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지금 시국에…" 지도감사 논란
조직정비·집중 필요한 상황에 '반발' 빌미 제공
입력 2012.02.08 10:55 수정 2012.02.0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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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가 다음주 지도감사를 실시하기로 한 것을 두고 이견이 나오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다음주 이틀간의 일정으로 서울과 경기 지역 약사회에 대한 지도감사 계획을 수립했다.

심야응급약국 운영 특별회비와 국민건강 수호 특별회비 납부 실적이 저조한 지역 약사회에 대한 지도감사 계획을 수립하라는 감사단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지도감사는 14일과 15일 서울과 경기 지역 약사회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상 지역 약사회는 서울의 경우 강남·서초와 동대문, 경기는 부천·고양, 군포·화성 등 모두 7곳이다.

이번 지도감사는 정관에 따른 것이지만 그동안 분회를 대상으로 진행된 전례는 한번도 없었다. 약사회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되는 대한약사회의 분회 지도감사다.

처음 진행되는 지도감사라 이에 대한 해당 지역 약사회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른바 '길들이기' 감사가 아니냐는 것이다.

한 약사회 관계자는 "어제 지도감사를 진행한다는 공문을 받았다"면서 "지도감사가 사상 처음이라는 점에서 회장을 비롯한 지역 약사회 관계자들의 심기가 불편한 것은 당연하지 않겠느냐"라고 전했다.

이어 "상황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늦게라도 특별회비를 올려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민감한 시기에 중앙회가 말단 조직을 점검하는 모양새가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에서는 조직 정비가 필요한 약사회가 지도감사로 역작용을 불러 올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의약품 약국외 판매 문제 등에 지역 약사회를 비롯한 회원의 힘을 집중해야 할 시기에 지도감사가 중앙회에 대한 반발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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