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명 처방 놓고 사이버공간 '설전'
의사협회 제작 '성분명 반대' 포스터 계기
입력 2012.08.23 12:44 수정 2012.08.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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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명 처방을 놓고 사이버 공간에서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22일 한 인터넷포털사이트 토론방에는 '성분명 처방을 반대하는 의사 선생님들 봐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리베이트를 해결하는 대안은 성분명 처방이며, 어떤 회사의 어떤 의약품을 선택하는 주체는 병의원의 의사나, 약국의 약사가 아니라 환자라는 것이 내용의 핵심이다.

현행 제도는 의사가 어떤 제약회사 의약품을 처방하느냐에 따라 환자가 약값을 많이 지불할 수도, 적게 지불할 수도 있지만 성분명 처방을 도입하게 되면 약값을 환자가 선택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같은 설전이 벌어진 계기는 최근 병원에서 볼 수 있는 한 포스터(사진)가 발단이 됐다.

대한의사협회가 제작해 최근 일부 병원에 게시된 '성분명 처방, 환자도 병도 무시하는 최악의 행위입니다'라는 포스터에는 현재의 제품명 처방은 의사가 신중히 약을 고르지만, 성분명 처방은 약사가 마음대로 약을 고른다는 내용을 반영하고 있다.

국민 건강을 무시하는 성분명 처방으로 국민 피해를 보는 최악의 행위는 즉각 중지돼야 한다는 것이 포스터의 내용이다.

이에 대해 글 게시자는 의사가 처방전을 쓸 때 특정 제약회사 약품명을 쓰는 시스템을 그대로 두고는 리베이트 관행을 없애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처방전에 의약품 성분을 기재해 환자들이 약국에서 의약품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복지부가 처방권 침해라는 의사의 압력 때문에 성분명 처방제도를 도입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현재 해당 게시글에는 성분명 처방을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의 의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 게시자는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제약회사 영업사원이 다녀가면 처방하는 약도 다른 회사로 바뀌더라'면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언급했다.

제약회사에 다닌 경력이 있다는 또다른 네티즌은 '성분명처방은 (약을) 신중히 선택하겠지만 상품명처방은 유대와 %가 처방의 바로미터'라면서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겠지만 제네릭이 나오면서 더 좋은 조건의 제약사로 돌아서는 경우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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