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일정 조정 방안 향배는?
이사회 통해 논의 공식화…찬반 여론 팽팽
입력 2012.05.25 12:32 수정 2012.05.2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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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선거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이 공식적으로 논의된다.

24일 진행된 대한약사회 2012년도 초도이사회에서는 올해 연말 있을 예정인 약사회장 선거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이 건의됐다.

전국 시·도 약사회장협의회 간사인 김준수 강원도약사회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올해 약사회 선거 일정은 대통령 선거와 일정이 겹쳐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현행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선거일정을 진행하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일정을 미루거나 당기는 것이 좋을지 검토해 줄 것을 건의한다"며 일정 조정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전국 시·도 약사회장들이 의견을 모은 결과 어떤 것이 약사회와 회원의 권익을 위한 일인지 검토할 필요성이 제기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구 대한약사회장은 "관련 사안과 관련한 규정 변경은 약사회 집행부가 자체적으로, 단독으로 논의하기는 불가능하다"면서 "다만 득이 될지 어떻게 될지 여부는 깊이 있게 여러 각도로 연구를 해 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선거와 관련된 사안은 선거관리위원장인 총회의장이 다뤄야 할 사항"이라면서 "좀더 넓게 의견을 구하고 긍정적으로 심도있게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예상대로 일정을 조정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선거 일정조정 방안이 제안되자 이철희 대한약사회 감사는 "선거가 한두번 진행될 일도 아니고 일정을 조정하게 되면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긴다"면서 긍정적이지 않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선거일정 조정은 약사회 선거관리규정을 손보면 가능한 부분이지만 굳이 15년에 한번 있을 대통령 선거와 약사회가 선거가 맞물리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타당하냐는 반론이 있는 것이다.

특히 연말 선거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다 주변 여건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기 쉽지 않은 시기에 나온 얘기라 결론 맺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연말 있을 대한약사회장 선거 개표는 12월 13일에 있을 예정이며, 대통령 선거는 다음주 19일에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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