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영 서울성모병원 교수, 안과학회 톱콘안과학술상 수상
녹내장 병인·정상안압녹내장 관련 혈압 인자 규명
입력 2023.03.28 16:32 수정 2023.03.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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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안과 박혜영(사진) 교수가 ‘톱콘안과학술상’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톱콘안과학술상은 우리나라 안과의학자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의학 신문사가 제정하고, 대한안과학회와 티코리아솔루션이 후원하는 상이다. 매년 시상 전년도에 발표한 안과 연구논문 가운데 가장 우수한 업적을 선정해 수여하는 안과학계 최고의 학술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달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29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개회식에서 한다. 부상은 상금 1000만원. 
 
 
박 교수는 ‘녹내장에서 전신적인 혈압 하강과 관련된 안지오텐신에 의한 교세포의 활성화와 망막신경절세포의 세포자멸괴사’ 연구논문을 Nature계열의 SCI저널 ‘Cell Death and Disease(2022. Apr)’에 발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논문은 ‘녹내장의 병인과 정상안압녹내장 진행과 관련된 중요한 혈압 인자를 실험적으로 밝힌 내용으로, 추후 새로운 녹내장 치료의 발판이 되는 기초실험 연구 결과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저혈압과 혈압의 변동성이 큰 정상안압녹내장의 동물모델을 제작했다. 동물의 망막과 시신경에서 안지오텐신에 의한 교세포의 활성화와 이때 나오는 물질들이 유도하는 망막신경절세포의 세포자멸괴사가 특징적임을 밝혔다.

또한 안압 상승과 다르게 전신적인 저혈압과 혈압의 변동성은 세포자멸괴사와 관련된 기전들이 망막신경절세포의 손상에 기여하기 때문에 이를 억제하는 것이 시신경 보호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안압 조절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진행하는 녹내장 환자들이나 혈역학적 인자들이 기여해 진행하는 망막신경절세포의 손상이 일어나는 경우, 기존의 안압 하강 외 고려해야 할 망막신경절세포의 손상 기전을 알게 됐다.

박 교수는 2004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녹내장을 세부 전공했으며, 최근 3년 사이 SCI 저널에 41편(주저자 17편 포함)의 논문을 등재했을 만큼 안과 연구 분야의 리더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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