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료기기기업 글로벌 진출시 아태지역 주목”
“한국 의료기기기업들은 글로벌 진출시 미국, 유럽에 앞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메드트로닉 아태지역 총괄 이희열 사장은 28일 ‘2018 메드트로닉 아시아 혁신 컨퍼런스’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이희열 사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주목하는 이유는 인구에 37억명에 달하고, 경제규모도 전 세계 GDP의 약 32%인 23조8천억 달러에 이른다는 것”이라며 “여기에 2025년까지 50세 이상 예상 인구가 11억명이고 매해 신생아만 6,500만명으로 이는 영국 전체의 인구수와 동일하다. 이처럼 아태 시장은 무척 크다”고 말했다.이 사장은 “아태 시장은 2015년 880억 달러(98조320억원)에서 2020년 1,330억달러(145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020년 미국 시장은 2,250억 달러(250조6500억원), 유럽 시장은 1,280억 달러(143조원)로 예상된다”며 “미국이나 유럽 진출 전 아태 지역부터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중국 시장의 경우 2016년 400억달러, 2018년 500억 달러, 2020년 610억 달러, 2022년 730억 달러, 2024년 86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인구수가 1천만명이 넘는 도시만 30개가 넘는다”며 “아직까지 글로벌 기업들은 일부 지역에만 진출해 있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이희열 사장은 “대한민국은 세계 9위 의료기기 시장 규모를 보이고 있지만 수출이나 수입에서는 10위권에서 벗어나 있다”며 “아직까지 한국 의료기기업체은 수출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내놓지 못하고 있다이 사장은 “실제 한국 의료기기업체 중 의미있는 외국 진출 사례 거의 전무한 상황”이라며 “한국은 상당한 제품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태 및 중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메드트로닉의 사례를 공유하고, 메드트로닉의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다양한 인허가 및 임상 노하우, R&D, 제조, 교육시설 등을 활용해 한국 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는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컨퍼런스가 연례행사는 아니더라도 격년제 등의 방식으로 열렸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메드트로닉코리아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코엑스에서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2018 메드트로닉 아시아 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메드트로닉은 한국을 이번 컨퍼런스 첫 개최지로 선정, 국내 유망 의료기기 업체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돕고, 국내 의료기기 시장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KOTRA(사장 권평오)와 공동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 준비했다.컨퍼런스 첫째 날에는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의 변화와 최신 트렌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분석 사례에 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다양한 세미나가 진행된다. 둘째날인 29일에는 ‘파트너링 상담회’를 개최, 국내 의료기기 회사를 대상으로 해외 진출에 필요한 맞춤 컨설팅을 제공했다.또한 기술력과 시장성이 확인된 국내 기업 3곳을 선정해 연내 메드트로닉 아시아 태평양 본부 연수 특전도 제공할 예정이다.메드트로닉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자사의 혁신적인 의료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메드트로닉 테크쇼(Tech Show)’도 함께 선보였다. 심혈관, 일반 외과, 신경 및 척추 치료, 당뇨 치료 등에 사용되는 최첨단 제품들이 ‘지속적인 혁신(Innovation)’, ‘신기술 창조(Invention)’, ‘신시장 개척(Disruption)’ 등 세 가지 주제에 맞춰 각각 전시됐다. 특히 메드트로닉의 주요 제품을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도록 ‘VR 및 시뮬레이터 부스’를 설치하여 혁신적 기술이 적용된 최신 치료 과정을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존’도 선보였다.
김정일
2018.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