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약사회장이 탄생했다.
지난달 진행된 선거에서 조찬휘 후보가 60%가 넘는 압도적 지지로 제37대 대한약사회장에 당선됐다.
선거운동기간 동안 변화와 개혁을 강조해 온 조 당선자는 주어진 임기동안 회원의 열망을 가슴에 새기고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새해를 맞아 두달 뒤부터 본격적인 회무를 시작하게 되는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당선자의 회무 운영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선거가 마무리된 것이 보름여 전이지만 조찬휘 당선자는 아직까지 숙면을 못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표결과가 나온 직후 2~3일 동안은 200여통 넘게 걸려온 전화에 일일이 답하고, 휴대전화로 날아든 문자메시지에 하나씩 답장을 보내는데만도 만 하루를 넘겼다고 표현했다.
지난 2주일 동안 조 당선자는 인수위원회 구성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고, 주요 현안에 대해 문제를 해결하고 실현할 수 있는 능력자를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 회원에게 도움이 될만한 중요한 사안 2가지를 현 집행부에 따로 주문하기도 했다.
◇ 수익사업 못할 일 아니다
먼저 조 당선자는 공약으로 내세운 회비 인하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오래전부터 조찬휘 당선자는 적지 않은 회비를 대신하거나 복지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수익사업을 통해 충당할 수 없을지 고민해 왔다고 전했다.
시·도 약사회와 지역별 약사회 예산을 합치면 모두 150억원 가량이고, 이같은 규모의 예산을 수익사업을 통해 조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왔다는 것이다.
조 당선자는 “회장은 재정을 튼튼하게 하고 자립도를 높이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공약사항을 처음부터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에서 김구 현 대한약사회장을 만나 회비 인하 안건을 이사회에서 인준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이사회의 결정대로 회비가 3만원 낮춰지면 대한약사회는 6~7억원 가량의 예산이 줄어들게 된다. 전반적인 사업을 진행할 여력이 많지 않다는 우려는 그래서 등장했다.
하지만 조찬휘 당선자는 줄어든 예산 부분은 수익사업 등을 통해 만회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단법인이 수익사업을 할 수 없다고 하지만 깨끗하고 부끄럽지 않게, 진행 가능하고 추진 가능한 방안이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회원 전체가 뜻을 같이하면 할 수 있는 수익사업은 무궁무진하다”면서 “2만개 약국이 똘똘 뭉친다면 150억원 가량의 수익사업은 가능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 불용재고 해결 '강한 의지'
조찬휘 당선자는 당장 불용재고의약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조 당선자는 “최근 몇년간 약국을 운영하면서 쌓여가는 불용재고약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면서 “몇개월안에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2~3년간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는 것을 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하다”라고 전했다.
취임 초기에 반품추진본부를 설치해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 조 당선자의 의지다. 회장으로서 회원 이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이다. 문제를 방치한다는 것은 직무유기라는 표현까지 인용하면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불용재고약 문제는 회장과 본부장, 담당 이사가 함께 참여해 제약업체 대표이사와 간담회를 갖고,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해당 업체를 직접 찾아가 문제가 서둘러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나홀로 약국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민생고충처리본부’도 신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제와 복약지도에 충실해야 하는 상황에서 여러 채널을 통해 진행되는 약사감시는 회원의 고충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조 당선자의 설명이다.
조찬휘 당선자는 “약국 민원이나 고충과 관련한 회원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각 시·도 약사회별로 대한약사회가 직접 관여할 수 있는 ‘민생고충처리단’을 조직해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 집행부 인선 ‘신중할 것’
“인수위원회에 참여한다고 해서 반드시 임원이 되는 것은 아니다.”
집행부 구성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먼저 구성된 인수위원회 회장단 상견례에서도 집행부 인선과 관련한 언급이 있을 경우 불이익을 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게 조 당선자의 말이다. 집행부 구성은 두어달 뒤의 일이고, 아직까지 큰 그림만 갖고 있지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된 것이 없다는 설명.
조찬휘 당선자는 최근 인수위원회를 구성하면서 각 약학대학동문회에 비교적 젊은 회원을 인수위원으로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능력이 인정되는 인사를 직접 챙기면서 회무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서다.
정책방향이 코드가 맞는 인사라면 전임 집행부 인사라도 얼마든지 임원으로 발탁이 가능할 것이라는게 조찬휘 당선자의 입장이다.
◇ “상생 방안 찾겠다”
새롭게 들어선 정부나 상대단체와의 접촉도 활발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정부와는 정책방향에 대한 공감을 가질 수 있도록 접촉을 준비중이고, 이미 정책 가운데 반드시 거론해야 할 부분은 정리해 뒀다고 말했다.
또, 회원의 이익을 위한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일반인 약국개설 문제와 법인 약국 등 불거질 수 있는 큰 파도를 넘어설 수 있도록 투쟁과 대화, 타협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상대단체와도 협력체계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자신이 강성 회장으로 분류되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라면서, 서로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면 보조를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이 조 당선자의 말이다.
의사나 약사, 간호사, 치과의사, 한의사 등 관련 단체가 어찌보면 ‘한 집’인데 집안끼리 소란스럽게 있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이해관계가 맞물린 문제도 슬기롭게 합의하고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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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약사회장이 탄생했다.
지난달 진행된 선거에서 조찬휘 후보가 60%가 넘는 압도적 지지로 제37대 대한약사회장에 당선됐다.
선거운동기간 동안 변화와 개혁을 강조해 온 조 당선자는 주어진 임기동안 회원의 열망을 가슴에 새기고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새해를 맞아 두달 뒤부터 본격적인 회무를 시작하게 되는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당선자의 회무 운영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선거가 마무리된 것이 보름여 전이지만 조찬휘 당선자는 아직까지 숙면을 못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표결과가 나온 직후 2~3일 동안은 200여통 넘게 걸려온 전화에 일일이 답하고, 휴대전화로 날아든 문자메시지에 하나씩 답장을 보내는데만도 만 하루를 넘겼다고 표현했다.
지난 2주일 동안 조 당선자는 인수위원회 구성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고, 주요 현안에 대해 문제를 해결하고 실현할 수 있는 능력자를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 회원에게 도움이 될만한 중요한 사안 2가지를 현 집행부에 따로 주문하기도 했다.
◇ 수익사업 못할 일 아니다
먼저 조 당선자는 공약으로 내세운 회비 인하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오래전부터 조찬휘 당선자는 적지 않은 회비를 대신하거나 복지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수익사업을 통해 충당할 수 없을지 고민해 왔다고 전했다.
시·도 약사회와 지역별 약사회 예산을 합치면 모두 150억원 가량이고, 이같은 규모의 예산을 수익사업을 통해 조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왔다는 것이다.
조 당선자는 “회장은 재정을 튼튼하게 하고 자립도를 높이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공약사항을 처음부터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에서 김구 현 대한약사회장을 만나 회비 인하 안건을 이사회에서 인준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이사회의 결정대로 회비가 3만원 낮춰지면 대한약사회는 6~7억원 가량의 예산이 줄어들게 된다. 전반적인 사업을 진행할 여력이 많지 않다는 우려는 그래서 등장했다.
하지만 조찬휘 당선자는 줄어든 예산 부분은 수익사업 등을 통해 만회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단법인이 수익사업을 할 수 없다고 하지만 깨끗하고 부끄럽지 않게, 진행 가능하고 추진 가능한 방안이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회원 전체가 뜻을 같이하면 할 수 있는 수익사업은 무궁무진하다”면서 “2만개 약국이 똘똘 뭉친다면 150억원 가량의 수익사업은 가능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 불용재고 해결 '강한 의지'
조찬휘 당선자는 당장 불용재고의약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조 당선자는 “최근 몇년간 약국을 운영하면서 쌓여가는 불용재고약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면서 “몇개월안에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2~3년간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는 것을 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하다”라고 전했다.
취임 초기에 반품추진본부를 설치해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 조 당선자의 의지다. 회장으로서 회원 이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이다. 문제를 방치한다는 것은 직무유기라는 표현까지 인용하면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불용재고약 문제는 회장과 본부장, 담당 이사가 함께 참여해 제약업체 대표이사와 간담회를 갖고,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해당 업체를 직접 찾아가 문제가 서둘러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나홀로 약국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민생고충처리본부’도 신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제와 복약지도에 충실해야 하는 상황에서 여러 채널을 통해 진행되는 약사감시는 회원의 고충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조 당선자의 설명이다.
조찬휘 당선자는 “약국 민원이나 고충과 관련한 회원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각 시·도 약사회별로 대한약사회가 직접 관여할 수 있는 ‘민생고충처리단’을 조직해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 집행부 인선 ‘신중할 것’
“인수위원회에 참여한다고 해서 반드시 임원이 되는 것은 아니다.”
집행부 구성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먼저 구성된 인수위원회 회장단 상견례에서도 집행부 인선과 관련한 언급이 있을 경우 불이익을 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게 조 당선자의 말이다. 집행부 구성은 두어달 뒤의 일이고, 아직까지 큰 그림만 갖고 있지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된 것이 없다는 설명.
조찬휘 당선자는 최근 인수위원회를 구성하면서 각 약학대학동문회에 비교적 젊은 회원을 인수위원으로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능력이 인정되는 인사를 직접 챙기면서 회무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서다.
정책방향이 코드가 맞는 인사라면 전임 집행부 인사라도 얼마든지 임원으로 발탁이 가능할 것이라는게 조찬휘 당선자의 입장이다.
◇ “상생 방안 찾겠다”
새롭게 들어선 정부나 상대단체와의 접촉도 활발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정부와는 정책방향에 대한 공감을 가질 수 있도록 접촉을 준비중이고, 이미 정책 가운데 반드시 거론해야 할 부분은 정리해 뒀다고 말했다.
또, 회원의 이익을 위한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일반인 약국개설 문제와 법인 약국 등 불거질 수 있는 큰 파도를 넘어설 수 있도록 투쟁과 대화, 타협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상대단체와도 협력체계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자신이 강성 회장으로 분류되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라면서, 서로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면 보조를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이 조 당선자의 말이다.
의사나 약사, 간호사, 치과의사, 한의사 등 관련 단체가 어찌보면 ‘한 집’인데 집안끼리 소란스럽게 있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이해관계가 맞물린 문제도 슬기롭게 합의하고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