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뭄 심한 약사회 '어쩌다가 이지경에…'
통상 이월금 '4억원'에서 올해 '3,000만원'으로 급감
입력 2013.02.01 06:53 수정 2013.02.0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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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재정에 비상이 걸렸다.
 
당장 별도로 운영되는 특별회계상 기금이나 특별회비에서 자금을 차입해 기본적인 회무 운영에 사용해야 할 상황이다.
 
유례없이 감소한 이월금이 가장 큰 문제다. 지난 회기에서 넘어온 이월금이 고작 3,000만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적으로 약사회는 전체 예산의 10% 가량인 4억원 정도를 다음 회기에 이월금으로 넘겨왔다.
 
40억원이 넘는 예산에 맞춰 2010년에는 4억 7,000만원 가량을 이월금으로 넘겼고, 의약품 약국외 판매 문제가 불거지면서 예상외로 씀씀이가 커진 2011년에도 1억 5,000만원 가량을 다음 회기로 이월시켰다.
 
이월금 규모를 적정선으로 유지시키는 것은 각 지역 약사회와 시·도 약사회를 거쳐 중앙회로 회비가 올라오기 전에 통상적으로 진행되는 회무와 사업에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월금이 없으면 사무처 인건비 등 기본적인 조직과 회무 운영에 문제가 생기면서 단기 차입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
 
최근 대한약사회장직 인수위원회 회의를 거치면서 확인된 2012년 이월금이 3,600만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정 운영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관계자는 "하필 집행부가 바뀌는 시점에서 이월금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통상적으로 10% 수준으로 맞춰온 이월금이 줄어든 적절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월금을 이 정도 규모로 넘기면 바통을 이어받는 다음 집행부가 회무를 진행하라는 것인지 말라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따라 3월초부터 본격적으로 회무를 진행하는 조찬휘 집행부에는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총회를 통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회비 3만원 인하를 추진중이고, 그대로 확정될 상황이라 더욱 복잡해졌다.
 
대한약사회장직 인수위원회 주변 관계자는 "1억원이 넘는 미수금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 부분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마이너스 재정이라고 판단된다"면서 "회비 인하가 거의 기정사실인데다 이월금마저 적어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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