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업 회장 “공적마스크 희생, 올바른 평가 이루겠다”
대한약사회 67회 정총서 “약사 자긍심·전문성 지켜가는 일에 최선”
입력 2021.05.25 16:19 수정 2021.05.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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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적마스크 공급 사업으로 인한 약사들의 희생과 노고에 대해 올바른 평가가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은 25일 더케이호텔 거문고홀에서 열린 제67회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K-방역의 선봉에 섰던 전국 8만 약사와 2만 3천여 약국의 헌신과 선의에 대한 정당한 평가는 당연히 수반돼야만 한다”며 “약사의 자긍심과 전문성을 지켜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업 회장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불안감이 가장 컸던 시기에, 전국 2만3천여 약국과 약사들이 공적마스크 공급을 담당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화시키는 큰 일을 했다”며 “공적마스크 매출에 대해 면세를 하겠다는 국회, 정부, 청와대가 함께 했던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현재 전국 약국에 비접촉식 체온계를 배포하는 82억 추경 예산이 확보돼 이번 주부터 신청접수를 받을 예정이고, 일부 지자체가 지원하고 있는 공공심야약국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내년부터 진행돼 약국의 공공성 확대가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약의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는 약사법개정안이 심의를 마쳤다. 이번 ‘약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은 의약품의 중요성과 공공성이 이 사회에서 올바르게 인식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잦은 처방변경, 의약품 품절, 불법 리베이트, 불용재고약 발생 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제네릭의약품 난립을 방지하는 약사법 개정안도 심의를 마치고 제도로 정착되는 과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동일성분 대체조제 관련 약사법 개정안도 논의가 진행 중으로, 입법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양명모 총회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총회는 2019년 총회 이후 첫 대면 총회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개최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크고작은 변화와 혼란들이 있지만 작년 3월부터 시작된 약국 공적마스크 공급 사업은 잊을 수 없다. 전국 2만3천여 약국들은 불편부당함을 감수하면서 책무를 묵묵히 수행했다. 단단하고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의장은 “약사회는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약사회 모습, 사회 필요로 하는 약사직능, 미래 약사상에 대한 고민과 노력을 다해왔다”며 “반목과 갈등을 넘어서 화합의 약사회, 과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가는 약사회, 국민과 함께 하는 우뚝선 약사회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위원장, 식품의약품안전처 김강립 처장,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조명희 보건복지위원, 서정숙 보건복지위원, 서영석 보건복지위원, 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실장 등이 다수의 외빈들이 참석해 지난해 약사들의 공적마스크 공급을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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