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법 개정안을 다루는 국회 일정이 시작된 13일.
개정안 처리와 관련한 대한약사회의 공식 입장과 처리 과정을 보면서 약사사회의 목소리가 점차 부정적으로 바뀌는 모습이다.
과연 대한약사회가 개정안을 막을 의지가 있느냐는 지적이 먼저 나왔다. 오히려 개정안 통과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약사사회의 불만은 대한약사회의 사전 입장발표에서 시작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시작된 오후 3시 직후에 나온 약사회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입장 발표문에는 '약사법 개정에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의약품 사용의 안전장치 확보를 확실하게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또, 복지부와 협의는 진행했지만 합의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이를 놓고 약사 회원들은 법안심사소위에서 약사법 개정안이 '통과'되도록 힘을 실은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전에 약사회 입장을 정리하는 회의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면서 '안전장치 확보'라는 단서 조항을 달면서 개정안 통과를 암묵적으로 찬성했다는 것이다.
특히 오후 4시 30분 무렵 소위원회 회의장에 직접 참석해 입장을 설명한 인사가 박인춘 대한약사회 부회장이라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약사사회의 격앙된 목소리는 높아졌다.
복지부와의 협의를 진행해 온 약사회 집행부를 대변해 온 '이너 서클' 인사가 소위원회에서 설명에 나서면서 약사법 개정안 통과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대한약사회가 박인춘 부회장을 내세운 것이 지난달 임시대의원총회나 최근까지 계속되고 있는 일선 회원의 개정안 반대 목소리를 반영할 의사는 전혀 없는 것 아니냐는 바로미터로 작용했다는 얘기다.
한 약사회원은 "그 나물 그 밥이라는 것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선택이었다"면서 "다른 약사들의 출입은 철저하게 통제 당하면서 박인춘 부회장을 회의장에 참석하게 한 것은 집행부의 입장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약사사회의 불만은 소위원회 개최 직후 나온 약사회의 공식 입장 발표에서 다시 한번 실망감으로 돌아왔다.
모든 상황이 마무리된 오후 7시 무렵 대한약사회는 이번 소위원회의 결정에 '유감'을 표시했다. 네번째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가진 대한약사회는 의약품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확실한 안전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법안심사소위원회 개최 전과 입장이 조금도 바뀐 것이 없고, 누구나 예측 가능한 입장 발표문을 들고 나왔다는 것이 약사사회의 얘기다.
서울의 한 개국약사는 "어쩌면 약이 약국 밖으로 나갈 상황이 현실화 됐는데도 약사회의 입장은 '유감' 수준이다"면서 "13일 이어진 약사회의 입장 발표문을 살펴보면 11월 전향적 협의 발표문과 일맥 상통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 약사는 "모든 입장 발표문이나 상황이 최소한의 품목을 정부와 협의해 약국 밖에서 취급하도록 하는데 힘을 싣는 꼴이 됐다"면서 "상황이 어떻게 마무리되든 이에 대한 분명한 책임은 물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약사법 개정안을 다루는 국회 일정이 시작된 13일.
개정안 처리와 관련한 대한약사회의 공식 입장과 처리 과정을 보면서 약사사회의 목소리가 점차 부정적으로 바뀌는 모습이다.
과연 대한약사회가 개정안을 막을 의지가 있느냐는 지적이 먼저 나왔다. 오히려 개정안 통과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약사사회의 불만은 대한약사회의 사전 입장발표에서 시작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시작된 오후 3시 직후에 나온 약사회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입장 발표문에는 '약사법 개정에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의약품 사용의 안전장치 확보를 확실하게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또, 복지부와 협의는 진행했지만 합의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이를 놓고 약사 회원들은 법안심사소위에서 약사법 개정안이 '통과'되도록 힘을 실은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전에 약사회 입장을 정리하는 회의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면서 '안전장치 확보'라는 단서 조항을 달면서 개정안 통과를 암묵적으로 찬성했다는 것이다.
특히 오후 4시 30분 무렵 소위원회 회의장에 직접 참석해 입장을 설명한 인사가 박인춘 대한약사회 부회장이라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약사사회의 격앙된 목소리는 높아졌다.
복지부와의 협의를 진행해 온 약사회 집행부를 대변해 온 '이너 서클' 인사가 소위원회에서 설명에 나서면서 약사법 개정안 통과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대한약사회가 박인춘 부회장을 내세운 것이 지난달 임시대의원총회나 최근까지 계속되고 있는 일선 회원의 개정안 반대 목소리를 반영할 의사는 전혀 없는 것 아니냐는 바로미터로 작용했다는 얘기다.
한 약사회원은 "그 나물 그 밥이라는 것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선택이었다"면서 "다른 약사들의 출입은 철저하게 통제 당하면서 박인춘 부회장을 회의장에 참석하게 한 것은 집행부의 입장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약사사회의 불만은 소위원회 개최 직후 나온 약사회의 공식 입장 발표에서 다시 한번 실망감으로 돌아왔다.
모든 상황이 마무리된 오후 7시 무렵 대한약사회는 이번 소위원회의 결정에 '유감'을 표시했다. 네번째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가진 대한약사회는 의약품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확실한 안전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법안심사소위원회 개최 전과 입장이 조금도 바뀐 것이 없고, 누구나 예측 가능한 입장 발표문을 들고 나왔다는 것이 약사사회의 얘기다.
서울의 한 개국약사는 "어쩌면 약이 약국 밖으로 나갈 상황이 현실화 됐는데도 약사회의 입장은 '유감' 수준이다"면서 "13일 이어진 약사회의 입장 발표문을 살펴보면 11월 전향적 협의 발표문과 일맥 상통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 약사는 "모든 입장 발표문이나 상황이 최소한의 품목을 정부와 협의해 약국 밖에서 취급하도록 하는데 힘을 싣는 꼴이 됐다"면서 "상황이 어떻게 마무리되든 이에 대한 분명한 책임은 물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