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우리, 희망을 잇다” '세계 파킨슨병의 날' 행사 11일 청계광장 개최
환우·가족·시민 500여 명 참여…공감과 연대의 장 마련
인식 개선 요구 확산…“국가 차원의 관리 체계 필요”
입력 2026.04.08 16:49 수정 2026.04.0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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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대한파킨슨병협회(회장 김용덕)는 오는 4월 11일 ‘세계 파킨슨병의 날’을 맞아 서울 청계광장에서 기념행사 ‘함께하는 우리, 희망을 잇다’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파킨슨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환우와 가족에게 공감과 협력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에서 환우와 가족, 시민 등 약 5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파킨슨병은 뇌의 도파민 신경세포 소실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이다.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질환으로 분류된다. 최근에는 발병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 환자 수는 15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정책적 지원 격차도 지적된다. 치매는 국가책임제를 통해 의료·돌봄·복지가 통합된 관리 체계가 구축돼 있다. 정부는 연간 약 1800억원을 투입해 치매안심센터를 운영 중이다. 반면 파킨슨병은 중증난치성질환으로 분류돼 있음에도 건강보험 중심의 제한적 지원에 머물러 있다. 환자들이 체감하는 정책 격차가 크다는 지적이다.

특히 별도의 국가 예산이 편성되지 않은 점은 정책 사각지대로 꼽힌다. 업계와 환우 단체에서는 치매와 유사한 수준의 국가 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청계광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식전행사에서는 웃음치료와 문화공연이 열린다. 본행사에서는 기념식과 환우 투병수기 북 콘서트가 진행된다. 건강 체크와 상담, 체험 프로그램 등 부대행사도 상시 운영된다.

서울시의사회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의료봉사단은 현장에서 혈압·혈당 측정 등 기초 건강검사를 실시한다. 조기 진단의 중요성과 치료 방법 안내, 생활 속 건강관리 상담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파킨슨병협회 관계자는 “파킨슨병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할 질환”이라며 “이번 행사가 환우에게는 희망을, 시민에게는 이해와 공감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개요>

○ 행사명 : 세계 파킨슨병의 날 기념행사 “함께하는 우리, 희망을 잇다”

○ 일시 : 2026년 4월 11일(토) 12:30~17:00
   ※ 본행사 14:00 / 부대행사 10:00부터 운영

○ 장소 : 서울 청계광장(소라탑 조형물 부근)

○ 주최·주관 : 사단법인 대한파킨슨병협회

○ 참석 대상 : 파킨슨병 환우 및 가족, 일반 시민

◯ 후원 : 서울시의사회, 이삼사오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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