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대전 대의원총회 '참석or불참석'…'위임장 받기'관건
오는 24일 조찬휘 회장이 소집한 대전 총회에 대의원들은 얼마나 참석할까?
약사회 한편에서는 총회 불참을 선언하고, 다른쪽에서는 불참 대의원의 '위임장 받기'에 물밑 작업이 치열하다.
24일 대전 총회는 조찬휘 회장이 소집한 총회로 법률 자문을 통해 타당성을 주장하고 있으나, 정관상 대의원 총회 소집 권한은 의장에게 있다.
때문에 총회의 정당성은 이미 상당부분 훼손된 상황. 관건은 전국 대의원들이 참석이 총회 성원을 이룰 수 있는가 이다.
논란이 불가피한 회장이 소집한 총회에 대의원들마저 참석이 저조하고, 위임장 마저 제출하지 않는다면, 집행부는 총회 개최에 대한 명분도 잃게 될 것이다.
현재 대한약사회 대의원 수는 총 397명으로 세부 현황을 살펴보면, 당연직 63명, 서울 87명, 부산, 27명, 대구 20명, 인천 12명, 광주 11명, 대전 11명, 울산 6명, 경기도 67명, 강원도 9명, 충북 11명, 충남 11명, 전북 13명, 전남 12명, 경북 15명, 경남 18명, 제주도 4명으로 구성돼 있다.
대전 총회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대의원수의 과반수 이상인 199명 이상의 참석이나 위임장 제출이 필요하다.
지난해 정기대의원총회는 참석 대의원이 245명, 위임 31명으로 총 276명이 참석한 전력을 따져보면 어려운 일은 아닌 듯 하지만, 서울, 경기도, 부산, 강원 등이 대전 총회를 정관을 무시한 불법 총회로 규정하고 불참을 선언해 총회 성원여부가 불확실해 졌다.
특히, 서울과 경기, 부산 등 다수 대의원을 보유한 지역의 반대 입장 표명과 불참 선언은 총회 성원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당연직 대의원과 대전에서 개최해 지방 대의원들이 대거 참석한다 해도 199명의 기준을 넘길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이에 물밑 '위임장 받기' 움직임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경기, 부산, 강원 등 총회 반대 입장을 표명한 지역 대의원들이 모두 참석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고, 해당 지역 대의원들의 위임장 제출 가능성은 열려 있기 때문이다.
대의원들은 과연 어느 손을 들어줄지 대전총회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재경
2018.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