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관점 바꿔야 살아 남는다"
23일 약국경영 활성화 토론회…환경변화 따른 방향 모색
입력 2012.09.23 16:02 수정 2012.09.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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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경영의 초점을 지역 단골 고객의 처방을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물류와 판매가 관리되는 시스템 경영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종화 온누리약국체인 대표이사는 23일 진행된 '급변하는 약국 환경, 약국 경영의 다양한 방향 모색'을 주제로 대한약사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약국경영 활성화 토론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박 대표이사는 "현재의 약국경영 형태는 처방전 의존적 경영으로 독자적으로 계속 성장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처방전 수용 여부에 따른 양극화로 동네약국이 몰락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개인 경영의 한계로 전문적인 경영 시스템을 도입하는데도 한계가 있으며, 편의성과 효율성이 저하된 매장 구조도 현재 약국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일본의 단골약국 개념을 도입해 지역 단골 고객의 처방을 수용할 수 있는 약국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며, 물류와 판매가 관리되는 시스템 경영이 시급하다고 전하면서, 편의성과 새로운 경향을 반영하는 드럭스토어로의 전환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역 단골약국으로 지역 주민의 경질환 치료와 예방 활동, 셀프 메디케이션을 실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약국을 이용하는 목적이 치료 중심에서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으로 확대되는 셀프메디케이션에 초점을 맞추고 대면방식에서 셀프 판매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박 대표이사는 강조했다.

고소득, 고령화 시대에 맞춰 건강과 아름다움, 생활, 편리에 대한 가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약국이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 박 대표이사의 지적이다.

코오롱웰케어 홍춘극 상무도 관점 전환을 통해 지역 주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약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상무는 '약국경영 활성화를 위한 제언' 발표에서 약을 조제하거나 파는 곳이라는 지금의 관점에서 건강을 제공하는 것으로 약국의 관점이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약과 일반약 뿐만 아니라 건강식품과 건강 생활제품, 건강정보 등을 포함해 치료 개념에서 예방 개념으로, 동네 건강지킴이로서 약국이 거듭나면서 지역 주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약국으로 재탄생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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