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20여년 이상 꾸준히 소외계층 외국인 노동자 지원
지난 1988년 남구 월산동 현 자리에 ‘광민약국’을 개업후 30여년간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명희 약사(조선약대약 81년졸).
광민약국은 인근에 전통재래시장인 무등시장을 끼고 있는 주택가 지역에 자리잡고 있으며, 인근에 가정의학과, 치과, 의원, 약국 3곳이 소재해 있다.
이명희 약사는 28년 한자리에서 약국을 운영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친절하고 성실한 복약지도를 하고 있지만 “모든 약국들이 성실한 복약지도를 하고 있기 때문에 특색이라고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며 겸양스럽게 말한다.
약국 개업후 30여년간 약사회무에 몸담으면서 이명희 약사는 사회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주위 약사들은 이명희 약사를 두고 ‘삶 자체가 봉사하는 삶’이라고 평가한다.
이명희 약사는 약사회 하부조직의 근간인 반장부터 회무에 참여해 이사, 위원장, 약사회장, 감사 등 주요 회무를 거쳤다.
약사회무를 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약사사회에 봉사와 사회참여 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한 것.
광주지역의 소외계층에 대한 의약품 및 생필품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 의료봉사에 5차례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 20년간 개인적으로 기부를 하고 있는 곳만 10여곳에 이르고 있다.
이명희 약사는 광주지역 외국인 노동자 쉼터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기도 한다. 광주광역시 여약사회장 재직시에는 스리랑카 노동자들의 설 행사를 치러준 경험도 있다.
의료 및 자원봉사외에도 이명희 약사는 최근 들어서는 재능기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여약사들 참여하는 ‘우쿠렐라’ 동호회를 통해 사회복지시설에서 공연을 하고 기금도 전달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사회봉사만으로 이명희 약사가 주위약사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것은 아니다. 나홀로 약국을 운영하지만 성실한 약국운영의 타의 모범이 되고 있기 때문.
사회봉사와 약사회 회무로 외부로 나갈 일이 있을 때는 약국 문을 닫는 윤리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
이명희 약사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약국이 부럽고, 시기가 됐기 때문에 조만간 환자 중심의 약국 인테리어를 다시 할 계획이다”며 “꾸준히 공부하고, 지역주민들을 가족처럼 챙겨주는 약사, 지역 주민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약국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주
2016.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