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모임 많은 연말, 눈 건강 지키고 이미지도 변신
연말이 되면 줄줄이 이어진 송년회와 각종 모임들로 분주하다. 오랜만에 친구, 동료들과 회포를 푸는 자리인 만큼 패션 스타일이나 외모에 대해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어떤 옷을 입을 지부터 헤어스타일, 피부 등 한번쯤은 변신을 시도할까 고민하는 경우도 많다.
한편으로는 반가운 마음에 ‘부어라 마셔라’ 하다 보니 연일 계속되는 음주로 인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도 한다. 송년회와 모임이 많은 요즘, 간단하게 외모를 업그레이드하는 방법부터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메이크업 시 주의사항, 눈 건강을 지키면서 술을 마시는 요령까지 꼼꼼히 알아본다.
송년회나 연말 모임에 가기 전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 중 하나가 외모이다. 평소 자주 만나지 않던 친구나 관심이 있는 이성을 만나는 자리인 만큼 조금이라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 하지만 성형수술은 시간과 비용이 부담되고 지나친 변신은 역효과를 줄 수 있다. 이럴 때 이미지를 변신시킬 수 있는 방법은 오랫동안 썼던 안경을 벗는 것이다. 20~30대 직장인이라면 라식, 라섹 수술 같은 시력교정술을 통해 안경과 콘택트 렌즈로부터 탈출할 수 있다.
시력교정술은 시력을 회복시키는 동시에 안경이나 렌즈를 썼을 때 나왔던 찌푸린 인상을 자연스럽게 펴게 만들어 온화한 인상을 만들어 준다. 안경을 벗는 것을 넘어 이미지를 밝게 만드는 효과가 있는 셈이다.
40대 이후에 찾아오는 노안을 극복하는 것도 외모를 변화시키는 하나의 방법이 된다. 40대 이후 중장년층에게는 흔히 양쪽 눈의 시력에 차이가 발생하거나 가까이 있는 사물이 보이지 않게 되는 '노안'이 찾아올 수 있다. 평소에는 돋보기를 쓰거나 보안경으로 불편함을 줄일 수 있으나 송년회나 모임에서는 남들에 비해 부쩍 나이든 자신의 모습을 보이기 싫을 수 있다.
이때 노안 수술을 통해 시력과 자신감을 함께 회복할 수 있다. 노안으로 인해 인상을 쓰고 주름진 얼굴을 보이는 대신 자신감을 회복해 밝고 긍정적인 미소를 띤다면 한층 젊어졌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송년회나 모임에 가기 전 여성들이 가장 신경을 많이 쓴 것이 바로 메이크업이다. 평소에 하지 않는 메이크업을 시도하는가 하면 화려한 메이크업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것인데, 과도한 메이크업은 자칫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특히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스모키 메이크업의 경우 어두운 눈매를 표현하기 위해 눈의 점막 부분까지 아이라이너를 짙게 그린다.
이는 아이라이너가 점막에 녹아 눈물층으로 흡수되면서 결막염이나 안구건조증, 각막염 등을 유발시킬 우려가 있다. 리퀴드 타입의 아이라이너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루가 떨어져 각막과 결막에 미세한 상처를 낼 수 있다. 이로 인해 눈물 분비에 장애가 생기고 결막염, 각막염까지 촉발시킬 수 있다.
또한 깨끗하지 않은 뷰러를 사용해 메이크업을 할 경우 눈썹 뿌리 부분에 염증을 유발해 눈꺼풀염과 같은 질환의 원인이 된다. 일반 뷰러로 속눈썹의 모양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느낄 때 열을 이용해 파마하듯 속눈썹을 올리는 고데기를 이용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이 역시 열에 의해 눈가 피부나 각막이 손상될 수 있다.
따라서 눈 화장을 할 때는 메이크업 도구를 깨끗하게 관리한 상태에서 하는 게 좋고 가능하면 점막이나 눈썹뿌리 등 눈에 가까운 부위는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한다. 화장품의 미세한 가루에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브러셔는 충분히 떨어낸 후 사용한다.
연말 모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술자리’이다. 모임에 가서 술을 마시지 않으면 분위기를 망칠 수 있다는 생각에 무턱대고 마시다 보면 눈 건강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지나친 음주로 인해 가장 먼저 눈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안구건조증이다.
술을 마시면 결막이 쉽게 붓고 눈물이 나오지 않으며 눈물이 나와도 금방 증발해 안구를 건조하게 만든다. 술의 알코올은 눈동자의 흰자위에 분포되어 있는 모세혈관, 즉 실핏줄을 확장시켜 눈을 충혈시킬 수 있다.
자신의 주량보다 과하게 음주가 지속될 경우 눈의 노화 속도는 현저히 빨라진다. 알코올이 아세트할데하이드, 항산화제 농도를 변화시켜 시신경의 혈액 순환을 방해하기 때문. 평소 안구에 건조함을 많이 느끼거나 장기간 음주를 하게 될 경우 물을 평소보다 많이 마시는 것이 예방법이 될 수 있다. 물은 몸 속의 수분을 채워주는 동시에 이뇨작용을 통해 알코올 성분을
배출시켜 안구건조증을 다소 완화시킨다. 눈이 건조하거나 충혈됐을 때 가라앉히기 위한 응급처치로 사용되는 혈관수축제는 녹내장을 유발할 위험이 높은 만큼 인공눈물이나 안약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은 좋다. 다만 전문의의 처방을 받는 것이 안전하고, 가급적 사용 횟수는 1,2번으로 제한하도록 한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대표 원장은 "연말 모임에서의 과도한 음주는 안구 건조, 혈관 수축, 각막 자극 등 눈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며 “모임 전날에는 눈의 피로를 풀 수 있도록 숙면을 취해주고 술자리에서도 1시간에 한 번 정도는 눈이 휴식할 수 있도록 바깥 공기를 쐬는 등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재경
2012.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