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약국, 외국 약국 이렇게 다르다 "
APPS 행사, 한국 약국과 외국 약국 시스템 비교
입력 2016.07.14 12:00 수정 2016.07.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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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약사(우리온누리약국, 동국대약대 외래교수)가 외국 약국과 한국 약국의 시스템을 비교, 약사가 요양원 등을 방문해 '대면상담'을 하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지현 약사는 지난 13일 KNAPS한국약학대학생연합이 주최하는 '아시아-태평양 약학대학 심포지엄(APPS 2016 KOREA, 이하 APPS)'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약사는 APPS 행사에 참여한 아시아 약대생과 젊은 약사들을 상대로 국내 약국 구조의 특징과 해외 약국와 국내 약국 비교사례를 들어 설명해 국내 다양한 약국 형태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약국 구조의 경우, 국내 약국은 조제실과 투약대와 분리된 형태의 약국이 많은데, 해외 약국에서는 환자를 대면 상담하면서 조제와 투약을 함께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런 형태의 업무가 불가능한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 이유로는 2가지로 첫 번째는 테크니션의 업무가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기 때문이며 두 번째는 산제 처방 또는 장기 처방 등 업무가 복잡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내 처방전은 약의 가짓수가 매우 많은 편아러고 지적했다. 외국에서는 약을 챙겨먹기 불편한 경우 '높은 조제료'를 책정해 특별히 서비스해주는 'Blister Packaging(개별포장)'이 한국 약국들에서는 당연시 되는데, 물론 환자가 편리하게 약을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보관상의 문제, 약사 업무 과중 등의 부작용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약물 복용 이력 검토 등의 약사의 전문지식이 필요한 서비스가 수가 책정이 되어있지 않는 점도 국내 약국의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 약사는 "미국의 MTM(Medication Therapy Management) 서비스, 캐나다의 MR(medication Review) 서비스들이 환자의 약물 이력을 검토해줌으로써 불필요한 치료를 방지하고 복약 순응도를 높여 전체 의료에 소비되는 경제적 손실을 줄여주었다는 보고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에서는 현재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세이프 약국'에서 시범 사업을 운영 중이지만 홍보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약사는 조제약 택배 서비스는 불법이지만, 약사가 직접 요양원 등을 방문해 복약상담을 해주는 방식에 대해서 소개했다. 

캐나다의 경우 약사가 직접 복약 상담을 하러 요양원 등을 방문해 매일 당체크와 혈압 관리 등에 관여하는 방식의 '대면 상담'을 통한 전문 서비스를 마련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 요양원의 처방을 살펴보면 수 많은 정신과 약물이 사용되고 있어 약물 복용에 대한 밀접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의사가 처방한 약에 대해 약사가 검토한 후 문제가 발견될 경우 처방을 수정, 변경할 수 있지만 국내는 약사의 권한이 매우 제한되어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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