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진정한 지도자 선출' 위해 약사회비 납부하겠다
"대한약사회의 자성을 촉구하며 진정한 지도자를 선출하기 위해 올해 신상신고비를 납부하기로 했다."
그동안 올해 신상신고비 납부를 보류해 온 부천시약사회가 이사회를 통해 회비 납부를 결의하면서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최종이사회를 통해 2012년 신상신고비 납부 보류를 결정한 부천시약사회는 최근 이사회를 따로 열고 올해 신상신고비 납부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납부 결의와 동시에 부천시약사회는 '뒤늦은 신상신고비 납부에 즈음한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대한약사회의 자성을 촉구했다.
성명서를 통해 부천시약사회는 대한약사회 집행부가 사면초가의 형국을 직시하지 못하고 약사법 개악을 촉발해 약사사회를 절망의 늪으로 빠지게 한 책임을 묻고, 집행부 불신임의 항의로 그동안 신상신고비 납부를 거부해 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대한약사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이사회 논의를 거쳐 대한약사회의 자성을 촉구하며 올해 신상신고비 납부를 결의했다고 밝히고, 이는 앞으로 약사의 미래를 책임질 진정한 지도자를 선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천시약사회는 앞으로 선출된 집행부는 약사윤리강령에 어긋나지 않으면서 약사사회의 미래를 이끌 새 지도가 당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성명서] 2012년 대약 신상신고비, 뒤늦은 납부에 즈음한 부천시약사회 입장
지난 2011년, 약사 사회가 약사법 개악의 소용돌이에 빠져 있을 때, 대약 집행부에서 보여준 무소신을 비판하면서, 부천시약사회 최종 이사회에서는, 2012년 대약회비 납부 보류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약사들의 의약품 관리 권한을 면허로 인정해 놓고, 독점이라 몰아 세워 혼돈에 빠뜨리고, 의료보험 재정의 어려움을 운운 하면서, 총체적 재정 점검은 뒤로 한 채 약국의 의약품관리료만 기습 인하하는 횡포로 약사사회는 패닉 상태에 놓여 있었습니다.
의사 사회에서는 의약분업의 본질을 왜곡하고, 분업 파트너인 약사를 평가 절하시키는데 열중하는 한편. 의약분업 이후, 약국의 위치는 구조적으로 병의원 쪽으로 쏠림, 지역적 불균등 배치 현상으로 귀결되었습니다.
그 구조적 불합리가 결국 시민들에게는 일반의약품의 구입 불편 현실로 귀착되었고, 오늘날 편의점 판매 의약품이라는 기이한 소용돌이에 직면하게 된 현실입니다.
부천시 약사회원들은 대약 집행부에게 이런 사면초가의 형국을 직시하지 못하고, 스스로 약사법 개악을 촉발하는 자가당착에 빠져, 패닉을 넘어선 절망의 늪으로 약사 사회를 빠뜨린 책임을 물었고, 대약 집행부의 불신임의 항의로 신상 신고 회비 납부를 거부해왔습니다.
약사법 개악은 진행되었고, 대약 집행부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집행부는 오히려 신상신고비 미납 회원을 향한 각종 불이익을 예고하고 있고, 6만여 전국의 약사들은 약사로서 직능적 사기가 심각히 훼손 되었습니다.
그러나 2012년 대한약사회 회장 선거를 목전에 두고, 본회는 2차 이사회의 논의를 거쳐 대한약사회의 자성을 촉구하며 2012년 신상신고비를 납부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2012년 대약 선거에서 앞으로 약사의 미래를 책임질 진정한 지도자를 뽑기 위함입니다. 앞으로 선출될 집행부는 약사윤리 강령에 어긋나지 않는 약사, 약사 사회의 미래를 당차게 이끌 새 지도자가 당선되길 강력히 희망합니다.
부천시 약사회는 새로운 집행부 선출에 희망을 걸고, 약사들의 잃어버린 권리를 찾아 줄 진정한 약사사회의 리더, 대약 회장을 선출하는데 총력을 기울 일 것입니다.
2012년 9월 12일 부천시약사회
임채규
2012.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