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 학술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6개 학회가 연합해 개최하는 국제 학술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약학연합 국제 학술대회는 국내 자원의 보고인 제주도의 컨벤션 센터에서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약학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신약개발을 비롯해 창약(약이 만들어지는 단계),용약(의약품이 올바르게 사용되는 단계), 제약(의약품에 관련된 각종 법과 제도 등 정책)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외 연구와 제도, 임상약료의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연합 학술대회는 22개 세션에서 100가지 이상의 주제로 심포지엄 강의가 준비돼 있다.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신약개발을 위한 정부주도의 대형 개발사업단 사업 전략 소개 및 지식경제부의 지원으로 수행중인 글로벌선도 천연물신약개발 사업단의 사업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범부처 신약개발사업단의 사업 전략 역시 자세히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있다.
◆광범위한 약학 연구 다룰 예정
이전의 약학연구가 저분자 화합물의 탐색과 그 약리학적 효능 규명에 집중했다면, 이번 학술대회에서 그 분야가 광범위해졌다.
인체내 각종 질환을 가져오는 저산소 상태에 대한 치료 타겟의 발굴, 최근 신약개발 시장을 달구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개발의 동향과 허가 관련 규정, 암연구에 새로운 활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는 암과 주변 세포환경과의 유기적 네트워킹에 대한 연구가 집중 조명된다.
이와 더불어 약물방출의 제어방법을 연구하는 신제형 설계의 동향, 바이오시밀러 약제의 분석에 사용될 약력학적 연구 및 저경쟁 고효율을 목표로 하는 틈새시장형 약물개발의 패러다임 등이 소개된다.
임상약학회 세션에서는 약물들의 임상시험 평가부터 전자의무기록을 이용한 효능 평가 및 심평원 자료를 이용한 부작용 평가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소개한다.
지역 약국 약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세션도 마련돼 있다.
현재 국내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도입되고 있는 지역약국 전문약사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지역주민의 질병 및 건강관리에 대한 약사의 전문가로서의 직능을 재조명할 계획이다.
또한 나고야 의정서 발효 등으로 그 가치를 재조명 받고 있는 천연물 신약과 관련해 생약 및 한약제제의 사업화 및 선진화 전략에 관한 심도있는 토론이 마련돼 있다. 특히, 일본과 중국의 제약회사 임원이 특별 초청되돼 자국의 한약제제 사업 발전에 대해 공개할 예정이다.
◆FTA, 약가인하 제도 등 현 제도 최신 정보 공유
대한약학회는 "제약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효과적이고 현실적인 제도의 도입과 장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올해 전면 개정되는 대한약전 제10개정판의 내용이 발표되며 FTA라는 거대한 물결에 직면한 국내 제약산업의 생존 전략을 집중 조명한다.
국내 보건의료산업의 선진화와 수출전략의 효과적인 수립을 위해 당면과제인 약가인하제도의 이해와 대처방안 및 의약품 규제의 국제적 조화에 대해 최신 정보가 공유될 예정이다.
◆약학회-의학회 합동 '약대 6년제 실습교육 내실화 방안' 논의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대한약학회와 대한의학회의 연합 심포지엄이 마련돼 있다.
약대 6년제 졸업생의 진로와 실습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의학회에서는 국내 의학교육의 현황과 졸업 후 의사교육 등에 대해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약대 6년제 도입으로 현장 실습이 곧 시행될 계획으로 임상약학의 전문가들이 임상약학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이 심포지엄은 직역간 협동과 교류의 측면에서도 의미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가 제주도에서 열리는 만큼 국내 자연자원의 보고인 제주도의 제주발전연구원과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제주 바이오산업의 특성화를 위한 전략을 모토로 특별 심포지엄도 준비돼 있다.
이번 연합 학술대회 홍보위원회는 "다양한 주제의 발표와 각 연구자들의 연구현황을 일별할 수 있는 약 600편 이상의 포스터 발표를 통해서 국내 연구자들의 지평을 더 넓히고 산관학이 더 밀접하게 협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