이 가능한 은행이 고리의 자금조달로 수수료를 책정하는 카드사를 대신해 매입하는 방식이다.
한신중 곽윤태 수석부회장은 “카드사업은 크게 발급과 매입사업으로 나뉜다. 발급은 우리가 알고 있는 연회비 납부, 할부 및 연체 수수료, 현금서비스, 회원 유치 등이며 매입사업은 가맹점 수수료, 카드채권, 매출로 카드사업은 이 두가지로 수익을 얻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경우 카드수수료 원가에 발급 부문도 포함돼 있다. 이로 인해 카드수수료율이 올라가는 것이다. 이같이 불필요한 카드수수료 원가를 낮추기 위해 한신중에서 발급 부문에 해당하는 회원유치, 리스크 관리 등을 대신하고, 또한 많은 회원들의 힘을 모아 은행과 직접 협상을 해 카드수수료율을 낮추는 것이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즉, 한신중이 많은 회원을 유치하면 거대 매출을 조건으로 은행과 직접 협상이 가능해지고 은행이 카드사와 대신 계약을 맺어 카드수수료율을 낮춘다는 것.
지난해 여신전문금융업법이 개정되면서 이같은 일이 가능해졌다.
따라서 한신중에 회원이 많이 가입할수록 은행과 협상을 할 여지가 높아진다. 또한, 은행이 아니라 그 이전에 카드사와도 자체적으로 카드수수료율 인하 협상이 가능하다.
전국 2만 약국의 월 카드 매출을 1천만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카드수수료율이 지금보다 1% 낮아지면 연 240억원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곽윤태 수석부회장에 따르면 회원이 10만명이 되면 가시적인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약은 한신중과 카드수수료율 1.5%대 이하 인하 추진 협력을 맺었으며 한신중은 은행매입제 시행 이전 등록한 회원의 가입비 및 월회비 특혜를 약속했다.
또한 기존에 사용하던 단말기, 거래은행을 바꿀 필요가 없다.
한신중 정회원 등록을 위한 가입비는 1만원이며, 월회비 1만원은 수수료 인하 시행후 납부하면 된다.
회원가입을 위해서는 한신중 회원 가입서와 은행제출용으로 사업자등록증 1부, 주민등록증 사본 1부, 통장 사본(잔고없는 통장사본도 관계없음) 등을 제출해야 한다.
이혜선
2011.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