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노규철)은 최근 활동적인 고령 인구의 증가로 발생률이 오르고 있는 어깨 상완골 골절을 최소 절개 고정술로 치료할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
상완골은 어깨에서 팔꿈치까지 이어진 ‘위팔뼈’로, 어깨 쪽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골절이다. 전체 골절의 5%를 차지하며 주로 뼈가 약한 노인들이 넘어지면서 부상을 당해 전체 환자의 70%가 60대 이상이다. 또한 전동킥보드 등을 즐기는 젊은 층 중에서도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어깨 상완골 골절환자 중 관절면을 침범하는 골절이나 여러 조각으로 분쇄돼 점점 무너지게 되는 중증 골절의 경우 금속판 고정 수술이 필요하다. 기존 접근법의 경우 상완골에 위치한 주요 신경을 피하기 위해 어깨 앞쪽에 한 뼘 정도 크기의 큰 절개창을 만들고 삼각근 및 대흉근을 드러낸 뒤 골절 부위에 접근하는 방식이었다. 연부조직의 박리로 인해 골절 부위로 혈류 공급이 줄어들 수 있어 상완골 머리의 괴사, 뼈가 붙지 않는 불유합 등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있었다. 또한 절개 부위가 광범위해 심미적으로도 큰 흉터를 남기는 아쉬움이 있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김용태 교수는 지난해부터 이번 달까지 1년이 넘는 기간에 수술이 필요한 모든 어깨 상완골 골절환자 약 40명을 최소 절개 고정술로 치료했다.
김 교수는 기존 수술법과 달리 골절 부위와 가까운 어깨의 측면에 손가락보다 짧은 절개창을 만들어 절개 부위를 최소화했다. 이후 실시간 X-ray로 수술 부위와 스크류 삽입 경로를 확인하며, 상완골을 지나는 액와신경을 피해 골절 부위를 금속판과 잠금나사로 고정했다. 김 교수는 특히 혈액순환과 뼈 유합에 도움이 되는 골절 부위의 혈종을 남겨놓는 방법으로 빠른 회복을 도모했다.
과거에는 관절주머니를 전부 여는 큰 수술이 필요했던 연골면 침범 골절도 관절내시경을 통해 최소한의 절개만으로 치료하고 있다. 특히 어깨 상완골 골절에서 최소침습수술이 어렵다고 여겨졌던 관절면 골절, 골다공증성 골절, 당뇨 및 류마티스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중증 환자들도 치료에 성공했다.
이 수술법의 평균 절개 크기는 6cm로 기존 수술법의 절반에 가깝다. 고령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재원 및 회복 기간도 감소했고 4주차부터 간단히 팔을 쓰고 6주차부터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해져 자가 재활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 감염, 불유합, 상완골두의 무혈성 괴사 등 합병증이 발생한 환자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최소 절개 고정술을 통한 어깨 상완골 골절치료는 기존 수술법과 비교해 작은 절개창으로 수술하는 만큼 수술 시간이 조금 더 오래 걸리고 수술방식이 다소 복잡하지만,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고 불유합과 골괴사 등 다양한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며 “기존에 보고된 수술법을 개량한 것이지만 소수의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시행했던 과거와 달리,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적응증을 넓혀 최소침습수술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환자들에게도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골절 후 재활치료 시 중요한 것은 환자 스스로가 매일, 수시로 운동하는 것”이라며 “치료 부위가 단단히 고정됐다는 믿음을 갖고, 재활 운동을 할 때 적당한 통증을 느끼며 꾸준히 스트레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인기기사 | 더보기 + |
| 1 | 에이비엘바이오 'ABL001' 쇼크?…“핵심은 그랩바디 플랫폼” |
| 2 | 메지온, FDA 공식 의견 제출...폰탄치료제 ‘JURVIGO’ 승인 가속 |
| 3 | 에이비엘바이오-컴퍼스, 담도암 2차 ‘토베시미그’ 2/3상 '무진행생존기간 개선' 확인 |
| 4 | 상장 제약·바이오 2025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 코스피 0.30%·코스닥 -2.57% |
| 5 | 네이처셀,미국FDA 승인 알츠하이머병 임상 2b상 본격 개시 |
| 6 | 상장 제약·바이오 2025년 지배지분순이익 코스피 834억원·코스닥 72억원 |
| 7 | “간의 벽 깨졌다” 올릭스 2.0, 비만·CNS siRNA 신약개발 드라이브 |
| 8 | “조건부 허가 아니다” 큐로셀 CAR-T ‘림카토주’ 3상 없이 정식 허가된 이유 |
| 9 | OLSS 서밋 2026, K-바이오 글로벌 도약의 산실로… 글로벌 창업 허브 향한 퀀텀 점프 |
| 10 | 경구 GLP-1 시장 개막…노보 ‘선점’, 릴리 ‘추격’ |
| 인터뷰 | 더보기 + |
| PEOPLE | 더보기 + |
| 컬쳐/클래시그널 | 더보기 + |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노규철)은 최근 활동적인 고령 인구의 증가로 발생률이 오르고 있는 어깨 상완골 골절을 최소 절개 고정술로 치료할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
상완골은 어깨에서 팔꿈치까지 이어진 ‘위팔뼈’로, 어깨 쪽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골절이다. 전체 골절의 5%를 차지하며 주로 뼈가 약한 노인들이 넘어지면서 부상을 당해 전체 환자의 70%가 60대 이상이다. 또한 전동킥보드 등을 즐기는 젊은 층 중에서도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어깨 상완골 골절환자 중 관절면을 침범하는 골절이나 여러 조각으로 분쇄돼 점점 무너지게 되는 중증 골절의 경우 금속판 고정 수술이 필요하다. 기존 접근법의 경우 상완골에 위치한 주요 신경을 피하기 위해 어깨 앞쪽에 한 뼘 정도 크기의 큰 절개창을 만들고 삼각근 및 대흉근을 드러낸 뒤 골절 부위에 접근하는 방식이었다. 연부조직의 박리로 인해 골절 부위로 혈류 공급이 줄어들 수 있어 상완골 머리의 괴사, 뼈가 붙지 않는 불유합 등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있었다. 또한 절개 부위가 광범위해 심미적으로도 큰 흉터를 남기는 아쉬움이 있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김용태 교수는 지난해부터 이번 달까지 1년이 넘는 기간에 수술이 필요한 모든 어깨 상완골 골절환자 약 40명을 최소 절개 고정술로 치료했다.
김 교수는 기존 수술법과 달리 골절 부위와 가까운 어깨의 측면에 손가락보다 짧은 절개창을 만들어 절개 부위를 최소화했다. 이후 실시간 X-ray로 수술 부위와 스크류 삽입 경로를 확인하며, 상완골을 지나는 액와신경을 피해 골절 부위를 금속판과 잠금나사로 고정했다. 김 교수는 특히 혈액순환과 뼈 유합에 도움이 되는 골절 부위의 혈종을 남겨놓는 방법으로 빠른 회복을 도모했다.
과거에는 관절주머니를 전부 여는 큰 수술이 필요했던 연골면 침범 골절도 관절내시경을 통해 최소한의 절개만으로 치료하고 있다. 특히 어깨 상완골 골절에서 최소침습수술이 어렵다고 여겨졌던 관절면 골절, 골다공증성 골절, 당뇨 및 류마티스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중증 환자들도 치료에 성공했다.
이 수술법의 평균 절개 크기는 6cm로 기존 수술법의 절반에 가깝다. 고령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재원 및 회복 기간도 감소했고 4주차부터 간단히 팔을 쓰고 6주차부터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해져 자가 재활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 감염, 불유합, 상완골두의 무혈성 괴사 등 합병증이 발생한 환자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최소 절개 고정술을 통한 어깨 상완골 골절치료는 기존 수술법과 비교해 작은 절개창으로 수술하는 만큼 수술 시간이 조금 더 오래 걸리고 수술방식이 다소 복잡하지만,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고 불유합과 골괴사 등 다양한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며 “기존에 보고된 수술법을 개량한 것이지만 소수의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시행했던 과거와 달리,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적응증을 넓혀 최소침습수술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환자들에게도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골절 후 재활치료 시 중요한 것은 환자 스스로가 매일, 수시로 운동하는 것”이라며 “치료 부위가 단단히 고정됐다는 믿음을 갖고, 재활 운동을 할 때 적당한 통증을 느끼며 꾸준히 스트레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