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경상대병원 원내약국 개설 저지는 사필귀정"
재발방지 조사단 구성,'원내약국 개설 중단 않으면 전국 저항운동'
입력 2016.02.06 06:01
수정 2016.02.06 08:34
창원경상대병원 약국 입찰 문제와 관련해 약사회가 담화문을 내놓았다. 모든 조치를 동원해 비슷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 내용의 핵심이다.
대한약사회는 5일 조찬휘 회장 명의로 '분업 정신 해치는 원내약국 개설을 앞으로도 적극 저지하겠다'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담화문을 통해 조찬휘 회장은 "창원경상대병원 원내약국 개설 움직임이 저지된 것은 사필귀정의 결말"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약사회는 의약분업의 기본정신을 해치는 창원경상대병원 원내약국 개설이 중단되도록 행정조치를 취해 줄 것을 복지부에 요구했다고 조 회장은 밝혔다. 특히 약국 입점 입찰공고를 낸 것은 위법한 행위를 저지른 증거를 노출시키며 사법당국 등을 무시하는 오만불손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특히 조 회장은 "불순한 의도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전국적 약사저항운동에 직면할 것임을 시사했다"며 "원칙은 변함이 없으며, 저항운동에는 병원의 각종 불법행위와 부조리에 대한 사례를 수집해 사법당국에 고발하는 행위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재발방지를 위한 조사단 구성도 언급했다.
사태가 일단락됐다 하더라도 재발방지를 위해 현지조사단을 구성하겠다는 것이다.
또, 현지 약사회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병원의 부당한 처사를 알리는 한편 온전한 법 정신을 갖지 못한 병원에 어떻게 주민의 건강을 맡길 수 있는지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조찬휘 회장은 "약사회는 앞으로도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담화문]
"분업정신 해치는 원내약국 개설 앞으로도 적극 저지할 것"
친애하는 회원님!
설레는 귀향의 기쁨을 안아야 할 설을 앞두고 최근 불거진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원내약국 개설 움직임이 저지된 것은 '사필귀정'의 결말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울러 이번 사태와 관련한 대한약사회의 대응과 향후 방침을 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대한약사회(이하 약사회)는 이미 보건복지부에 의약분업의 기본정신을 해치는 이 병원의 원내약국 개설이 즉각 중단되도록 행정적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특히 약국입점 입찰공고까지 낸 것은 스스로 위법한 행위를 저지른 증거를 노출시키며 사법당국과 관계기관, 유관단체를 모두를 백안시하는 오만불손의 극치임을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이처럼 불순한 의도를 중단 않을 경우 전국적인 약사저항운동에 직면할 것임도 시사했습니다. 이 원칙은 변함이 없습니다. 저항운동에는 병원의 각종 불법행위와 부조리에 대한 사례를 수집하고 이를 사법당국에 쉼없이 고발하는 행위가 포함됩니다.
뿐만 아니라 5개 보건단체장 가운데 우리와 입장을 같이 할 수 있는 대한의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병원단체 차원에서 만류와 제제에 나서게끔 할 것입니다.
비록 사태가 일단락되었다 하더라도 대한약사회는 재발방지를 위해 현지 조사단을 구성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토록 하겠습니다. 현지 약사회와 함께 지역사회와 주민을 대상으로 병원의 부당한 처사를 널리 알리는 한편, 온전한 법 정신을 갖지 못한 병원을 어떻게 믿고 주민의 건강을 맡길 수 있는 가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또한. 국립대병원이 이처럼 방약무인한 태도로 원내약국 개설을 들고 나선데 대한 배경에 대해 지속적으로 당국의 책임을 묻는 노력도 빼놓지 않겠습니다.
어려운 경영환경에 이번 사안과 같은 우려스러운 일로 회원여러분께서 마음이 무척 상심하셨을 줄 압니다. 대한약사회는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을 회원님께 굳게 약속 올립니다.
진정한 새해 설날을 맞아 만복과 평안의 기운이 회원님과 회원님의 가정에 넘쳐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2016년 2월
대한약사회 조찬휘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