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매수 논란에 약사사회 동문 선거 '눈총'
중대 약대 동문들 "동문회와는 별개 문제, 당황스럽다"
입력 2017.09.28 06:00 수정 2017.09.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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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사라진 선약사 후동문 표어
문재빈 대한약사회 총회의장의 윤리위원회 제소 건으로,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가 약사사회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윤리위원회 제소 사안은 2012년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당시, 후보 사퇴에 3,000만원의 돈 거래가 이루어 졌다는 것으로 그 당사자는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과 최두주 대한약사회 정책기획실장, 문재빈 의장이다.  

중대 약대 동문회가 눈총을 받는 이유는 '3,000만원 후보매수'건 이면에 '동문선거'가 있었고, 당시 약사회무를 오랫동안 해온 선후배 동문들이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돈이 오갔기 때문이다. 

특히, 중대 약대 동문들이 나선 것은 현 대한약사회장인 조찬휘 회장의 당선을 돕기 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약사회 선거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는 이들도 상당수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동안 약사회를 비롯, 약사사회 전반에서 활발한 활동과 역할을 해 온 중대 약대의 명성에 흠집이 나게 됐다. 

역대 다수의 대한약사회장을 배출하고, 개국 약사 수도 가장 많은 동문으로 꼽히며 약대 명문으로 약사사회에서 그 입지가 굳건했던 중대 약대가 '동문 선거'를 주도한 것으로 비춰지게 된 것이다.

이에 중대 약대 동문인 약사들은 공통적으로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중대 출신인 A약사는 "사실 이 문제에 동문회는 관련이 없다. 동문들이 개입이 됐다고 하지만, 당사자의 문제"라며 동문회가 언급되는 것에 불쾌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다른 B약사는 "부끄럽다. 약사사회와 회원들에게 석고대죄의 심경"이라며 "동문회거 공식적으로 한 일은 아니지만, 같은 동문으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전했다. 

C약사는 "이 문제의 핵심은 돈 인것 같지만, 실은 인간관계 문제"라며 "동문의 문제라기 보다는 약사사회의 틀이 달라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약사회 활동을 하고 있는 많은 약사들이 이 상황을 지켜보며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는 이들도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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